누구에게나 인생의 굴곡이 있습니다.
깊은 곳에 내려가기도 하고, 다시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도 하듯, 신앙도 그러합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창35:1).
믿음의 조상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야곱이 하나님을 만난 중요한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이 개입하실 때>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인생들을 찾아오시고 만나 주실 때는 언제인가?
우리의 신앙이 미끄러지고 내려갈 때,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을 때,
인생의 벼랑 끝에서 섰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거기서> 기다리고 계신다.
하나님은 거기서 우리를 부르시고
가야 할 길을 지도하시고
새로운 사명을 주십니다.
그리하여 독수리 날개치듯 올라가도록 신앙부흥으로 이끌어 가십니다.
1. 인생의 내리막길, 벧엘에서 만난 하나님
세번 째 믿음의 족장이 되는 야곱은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을 통해 신앙을 전수 받는다.
아브라함은 175세(창25:7'아브라함의 향년이 백칠오 세라) 이삭은 180세(창35:28'이삭의 나이가 백팔십 세라) 야곱은 147세(창47:28'야곱이 애굽에서 죽어)
아브라함이 100세에 이삭을, 이삭은 60세에 에서와 야곱을 낳았다. 계산해 보면 야곱은 15년을 아브라함과 살았다(분가하였지만). 민감한 청소년기를 함께 보낸 것이다.
=》영적 축복을 시모하는 삶을 살라. 기다림, 그 인내는 어찌보면 하나님을 만나는 지름길이 된다.
같은 날 한 시에 태어 난 쌍둥이 형 <에서>는 일찍이 집을 떠나 자기가 원하는 여인을 아내로 선택한다.
그러나 야곱은 집을 떠나지 아니하고 《장자권의 축복》이 있을 때까지 조용히 기다렸다.
그는 어머니 리브가와 함께 형 에서에게 주어졌던 장자권의 복을 자기 것으로 얻고서야 집을 떠나는데, 그때 그의 나이가 77세였다(지금 나이로 하면 30대 후반쯤).
그는 형 에서의 낯을 피해 어머니가 일러주는 대로 외삼촌 집이 있는 밧단 아람으로 떠난다.
이제 집으로 떠나 홀로 가야만 하는 인생길, 모든 것을 자신이 결정하며 살아가야 하는 사회 초년생으로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줄행랑 하던 《내리막길》이었다.
하나님은 야곱의 내리막길로 가던 그 곳,《거기서》 야곱을 만나려고 기다리고 계셨다.
벧엘, 루스 땅 한 곳에서 야영하게 되는데 야곱의 인생에 《가장 큰 첫 번째 영적 사건》이 되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 속에 《벧엘, 거기서 하나님을 체험 : 만남》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한 커다란 사건이다.
하나님은 그에게 말씀하셨고, 야곱은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루시면 자신도 서원을 이루겠다고 서약했다.
그 일로 힘과 용기를 얻은 야곱은 밧단아람으로 담댜하게 향하였고,
외삼촌 라반의 집에 이르러 20년을 거주하며,
네 명의 아내와 13명의 자식을 얻었고,
인간적인 노력으로 커다란 복을 쟁취한 자수성가의 사람이 되었다.
2. 막다른 골목,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지켜주신 하나님
20년의 세월 속에 외삼촌으로부터 속임을 당하였으며,
결국 와삼촌과 그의 아들들로부터 멸시를 받았던 야곱은 그것을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다.
외삼촌은 수 차례 야곱을 속이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사실로 인해 정상적인 이별이 아니라 도망치듯 야반도주를 선택했다.
라반은 그 사실을 알고 추격하여 야곱의 재산을 몰수하고 그의 생명까지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이 그 밤에 라반에게 나타나시고 야곱을 해하지 못하도록 보호하신다.
이것이 두 번째 사건이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이 벧엘의 서원을 기억하시고 지키시고 인도하심을 알게 된다.
그는 하나님의 군대가 자기를 호위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개 된다. '마하나임'(창 33장)
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 지라
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20년 만에 귀향이지만,
형 에서는 동생에 대한 복수심이 사라지지 않았다.
야곱은 형 에서가 군사 400인을 이끌고 온다는 소식에 두려움과 불안이 엄습할 때
그는 이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홀로 하나님을 찾는다.
얍복강 나루에서 천사와 밤새 씨름하던 그에게, 하나님은 축복하시고 《브니엘의 새 아침》을 맞이하게 된다.
3. 인생의 벼랑 끝에서, 다시 벧엘로 부르시는 하나님
야곱은 형과 헤어진 후 곧장 집으로 향하지 않고 세겜 땅에 잠시 정착하려던 것이
세상적인 즐거움과 성공에 도취하여 10년의 세월이 하르는 동안 하나님과 점점 멀어진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사건, 세겜 추장의 아들에게 딸 <디나>가 강건을 당하게 된다(창 34:2).(창34:2).
충격 그 자체였고, 피할 수 없는 위기를 당했는데, 설상가상으로 자식들이 세겜 남자들을 죽이는 살인을 저지른다.
여자들을 끌어오고, 재산을 약탈까지 하기에 이른다.
이보다 더 큰 위기가 있을까?
결국 살기 위해서라도 도망해야 하지만, 이미 소문이 퍼져 불가능했다.
《인생의 벼랑 끝에 서게 된 야곱》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시고 벧엘로 부르신 것이다.
디나의 사건은 하나님을 멀리 떠나 살며 깊이 잠자던 야곱의 영혼을 흔들어 깨우신 사건이다.
신자에게 의미 없는 사건은 없다.
모든 고난들은 하나님이 부르시는 사건이다.
우리의 사명을 상기시키시기 위함이다.
결국에는 우리와 동행하시려는 하나님의 조치들이다.
우리는 벧엘의 첫사랑과 서원, 그리고 은혜와 사랑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와 대면하시려고 부르신다.
신앙의 갱신을 위해 “너는 내 앞에 서라.”고 하신다.
<제단을 쌓으라> 하신 말씀은 그 복된 자리에로 부르신 것이다.
그 자리는 《나의 죽음과 헌신》이 요구되는 곳이다.
하나님은 우리들도 야곱처럼 부르거 계신다.
거기서 영적 각성과 신앙부흥을 경험하게 하신다.
《위기의 자리》는 하나님이 부르시고 우리를 만나 주시며 새로운 사명을 주시는 곳이다.
거기서 새 삶이 시작된다.
하나님 없이 잘 나가고 성공하고 출세하여도 무의미하다.
하나님이 지키시고 동행해 주시는 복을 주실 때에만 진정한 축복이 된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 때가 인생의 전환을 가져오는 은혜받을 만한 때요,
그 자리는 새 삶을 향해 나가는 구원의 날이다.
당신은 하나님을 경험하셨습니까?
그는 우리 인생 가운데 찾아오시는 하나님,
미끄러지고,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인생의 벼랑 끝에 서 있을 때 우리를 찾아오셔서
응답하시고 지키시는 하나님,
또한 우리에게 언약한 대로 이루시는 하나님,
우리가 아버지라 부르며
섬겨야할 나의 인생의 주인이시다.
https://youtu.be/VZdMLgChd-8?si=c3ghtHnqrEHqbZ-R
■ 말씀나눔
1. 여러분에게 인생의 내리막길은 어디였던가? 거기서 나를 만나 주신 하나님은 어떤 약속을 주셨는가?
2. 인생의 막다른 골목, 절체절명의 위기를 만났을 때에는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3. 인생의 벼랑 끝에서 다시 첫사랑의 자리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