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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인도하는 이들에게 주는 글(호라티우스 보나) : 목회자의 자기 점검표(1)

1651년 영국의 북부지방에 있는 스코틀랜드 교회는 그곳 목회자들이 "매우 큰 죄를 지었으며 그 땅에 임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책임이 크다"라고 판단하여, 소위 "사역자들의 죄를 겸손히 인식함"이라는 문서를 작성했습니다.
그 내용이 아주 놀랍고 엄중한 이 문서는 아마 지금까지 작성된 문서 중 목회자들의 《죄를 편견 없이 가장 적나라하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기록》한 문서일 것입니다.
이같은 문서가 우리의 손에 있다는 것이 크나 큰 복이요,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들 스스로 개인적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죄를 생각하면서 목록을 기록한다면 매우 협소하고 내용도 단순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열렬히 사랑했던 청교도들이 진지하고 탐색하며 찾아낸 죄들은 오늘날 매일마다 한번씩 읽으며 하나씩 참회하여야 할 제목들입니다.
두렵고 떨림과 양심의 가책과 눈물이 앞서는 것은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 나의 주님. 당신께 진정으로 나의 심장을 드리나이다."


이 문서는 목사들이 목회를 시작하기 전에 범한 죄들을 고백하는 대목에서부터 시작된다.
1. 수행하고자 하는 거룩한 소명에 합당치 못한 경박하고 불경스러운 대화를 한 죄와 그것을 철저히 회개하지 못한 죄.
2. 사역에 임하기 전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죄.
3.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설교하기 전에 먼저 자신이 복음의 비밀을 체험하고 실제적 지식을 갖추지 못한 죄
4. 목회를 하기에 합당하도록 자신을 훈련하지 못한 죄 예를 들어 하나님과 교제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죄와 살아 있는 사역을 할 수 있는 기회 및 다른 수단들을 증진시키지 못한 죄.
5. 이런 일을 태만히 한 것에 대해 애통해하지 않은 죄
6. 자기 부인을 배우지 못한 죄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단호하게 지지 못한 죄.
7. 죄와 죄의 비참한 결과에 대한 의식과 이해를 부지런히 함양시키지 못한 죄
8. 썩어질 것에 대항하여 싸우지 못한 죄.
9. 금욕과 극기를 배우지 못한 죄.


사역을 시작할 때 저지른 죄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지 못한 채로 목회 사역에 들어선 죄.
2. 그 결과로써 보내심을 받지 못한 설교자들을 많이 배출시킨 죄
3.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혹은 영혼들을 구원함으로써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는 마음에서 사역에 임하는 대신, 이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내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사역에 임한 죄.

목회 사역에 들어선 다음 저지른 죄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엄중하게 기록되어 있다.

1.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일이 적을 뿐 아니라, 하나님에 대해 읽고 묵상하고 말할 때도 하나님에 대해 거의 거론하지 않는 죄
2. 모든 일에서 지나치게 이기적인 죄
3. 자신이 동기가 되어 자신을 위해 행동하는 죄.
4. 다른 사람들이 불충하고 탸만한 것이 마치 우리 자신의 신실함과 근면함을 증명해 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그들의 결점을 지적하고 고쳐 주기보다 오히려 그것을 기뻐하거나 그저 만족스럽게 생각하며 지낸 죄
5.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일들을 가장 적게 즐거워한 죄.
6. 하나님과 꾸준히 동행하지 못함은 물론이요 모든 일에서 하나님 인정하기를 등한히 한 죄.
7. 의무를 수행할 때,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신경을 덜 쓴 죄
8. 공중 앞에 서기 위해 준비할 때 외에는 하나님께 은밀히 기도드린 적이 거의 없는 죄
9. 또 공중 앞에 서기 위해 준비할 때도 기도를 아주 등한히 하거나 피상적으로 한 죄.

오늘도 나를《주님 앞에서 Coram Deo!》
야고보가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 보자.
야고보서 3:1,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고 했다.
3장은 혀(말)에 관하여 경고하는 메시지이다.
야고보는 왜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고 했을까? 가르치는 자의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잘 가르치면 영예와 영광을 받겠지만 혹이라도 잘못 가르친다면 그 선생에게 배운자들은 잘못된 것을 배워 살게 된다.
그러니 영혼을 인도하는 자라면 더더욱 항상 신중해야만 한다.
혀로 짓는 죄와 혀를 제어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한다.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많이(G4183: πολύς, 폴뤼스) : 많은, 큰.
형용사사로는
(a) 다수 무리에 대해, '많은, 수많은, 큰',
(b) 분량, 무게, 힘, 강도, 크기 또는 행위, 감정, 상태에 대해, '많은, 큰, 강한, 강렬한, 넓은',
(c) 시간에 대해, '많은, 긴, 오랜',
(d) 중성에서 '많은 것', 부사로 '많이, 많은 방식으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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