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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도를 아십니까?(2)

우리는 모세의 제자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모세의 제자라고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가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를 미친자로 취급했다.

우리는 예수가 어디서 왔는지 대해 알고 싶지 않다.

'우리는 모세의 제자이다'라고 말을 했는데...

유대인에게는 율법을 익히는 것은 의무였다.

율법을 알아야 할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몸소 실천에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그러므로 탈무드를 공부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다.
따라서 모세오경은 사람이 살아가야 할 지침이었다.

그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해 놓은 것이 탈무드인데,

조상들로부터  구전으로 내려오던 ‘장로의 유전’이다. 

탈무드에는 편집 과정에서 토라인 모세 오경을 설명해 놓았을 뿐만 아니라

지혜로운 조상들의 지혜 모음(장로들의 유전)이 첨가되었다.


따라서 탈무드는 

첫째, 모세오경을 해석한 내용이 전체의 약 2/3를 차지한다. 이를 ‘할라카’라 한다.

둘째, 조상들의 지혜 모음인데, 탈무드의 약 1/3 분량을 차지하며, 이를 ‘아가다’라 한다.

                    - 참조 : [학교와 교실] 유대인의 인성과 영재 교육(2018.08.15) - 

 

 

 

 

 

 

 

예수님 당시의 회당과 랍비학교

회당(會堂, Synagogue)은 '함께 모이는 곳, 집회소'라는 뜻으로, 

유대인들이 율법을 가르치고 강해하던 기관이자 모임 장소이다.

3세 이전까지는 가정과 회당에서 성경(특히, 모세오경)을

통째로 암송을 하고 탈무드로 부모와 함께 질문과 토론을 한다.

유대교는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구약성경,

특히 토라인 모세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기초하고 있다.

 

1.벳세배 : 책의 학교

6~8살이면 회당학교에 입학했는데

전승(傳承)에 따르면 수업 첫날 랍비가 석판(石板)위에 '꿀'(하나님의 은혜를 상징)을 발라서 가져왔다고 한다.

랍비는 학생들에게 자기 석판에 있는 꿀을 핥아먹으며

시편 119편103절,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를 암송하게 했다.

어린 아이들은 앞으로 그들이 무엇을 배우게 되는지 가장 중요한 교훈을 가르치는 첫수업이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달콤한 것이 없다.'

둘째는 '성경은 여러분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자 진정한 약속의 땅이다.'는 것을 알려주려는 것이다.

<벳세배 : 책의 학교라는 뜻>에서 4년 동안 공부한 학생들은 토라(Torah, 교훈) - 모세5경을 암송하게 했다. 

'창.출.레.민.신' 전체를 암송한다.  

성경 한 구절 한 구절을 전부 암기하면서 <대뇌 피질>에 새겨 넣는 것이다.

이렇게 책의 학교를 마치면 축하를 해준다.  

이제 성년이 되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이 자녀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행사이다.

고작 13세, 중학교에 입학할 나이에 하는 바르 미츠바 ('Bar Mitzvah')라는 성인식이다.

유대 전통에 의하면 성인식은 만 13세가 된 그 다음 날 하는 것이 원칙이나

보통 성인식이 끼어 있는 해당 주간의 안식일(샤밧)을 성인식 날로 잡는다.

13세까지 성경을 반복하여 소리 내 읽으면서 암송하고 탈무드를 디베이트(유대인의 토론 방법)하고 있다.

13세 전후 교육내용 : 토라, 탈무드 교육 = 탈무드의 80%는 모세오경의 주석이다.

13세 이전까지(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교)는 가정과 회당에서

성경(특히, 모세오경)을 통째로 암송을 하고 탈무드로 부모와 함께 질문과 토론을 한다.
13세 이후(중·고등학교)에는 오전에는 역시 탈무드를 공부하면서

어떤 것이 맞고 더 설득력 있는 해석인지 연구하고 토론하게 한다.

오후에는 수학, 과학 등의 학과 공부를 한다.

탈무드 :  묻고 또 묻고 … 모든 문제 다 담은 인생 백과사전

2.벳 탈무드 = '배움의 집'

그리고 나면 <벳세배>를 졸업한 학생 중에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벳 탈무드=배움의 집'>에 진학한다.

열 살에서 열네 살에 이르는 학생들은 그곳에서 구약성경의 나머지부분을 암기했다.

아마도 예수님도 <벳 탈무드>를 다니셨을 것이다.

12살의 나이에 해박한 성경지식으로 성전랍비들을 놀라게 하신걸 보면 그런 추측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눅2:46~47).

또 <벳 탈무드>에서 공부한 학생 중에서 극소수만이 <벳 미드라쉬 : 공부의 집'이란 뜻>에 진학한다.

나머지는 보통 집으로 돌아가서 가업을 이었다.

 

3. 벳 미드라쉬  = 공부의 집

<벳 미드라쉬> 신입생들은 랍비를 찾아가 “자신을 제자로 받아줄 수 있느냐”고 묻는다.

그때 랍비가 ‘와서 나를 따르라'고 말하면 제자로 받아들이겠다는 구두 약속이었다.

그 약속 안에는 자신에게 전적인 순종과 완전한 헌신을 바쳐야 한다는 암묵적 요구사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제자는 랍비의 '멍에'(랍비의 철학과 행동전부를 의미)를 자신의 멍에로 메어야 했다.

즉 깨어있는 모든 순간을 랍비와 함께 하면서

그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가고,

그가 하는 일이면 무엇이든 따라하고,

그가 하는 말이면 무엇이든 들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제자들의 완전한 헌신은 '랍비의 먼지'로 뒤덮인다'는 표현까지 만들어냈다.

제자들은 언제나 랍비를 따라다녔기 때문에 랍비의 발길에 날리는 먼지를 말 그대로 뒤집어 써야 했다.

 - 마크베터슨 "기도의 원 그리기" 내 안에 거하라 (235쪽)

 

예수님은 우리에게 자기를 따라오라고 하시면서

자기부인과 제 십자가가를 지고 따라오라고 하셨다. 

나는 자기 부인을 하고 있는가?

나는 나의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고 있는가?

예수님을 따르는 "나의 멍에"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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