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난 사람에게 마음💓 이 가고,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는 경우를 본다.
아직은 서로를 깊이 알지 못하고,
조금씩 알아가면서 마음💗의 병도 생기고,
마음❤️을 다잡아 보기도 한다.
그러면서 생기는 스트레스,
스트레스 해소에는 매운 닭발이 최고지!
빨리 속을 풀어야 한다.
그리고는 "미안해~ 💞"
묵었던 오해가 풀리고,
서로를 바라보며 "그저 웃지요"
"그래도 꿈은 이루어진다"라며 좋아한다.
그러다가 또다시 오해할 일도 생기고
"내 문제야."라며
자책하기도 하고
부끄러운 질투를 하기도 한다. 💕
역시, 고민해 봤자 답이 없다.
연애는 그런 거다.
"너 날 못 믿는 거네" 🫶
그때 들려오는 목소리
"밴댕이소갈딱지 같냐"
《밴댕이 소갈딱지》라는 말은 어른들 시대에는 자주 쓰던 말이다.
평안도 사투리이다.
아직 미숙하거나 생각이 짧은 사람에게 하는 비하의 말이다.
그래서 흔히 속이 좁고 너그럽지 못한 사람, 생각이 좁고 쉽게 토라지는 사람을 ‘밴댕이 소갈머리(속, 소갈딱지, 소가지) 같다’고 한다.
1. 밴댕이
밴댕이는 결코 맛없는 고기가 아니다. 젓갈이나 석쇠에 구워먹거나, 회로 먹기도 한다.
그런데, 밴댕이는 몸의 크기에 비해 속 내장이 작다. 그만큼 속이 좁아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곧바로 죽는다. 이같이 밴댕이는 바다에서 잡히는 물고기 중에 성질이 급하기로 유명하다. 그물이나 낚시에 잡히면 잡히자마자 성질을 못 이겨 죽어버린다. 그래서 살아있는 밴댕를 보기가 어렵다.
사람에게 적용하면 '지 성질을 지도 못 말리는 유형'이다.
이런 사람에게 "아이고! 이런 밴댕이 소갈딱지 같으니라구." 말한다.
2. 소갈딱지
소갈딱지와 같은 말로 '소갈머리'를 쓴다.
북한에서는 속살머리라고 한다.
소갈딱지의 소갈은 '소가지'라는 말로, "속", "마음"을 뜻한다.
"마음이나 속생각"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가지'는 나무의 줄기로 난 가지를 말한다.
• 속 + 아지 = 소가지 = '마음의 어린 가지'이다.
우리말 사전에 의하면 '싹아지'는 틀린 말(?)이며, 싸가지는 '싹수'의 방언(강원, 전남)이라고 한다.
• "싹수(싸가지)가 없다."는 말은 "가망이 없다.", "희망이 없다", "안 될 거야 아마" 등의 뜻을 가진다.
싹수가 노랗다.
• 싹 수는 식물의 씨앗에서 싹이 난 수를 일컫는데, 사람이나 또는 무슨 일이 잘될 것 같은 낌새나 하는 행동(짓)을 보니 싹수가 있다 혹은 아주 없다고 말한다.
• 싹아지 = 싹 🌱 + 아지(어린 가지) = 싸가지
그런데, 여기에 쓰이는 머리는 사람의 머리가 아니다. 그가 가진 소견, 생각이나 뜻을 비하해서 쓰인 말이다.
"주변머리가 없다"는 말은 두상에 주변에 머리카락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염치가 없거나 생각과 사려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변통하는 재주나 융통성이 없을 때 하는 말이다.
‘소갈’은 곧 ‘속(마음, 마음보) + 알(알맹이, 생각이나 뜻)’을 일컫는다.
소갈은 ‘마음보’를 낮잡아 이르는 말로 성질을 일컫는 평안도 사투리다.
마음이 수시로 변하는 변덕쟁이나 속이 좁아서 '잘 삐지는 사람'을 뜻한다.
'머리'는 일종의 접미사로 쓰인다.
'채신머리', '버르장머리' '인정머리' 등에 쓰이면서 앞단어의 뜻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버르장머리가 없고,
소견머리가 없고,
소갈머리가 없다는 표현은 자기 생각에 만 푹 빠진 나머지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