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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대장부론(2)

孟子의 大丈夫論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이란 오상(五常)이라 하는데, 사람이 항상 갖추어야 하는 다섯 가지 도리(道理)나 덕목(德目)을 뜻한다.
어질고, 의롭고, 예의 있고, 지혜로우며,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여야 한다.
한대(漢代)에 동중서(董仲舒)가 맹자가 주창한 사단(四端)인 《인仁·의義·예禮·지智》에 《신信》을 더하여 인간이 항상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기본덕목으로 설(說)한 것에서 유래한다. 여기에서 《신信》은 사단을 행위로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믿음과 성실, 신용으로 질서와 조화의 상징이다. 맹자가 신을 포함하지 아니 하였으나 그의 대장부론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3가지 해석을 올려 본다.

            대장부(大丈夫)

                                                             - 맹자 -
“居天下之廣居
천하에서 가장 넓은 곳에 살며
세상에서 살 때 가장 넓은 마음으로 살고
(인) 세상에 가장 넓은 집인 仁에 거처삼고

立天下之正位
천하에서 가장 옳고 바른 지위에 서며
세상에서 가장 올바른 자리에 서고
(예) 세상의 바른 자리인 禮에 서며


行天下之大道
세상에서 큰 도를 따라 행하고
세상에서 가장 큰 도를 행하고
(의) 세상의 큰 도인 義를 행하고

得志與民由之
뜻을 얻으면 백성과 더불어 함께 나누고
남이 나를 알아주면 같이 나가고
(지) 뜻을 얻으면, 백성과 함께 도를 행하고

不得志 獨行其道
뜻을 이루지 못하면 홀로 그 도를 행할 것이니
남이 몰라주어도 옳은 길이면 혼자라도 간다
뜻을 얻지 못하여도 홀로라도 그 도를 행하며

富貴不能淫
부유하고 귀한 사람이 되어도 능히 음란하거나 도리에 어긋나지 아니 하며
부귀도 나를 음탕하게 못하고
부귀가 마음을 방탕하게 하지 못하며

貧賤不能移
가난하고 낮은 자리나 지위에 있어도 지조나 절개를 잃거나 바꾸지 아니 하며
빈천도 흔들지 못하고  
가난과 천함이 절개를 옮겨놓지 못하며

威武不能屈
강자의 위협과 무력에도 능히 비굴하게 굽히지 아니 하니
부당한 힘도 굴복시킬 수 없으니
(신) 위세와 무력에도 지조를 굽히지 않는 자

此之謂大丈夫
이러한 사람을 일컬어 대장부라고 이름한다”
이것이 바로 대장부가 아니던가 !
이러한 사람을 대장부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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