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과 성전산, 시온산, 감람산
먼저 예루살렘 지형부터 간단하게 살펴보자.
예루살렘 성은 세 개의 산, 하나는 시온산과 감람산이 낙타 봉우리처럼 함께 있습니다.
성전산(750m), 시온산(765m), 감람산(830m)
성전산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바쳤던 모리야산입니다.
다윗이 여부스 족속이 살던 곳을 점령하고 왕국의 수도로 삼았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지었습니다.
예루살렘의 중심입니다.
감람산은 예루살렘 동편에 위치해 있고, 예루살렘 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써,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일주일을 보내신 아주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날 그 밤에 기도하셨던 겟세마네 동산도 감람산 아래쪽 기드론 시내 위쪽에 있습니다.
2천 년 전 기도하시던 그 자리에 감람나무들은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벳바게와 베다니는 감람산 동쪽 기슭에 있는 마을인데,
특히 베다니는 주님께서 마르다와 마리아의 오빠 나사로를 살리신 곳입니다.
예수님과 그 제자들은 감람산의 동쪽에 있는 베다니 동네에서 출발하여 벳바게로 갔습니다.
(벳바게와 베다니는 무화과 동네라는 뜻)
벳바게는 산봉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가운데는 기드론 시내가 흐르고 동쪽에 있는 감람산이 약간 높습니다.
감람산에서 서쪽에 있는 시온산에 있는 성전을 내려다볼 수 있다.
감산산 정상에는 예수께서 승천하셨다는 장소, 베다니가 그곳에 있다.
베다니(Bethany)는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는 3km 지점 정도에 위치한 마을(요 11:18), 감람산 기슭에 위치해 있다(눅 19:29).
예수님은 생애 마지막 유월절을 앞두고 제자들과 감람산에 도착하여 예루살렘을 보시며 우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저들이 알지 못하던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성취하시기 위해 세상에 보내진 하나님이 준비한 어린양 곧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요 1:29)으로서 자신이 생축으로 드리는 제물이 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친히 성전과 제사장과 제물이 되어 단번에 자기 몸을 희생 제물로 드림으로써 유월절의 의미를 완성하시려고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엡5:2)
'시온산(Mount Zion)'
시온산은 예루살렘 남서쪽 해발 765m 의 언덕을 가리킵니다. .
우리 말로 시온산(Zion)은 히브리어로는 치욘인데, 헬라어로 시온(zion)으로 썼습니다.
'보호받는' '양지바른' “요새”나 “성”이란 뜻으로도 성경에서 자주 언급했습니다.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시84:5)
오 행복하여라! 주 안에서 힘 있는 사람들, 그들 마음 안에 <시온을 향하여 대로(메살라)>가 있음으로.
-Blessed is the man whose strength is in You, in whose heart are the highways to Zion.
-אשׁרי אדם עוז־לו בך מסלות בלבבם
대로, 높인 길, 공로(H4546: מְסִלָּה 메실라 mesillah), 살랄(H5549: 높이다, 길을 만들다)에서 유래
'대로 highway, 높인 길 raised way, 공로 public road'를 의미합니다.
<메실라>는 단순한 길(민 20:19)로도 쓰이고,
솔로몬의 성전과 궁전의 층대를 의미(대하 9:11),
예언된 "남은 자가 돌아오는 대로"(사 11:16)와
은유적으로는 "정직자의 길"(잠 16:17)과 "별들의 길"(삿 5:20)로 씌였습니다.
(시온산에 대해서는 여러 이름들은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