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에 날마다 호흡처럼 지속되어야 하는 것은 기도생활이다.
영적 빈곤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우리 입에 채워 말씀으로 양식을 삼는 일과 하나님과 영적 친밀함 속에 동행하면서 함께하는 기도생활이다.
우리에게 기도하게 하신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모든 좋은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며,
둘째는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려 하심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친밀함과 교제 속에 살려면 기도는 필수이다.
22. 기도
참된 믿음으로 가르침 받은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선을 결핍하고 있으며, 구원으로부터 얼마나 거리가 먼 가를 분명히 안다.
그리하여 이와 같은 사람이 자신의 빈곤을 채울 어떤 구원자를 찾는다면, 그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밖으로 나가 밖에서 이 구원자를 찾아야 할 것이다. 또 한편 그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 자신을 아낌없이 선의(善意)로 내어주시며 모든 하늘의 보화를 내어주시는 주님을 명상함으로 그의 전(全) 신앙의 눈길은 이 하나님의 아들에게로 향해야 하며, 모든 기대는 이 하나님의 아들에게 의존해야 하고, 모든 그의 소망 역시 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그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래서 믿는 자가 할 일은 오직 하나님을 찾아 이 하나님께 이 하나님 안에 있는 바를 기도로써 간구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하지 않을 경우 하나님은 주님이시며, 모든 좋은 것을 나누어 주시는 분이며,
이 하나님을 불러 모든 것을 이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는 우리에게 아무 유익이 없을 것이다.
이는 마치 어떤 사람이 땅 속에 보물이 묻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것을 파내는 수고를 하지 않으려고 그것을 내버려 두는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