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3. 기도와 하나님을 묵상함

기도는 하나님과 소통하는 길로서 하나님이 명령하신 한 방법이다. 우리는 입술로 부르짖어 기도하며,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면서 그의 무궁하신 자비와 긍휼, 선하심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찬송가 앞부분에 있는 송영 찬양들을 《
묵상하고 반복해서 찬양할 때》 하나님을 송축할 때 마음은 부드러워지고 하나님을 향한 열망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기도는 진지함과 간절함과 열정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찬양이 지나치게 감정에 흘러서도 안되지만 이성만으로 찬양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지정의와 온몸으로 찬양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말씀의 단비에 적셔지도록, 하나님의 영이 나를 주장하시도록 성령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23. 우리는 기도할 때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

기도에 관하여
소통의 방법, 소리 내어하는 기도와 묵상

기도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있는 의사소통과 비슷하다.
우리는 이 기도로써 우리의 소원들, 우리의 기쁨들, 우리의 슬픔들, 한 마디로 말하면, 우리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모든 생각들을 하나님께 알린다.
이런 까닭에 우리는 주님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내려가 여기서부터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께 간구해야 할 것이다. 결코 혀와 입술로만 간구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물론 때때로 우리의 혀를 사용하여 소리를 내어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정신을 하나님 묵상에 더 집중시키며, 혹은 우리 몸의 이 부분(혀)을 하나
님의 은혜와 모든 좋은 것들을 묵상하는 마음과 더불어 사용하는 데 어떤 도움이 있을 수 있다(사실 이 혀는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데 사용하도
록 창조되었다).

참된 기도와 무의미한 기도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그의 예언자를 통하여 (이사야 29:13; 마태 15:8,9) 《의지(意志) ¹ 없는 기도가 얼마나 소용없는 것인가》를 선포하셨다.

1.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 곧 내적인 힘을 말한다.

즉, 주님께서는 마음으로는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다만 입술로만 그를 존경하는 사람들에게 대단히 무거운 형벌을 선고한다. 더군다나 진정한 기도란 마음에서 나오는 순수한 느낌이요, 이 느낌을 가지고 하나님께 접근해야 한다고 한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영광, 우리 자신의 자존심 및 모든 자만심과 신념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그리하여 예언자(다니엘 9:4-19; 바룩서(Baruch) 2:11 이하)는 기도에 대하여 권면하기를, 기도란 우리 자신의 의로운 행동들에 근거한 것이 아
니라 주님의 크나큰 자비에 근거한 것이어야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 주님께서는 그의 사랑으로부터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며, 우리는 바로 이 주님의 이름을 부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처럼 우리 자신의 비참한 상황을 아는 것이 결코 하나님께 접근을 방해할 수 없다.
기도는 우리의 존엄성을 드러내기 위해서 제정된 것이 아니라, 마치 어린아이들이 친근감을 가지고 아버지에게 그들의 모든 불평을 말하듯이 우리 믿는 자들이 우리의 모든 곤경들을 한숨지으면서 주님께 고백하기 위하여 제정된 것이다.
이와 같은 감정은 오히려 우리로 하여금 더욱 기도하도록 만드는 자극제와 같은 것이다.

기도명령과 응답약속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만드는 놀라운 두 가지 사실이 있다.
하나는 하나님의 기도명령이요,
다른 하나는 우리가 간구하는 바를 받으리라고 하는 하나님의 약속이다.

하나님을 부르며 하나님을 찾으며, 이 하나님께 의존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위로를 얻는다. 그 이유는 그들은 이렇게 기도하는 자체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인 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신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들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을 알기 때문이다.

두 종류의 간구, 부르짖음과 감사

"구하라 주실 것이요, 두드리라 열릴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리리라”(마 7:7).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5).
여기에서 그는 두 종류의 간구를 말한다.
하나는 부르짖음과 요구요, 다른 하나는 감사이다. 전자의 경우에서 우리는 우리 마음에서 나오는 곤고와 괴로움을 하나님 앞에 토로하는 것이요, 후자의 경우에서는 하나님의 은혜 베푸심을 우리가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이 두 가지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온갖 가난과 부족에 억눌려 아
무리 완전한 사람들까지도 계속해서 하나님께 탄식하고 신음하며 겸손히 기도드려야 할 필요를 느끼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 우리 주님께서 그의 선하심으로부터 우리들에게 쏟아부어 주시는 은혜들은 대단히 풍요롭다.
그래서 우리들이 눈을 들어 볼 때마다 하
나님의 놀라운 일들은 너무도 많고 너무도 위대하다.
항상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할 일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