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전환기
목회자의 탈진과 영적 침체는 오랜 질병처럼 목회자를 무기력하게 한다.
다시 십자가에로 돌아가 십자가를 경험하지 않고는 결코 치료될 수 없는 병과 같다.
목회지가 크든 작든, 사역을 쉼 없이 몇 년이 달려가다보면 목회자에게 탈진이 온다.
목회자라도 예외없이 영적 침체를 겪기 마련이다.
결국 나의 사역에 하나님이 주시는 전환기가 필요하다.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끝장이라는 위기감이 찾아온다.
이것은 모든 목회자의 정직한 고백일 수 밖에 없다.
육체적인 탈진과 영적 한계가 찾아오면 깊은 침체에로 빠져들게 된다.
무기력함과 게으름이라는 무서운 질병이 기다리고 있다.
이 때에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하나님이 변화시켜 주시는 영적 전환뿐이다.
그 영적 전환은 모세나 엘리야가 그러했던 것처럼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이다.
하나님과 독대하라.
하나님을 찾으라.
절박함의 배수진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누구나 청운의 꿈을 안고 시작했지만,
영혼이 미끄러진다고 여겨질 때 절박함이 찾아온다.
마치 물에 빠져 익사 직전에 있는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 절박감을 느낀다.
이 때 주님과 독대의 시간을 통해
주님께 직접 확인 받아야 한다.
아마도 마지막 배수진일 것이다.
주님께 왜 나를 부르셨는지 여쭈어 보는 것이다.
"주님, 나를 이 곳에 정말 부르신 것이 맞나요."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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