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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도(道)를 아십니까(함석헌 선생 강의 포함).

길 도(道)

사람이 다는 길이라는 글자는 두 개가 있는데, 길 도(道), 길로(路)이다.

둘을 합쳐서 도로(道路)라 쓴다. 
우리 말로 <길>이라 할 때에 1차적 의미는 사람이 다니는 '길'이다.
2차적 의미는 누가나 다니고 생각하는 '방식, 방법'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3차적 의미는 윤리나 철학적 의미로 '인생이 가야하는 길, 도리, 옳바름' 을 의미한다.

 

하나씩 살펴보자.
1. 사람이 다니는 도로(길)는  辵(쉬엄쉬엄 갈 착) + 首(머리수)

   머리가 생각(향)하는 대로 걸어서 가는 길과 머리로 깨우쳐 알게 된 길,

   모두가 가야할 진리이기에 도(道)이다.
   그 길은 인간이 마땅히 가야 하는 길이므로 진리(眞理) 에로 가는 길이다.
2.이에 대해 전도자 솔로몬이 전도서[(傳道書) : 도를 전하는 책]를 썼다.

 그는 나도 인생을 살만큼 살아 보았는데, 살아보니 

 '하나님 없는 인생의 허무하여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모든 것을 다 종합한 결과, 청년의 때에 어두움이 오기 전에 창조자를 기억하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며

전도[(傳道) :도를 전]했다.

 

함석헌 선생의 요한복음 해설

그런데 거기「요한복음」을 펼쳐요. 펼쳐놓고는 그걸 우리 사랑하는 독일어로 번역을 해보자 그러는데,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러나 나는 첫 마디에서부터 걸려버린다” 그래요.
<참고> 독일어 요1:1  Im Anfang war das Wort, und das Wort war bei Gott, und Gott war das Wort 처음에는 말(단어, 낱말)였고, 그리고 그 <말>은 하나님과 함께 있었고, 신은 그 말<낱말, 단어>였습니다.

그 첫마디에 뭣이 나오는고 하면 “태초에 말씀이”, 우리 지금 ‘말씀’ 이라고 번역이 됐는데,

이 ‘말씀’의 본래 말로는 ‘로고스’(logos)예요, 로고스.

그런데 그건 희랍말인데, 옛날에 우리나라에 개신교가 처음 들어왔을 때 이걸 번역하길,

“태초에 도가 있으니” 그랬어요.

지금 노자의 도(道), “태초에 도가 있으니” 하고는 괄호를 해서 “도는 혹은 말씀이라”,

‘도’로 번역을 했지만, 한문자에 길 도(道)자란 길이란 뜻으로도 나가고

또 무슨 ‘종교의 도’ 라고 하는 종교라고 하는 의미로도 나가고,

또 그 글자가 동사로 나가면 ‘말한다’고 그래요.

그런 뜻으로 나가고 그랬는데, 그걸 ‘도’로 번역한 것은 아주 좋게, 재미있게 됐어요.

지금은 말씀이라고 번역하지만.
그래 그걸 놓고 내, 우리 독일어로 번역을 해보자 그러니까

그 첫마디부터가 그래요.

“이걸 내가 뭐라고 할까” 이걸 뭐 ‘이성’이라고 그럴까,

내가 이제 뭐 그 말은 다 잊어버렸어요.

잊어버렸지만, 몇 가지 단어가 나와요.

‘의지’라 그럴까,

그렇지 않으면 ‘업’이라 그때 일본 말로 ‘업’이라 번역이 되었는데

그런 몇 가지 말로 번역을 하면서 “암만해도 그저 마음에 쑥 들어오지 않는다” 그런 말이 있어요.
이걸 내가 어려서부터 기독교 믿던 사람이니까 인상 깊게 읽었어요.

그래서「요한복음」에 대해서 이제 흥미를 느끼게 되어 괴테의『파우스트』를 읽다가

나도 또 그 생각이 났어요.

괴테 모양 어릴 적 읽던 그걸 다시 고쳐놓고 읽어보자,

그래서「요한복음」을 읽고 그랬어요.
맨 첨에 이제 첫마디, ‘로고스’부터가 중요한 거예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이 곧 하나님 이라.”(「요한복음」, 1장 1절)
내가 지금 구역을 읽는데 일부러 구역을 읽는 거는 아니에요.

하지만 이걸 좀 읽어두시오.

이게 공동번역으로 됐다 그러는데, 이건 뭐 덮어놓고 새로 됐다 그래서 다 좋은 거 아니에요.
그건 “한 처음” “맨 처음”이라고 하는 게 제일 좋을 거요.

만물이 되기 전 어쩌구 하는 것보다는 “한 처음”이라 번역했는데,

그래 이런 거는 이걸 어떻게 하나?

무슨 말로 번역을 하나 하는 게 어려운 일이에요.
여기 “맨 처음” 하는 거 “맨 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했는데,

“맨 처음”이란 것도 그렇고 말씀이란 것도,

그걸 알려면 부득이 설명을 조금 들어야 하는데 그건 여기서는,

그리고 나로서도 깊이까진 모르니까.
그런데 그럼 본래 로고스란 말은 히브리 말이 아니고 희랍 말이니까

거기서 무슨 뜻으로 하느냐 하면 ‘이성’(理性)이란 말로 할 수도 있고

‘말’(言語)이란 뜻으로 할 수도 있고,

철학에서 여러 가지 의미로 많이 쓰는 거예요.
여기「요한복음」에 로고스를 끌어온 것은 희랍 철학의 사상을 그대로 도입해온 거는 아니고,

그때 이 사람들도 벌써 로고스란 말을 희랍 말을 빌어 쓰지 않고는 안될 정도로 희랍 말 속에서 살고 있어요.

그러니까 자연히 이렇게 표시가 된 것인데,

공관복음과 다른 거는, 공관복음에서는 아무래도 히브리적인 옛날의 유대교적인,

구교적인 색채를 아직도 완전하게 벗어버리지 않은 것이 많이 있는데,

이건 벌써 이즈음에 오면 생각하는 것이 희랍 말을 빌어서 쓰지 않으면 안될 그런 형편이 된 거니까,

우리가 그런 것을 알고 참작을 하고 보는 게 좋을 거예요.
그래 우리말로 한다면 ‘말씀’이라 그럴 수도 있고 ‘이성’이라 그럴 수도 있고 ‘도’라 그럴 수도 있고,

그냥 한문으로 한다면 그냥 도(道)라 하면 좋아요.

그러나 지금은 또 도란 그 말이 잘 안 쓰이니까,

그말 쓸 수가 없습니다만, 말씀이란 번역으로 좋고 “말씀이 계시니까”

그러니 문제는 예수가 어떻게 돼서 왔는가,

예수의 오게 된 내력에 대해서 말 하잔 것인데.

이 태초에서부터 맨 처음 맨 처음이란 시간이 본래 없어요.

말을 하려니까 맨 처음이라 그러지요.

이걸 우주 과정으로 보려면 한이 없이 올라가는 거지,

어디 뭐 그런 거 있어요? 맨 처음이란 없는 것인데,

처음이 없는 우주인데, 말을 하려니까,

그 뜻을 말하려니까 천지고 뭐고 그것도 있기 전이니까 맨 처음이라 했는데 그때부터란 거예요.

중국어번역 성경을 기초로 우리나라 초창기 요한복음 1장 1~4절을 번역하면서
요한복음 1:1 " 태초에 도(道)가 계시니라."
"예수가 도(道)라고 번역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마땅히 따르고 가야 할 길(道)이시며, 변함없는 영원한 진리(眞理)이시다.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眞理)요 생명(生命)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者)가 없느니라

 

진리는 眞(참 진), 理(이치 리), 참된 도리이다.

예수는 우리의 “믿는 도리를 굳게 붙잡으라”(히:14절)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 12:2~3).
예수를 믿는 것은 나무와 가지 관계이며,

영적 연합이요, 접붙임이요, 하나 됨이요, 신의 성품에 참예함이다.

 

베드로후서 1:3-4.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롬 11: 24절,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받으랴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 15:5)
벧후 1: 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십자가의 도(道)

예수가 십자가에서 행하신 일을 "십자가의 도"라 한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이 십자가에 숨겨진 진리요, 우리가 믿는 믿음의 도리입니다. 

 

첫째, 하나님과 화목이다.

(골 1:20) “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골 1:22-23)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요한복음 14:20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예수와 연합으로 하나님과 연합하게 되었습니다.

이 연합은 영적인 연합이요, 신비적인 연합이요, 영원한 연합이요, 생명적 연합입니다. 

 

둘째, 죄 용서(속죄함)이다.

골 2:14 우리를 거스르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셋째, 의문(율법)에 쓴 죄를 소멸하셨다.

의문에 쓴 증서"라고 하면 사도 바울이 "율법"에 대해 나타낼 때 쓴 표현이다.
골 2:12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 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골로새서 2:13 또 너희의 범죄(犯罪)와 육체(肉體)의 무할례(無割禮)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罪)를 사(赦) 하시고 * 용서할 사
골 2:14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넷째, 영광 곧 그가 하나님 이신 것을 증명하셨고 우리가 그의 영광에 참예하게 된 10가지 축복들이 있다.

* 진리요 생명이요, 부활이신 예수께서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하늘의 법정》에서 성취된 구원 계획에 대해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들어 보자.
골로새서 2:14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對敵)하는 의문(儀文)에 쓴 증서(證書)를 도말(塗抹)하시고

                     제(除)하여 버리사 십자가(十字架)에 못 박으시고 * 제(除) : 삭제할 사
골로새서 2:15 정사(政事)와 권세(權勢)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十字架)로 승리(勝利)하셨느니라
①(너희는)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②하나님이 예수님과 함께 살리시고
③모든 죄를 사하시고 2:14
④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⑤의문에 쓴 증서를
⑥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⑦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2:15
⑧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⑨밝히 드러내시고
⑩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모든 죄짐을 벗어 버렸다.

그리스도가 우리를 대적하는 율법에 대해 이루신 것들을 정리하면 먼저는

①의문에 쓴 증서(율법)가 도말되었다

②빚(죄) 문서가 효력은 상실했다

사탄의 정사와 권세로 부터 우리는 벗어났다

적극적으로는 사탄의 정사와 권세를 박탈하심으로 우리에게 자유케 하시고

모든 죄의 짐을 벗어 버리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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