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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에서 말하는 죄들

(罰), 죄에 대해 꾸짖음

죄에 대해서는 응당히 벌(罰)이 따릅니다.

벌이라는 글자 역시 법을 뜻하는 그물망머리(罒=网, 㓁, 罓) 아래에 䚯(현ㆍ견) 자를 썼습니다.

어떤 죄든 분명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아이들의 잘못을  ‘큰소리로 꾸짖음’이 합하여 만들어진 글자(字)입니다.
죄를 지은 자에게 반드시 벌을 가했는데, 그 벌에는 먼저 죄에 대해 판사가 말로 선고를 합니다.

그 죄에 대한 선고는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벌을 선고함에 말씀 언(言)과 분명함에 칼 도(刂) 자를 쓰였습니다.

 

법정의 모습, 법정적 선언

성인의 경우에는 벌(罰)을 내리는 것은 형별입니다.

‘죄를 지은 사람을 잡아서 말로 꾸짖고 칼로 베듯 단호하게 끊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는다는 말이지요.
罰은 법정적 선언으로 '벌할 벌'이고,

이에 감옥에 넣는 것을 '처벌(處罰)'이라 합니다.
罰함은 잘못하거나 죄를 지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것으로

그 처벌에는 형벌(刑罰), 엄벌(嚴罰)이 있습니다.
형(刑)은 형벌(刑罰)입니다.
형(刑) 자를 보면 재미있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우물 정(井)에 칼 도(刂)가 합한 모양입니다.

한편으로는 마치 죄수가 목에 형틀을 맨 듯한 형상입니다.
옛날에 죄수는 어떻게 가두었는지를 생각하면 조금 쉽게 이해될 것입니다.
먼저는 开 = 삐침별 丿과 뚫을 곤丨그리고 위를 막았고, 아래를 묶었고, 옆에는 칼 도(刂)가 있습니다.
오늘날 감옥은 쇠창살이지만, 예전에는 나무로 기둥을 만들어 죄수를 가두었습니다.

그리고 군사가 칼을 차고 지켰지요.
죄수가 갇혀서 죄 값을 받는 받는 장소에 가두어 칼을 차고 죄수를 지키는 모습으로

형(刑)은 치르려고 형벌(刑罰)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모든 사람이 죄들을 범하였고,

계속해서 짓는 죄들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생각)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롬5:23 모든 사람이 죄(罪)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신약성경에서 언급한 죄들

죄를 다음 세 가지 용어로 표현합니다.
첫 번째는 ‘허물’(transgression): 히브리어 ‘페샤’(פֶּשַׁע), 헬라어 ‘파라프토마’(παράπτωμα).
죄를 범하는데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하나님께 반역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둘째로는  ‘불법’(iniquity): 히브리어 ‘하원’(עָוֹן), 헬라어 ‘아노미아’(ἀνομία).
죄에 대한 인간의 내적인 측면을 보다 강조하는데,

이미 '정죄받은 상태'(죄책), 즉 ‘법적으로 죄에 대한 책임이 주어진 상태’(정죄, guilt)를 말합니다.
셋째로는  ‘죄’(sin): 히브리어 ‘햍타트’(חַטָּאת), 헬라어로 ‘하마르티아’(ἁμαρτία).
이 단어는 죄에 대한 일반적인 용어인데,
마땅히 해야 할 도리에서 과녁을 벗어난 것으로 그 결과 하나님의 말씀과 영광에 이르지 못한 것을 말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πάντες γὰρ ἥμαρτον καὶ ὑστεροῦνται τῆς δόξης τοῦ θεοῦ,”
“for all have sinned, and fall short of the glory of God;”
"모든 사람이 참으로 죄들을 범하였으매(과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현재)"
fall short of something. (~에 한참 못 미치다, 미흡하다, 부족하다.)
여기서 영광은 하나님의 의견, 의도, 계획, 뜻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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