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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하나님을 알아가는 첫걸음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수 1:8)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율법을 묵상하는 일은 하나님 명령입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해야만 한다.
왜 하나님은 《이 율법책을 묵상하라》 하셨을까?

1. 묵상은 왜 해야 하는가?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우리말로 "묵상"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는 [הָגָה] '하가'입니다.
'머묾'이나 '되새김' 또는 '더 생각함' 그리고 '물끄러미 바라 봄'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시편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Ps 1:2) But his delight is in the law of the LORD, and on his law he meditates day and night. (NIV 1984)
묵상이라고 번역된 하가라는 단어에는 영어로 번역을 하다면 이러한 뜻이 담겨 있습니다.
'meditate, to moan, growl, utter, speak, muse' 등 "깊은 생각에 잠기다"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어 '하가'는 "읊조리다(종알거리다. 재잘거리다, 혼잣말을 하다), (짐승이 먹이를 찾아) 으르렁거리다, 한 걸음 더 나간다."
첫째로, 하나님 주신 율법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 어떻게 읽어야 하나?
둘째로, 밤낮으로 쉬임 없이 묵상할 것 : 언제 묵상해야 하나?
셋째로, 거기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할 것 : 어떻게 행해(살아)야 하나?
그 결과는 어떤 일이 내 삶에 일어나는가?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인가?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평탄한 복, 형통한 복을 얻는다.

2. 묵상은《어떻게》해야 하는가?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이 내 삶에 이뤄지게 하려면, "먼저 큰소리로,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를 내에서 읽어보십시오."
소리 내어 읽을 때 잡념도 사라지고 집중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암기도 되고, 생각과  마음이 말씀 속으로 몰입되게 됩니다.
매일 많이도 말고,  아침과 저녁에《한 장씩》입니다.
어려우면 요즈음 성경만 입체낭독한 어플이나 라디오를 구입하여 틀어 놓고 따라 읽어 보십시오.
처음에는 느리게 천천히 읽고,
점차로 익숙해지면  빠르게 읽자.
내용을 생각하면서 읽자.
음미하면서 읽자.
마음에 새기면서 읽자.
결국엔 내가 변화될 때까지 읽어야 합니다. 말씀이
내 생각과 마음을 주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지식도 얻지만,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교훈, 책망, 바르게 함, 의로 교육합니다.
그래서 말씀을 통해 나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성경 읽기의 목표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제시하신 신앙을 갖게 하고 그에 합당한  고백과 헌신과 순종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내가 책을 읽게 된다.
몇 번을 읽으면 점차로 성경이 성경으로 꿰뚫어진다.
마지막으로 책이 나를 읽는다.

3. 묵상 실천, 여호수아에게서 배운다.

책을 읽을 때 《소리 내어 읽는 방법》이 어린 아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여호수아의 나이는 적어도 90대 초 중반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90세가 넘은 여호수아에게 매일, 또 소리를 내어서 읽으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광야에서 40년을 지내며 모세에게 후계자 수업을 받았던 여호수아, 38년 전 열두 명 정탐꾼의 하나로 보냄을 받았다. 그때 청년 여호수아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정탐꾼의 하나로 보냄을 받을 때에 그의 나이는 얼마나 되었을까?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죽은 뒤 곧바로 언약 성취를 위한 지도자로 친히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세우셨다(민 27:18-23, 수 1:1-2).
인간이 세우는 지도자와 하나님이 세우는 지도자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호수아, 모세의 후계자로 부름 받을 때 나이는 몇 살이었을까?
모세가 죽기 직전 출애굽 40년(주전 1407년)에 여호수아에게 안수했다(신 34:9).
이후 여호수아는 110세에 죽는다(수 24:29).
이 때는 대략 주전 1390년 경이다.
그러므로, 여호수아는 결코 젊은 나이가 아니었다. 적어도 여호수아의 나이를 추정해 보면 93~94세 정도였다.

정탐꾼으로 보냄 받았을 때

여호수아가 모세의 후계자로 부름 받았을 때가 대략 93세, 가데스 바네아에서 정탐꾼으로 선택된 출애굽 2년(주전 1445년), 38년 전에는 54~5세쯤으로 추정된다.

여호수아, 모세의 수종자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40 주야를 금식하며 하나님께 기도할 때 ‘그 종자(從者) 여호수아’도 함께하였다(출 24:13). 여호수아는 모세가 회막 안에서 하나님과 대화할 때도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고 끝까지 모세를 가까이서 지켰으며, 모세가 진으로 돌아간 후에도 그는 회막을 떠나지 않았다(출 33:11).
출애굽기 33:11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그 수종자 눈의 아들 청년¹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여호수아는 간접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고, 말씀하셨던 하나님을 이제 말씀을 통해 더 깊이 경험해 가고 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쓰신다.
세상을 정복하는 영적 지도자로 사용하신다.

[참조] 우리말로 청년 그러면 결혼하지 않았거나 막 결혼한 정도의 나이로 20대~ 40대까지이다. 그러나 모세 당시의 나이로 보면 50~60대도 청년기라는 표현으로 쓸 수 있는 나이였다고 볼 수 있다.
1. 청년(H5288: נַעַר, 나아르 naar) : 아이, 소년, 젊은이, 나아르(H5286)에서 유래, '아이, 소년, 젊은이, 시중드는 사람, 종자, 종'을 의미한다.
나아르는 유아나 이유기의 어린 아기(출 2:6, 삼하 12:16, 삼상 1:24), 어린 아이나 작은 아이들, 작은 소년(왕상 2:23-24), 청소년(삼하 14:21, 삼하 18:5), 왕의 종이나 신복들(왕하 19:6), 병사들(왕하 20:15 이하), 그리고 가정의 사환이나 하인(삼하 16:1, 왕하 4:19 이하)에 대해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나아르는 유아와 혼기 사이의 청소년을 가리키는 것 같다.
* 참고/나아르(H5288)는 다양하게 쓰임
소년 boy, lad, 청년 youth, 종 servant, 시중드는 사람, 종자 attendant.(KJV는 또는 젊은 남자, 아이, 갓난아이[1회], ASV와 RSV는 동일하나, RSV는 종을 더 많이 사용함).
한편 삼하 14:21과 삼하 18:5에서는 성숙한 압살롬을 그의 아버지 다윗이 나아르(H5288)라고 부른다. 부모의 입장이서 자식을 부를 때 썼던 호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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