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적 허기를 느낄 때(3) - 돈 없이, 값없이

하나님이 나를 보실 때

주님 내게 오시면

나 뭐라 말할까

이 벌레같은 나

불쌍한 이 죄인 ~

하나님이 날 보시고 얼마나 불상히 여기시는지 아십니까?

벨레같은 이 죄인,

탕자같이 살아가던 날 보시면 

주님은 탄식하시지 않게습니까?

이사야 사55:1절은 하나님의 초청장입니다.

죄악 속에 방황하며 멀리 떠났던 나를 부르시고 계십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사랑인지요.

나를 기다리시고, 참으시고, 아무 조건도 따지지도 묻지도 아니하시고 "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탄식

그런데 "초대장 첫마디가 무엇입니까?"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새 삶을 주시려고 부르시는데, 하나님은 탄식하고 계시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부름은 이렇게 시작이 됩니다. 

“오호라"(호이 콜)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눈여겨 보아야 할 중요한 표현들이 여럿 등장합니다.

먼저는 '오호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 하나님은 한숨을 깊이 내쉬며 탄식부터 하셨을까?

이 표현은, 히브리말로 ‘호이’란 단어가 쓰여졌는데…이것은 ‘슬프도다’라는 뜻입니다.

히브리어에 슬픔을 표현하는 것들로는 

אֲהָהּ (아하-흐, 아! 놀람과 슬픔).

אָה (아-흐, 아! 슬프도다).

אָנָּא (아-ㄴ나,-, ! 제발).

אוֹי (-이, ! 화로다).

이 표현은 구약에서 주로 어떤 때에 사용했겠습니까?

하나님이 <죄악된 백성들을 보실 때> 심경을 선지자들이 나타낼 때입니다. 

하나님이 대단히 슬픈 감정을 표시하거나, 유감을 나타낼 때 쓰이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보실 때

하나님을 떠나 생수를 얻지 못하여 비틀거리며,

겨우 목숨만 붙어 있는 비참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 곧 이스라엘을 구원의 자리로 부르시면서,

기쁨과 감격에 찬 내용이 아니라 

 ‘오호라’ ‘내가 심히 슬프도다’라고 탄식하신 것입니다. 

그들이 너무 비참하여, 견딜 수 없는 하나님의 마음이 찢어지도록 아파서 탄식이 먼저 나왔던 것입니다. 

 

값없이 거주 주시는 은혜

그리고 이어서 무어라 말씀하시는지 보십시오.

그토록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파하시던 하나님은

또 하나의 역설적 표현으로 그들을 부르십니다.

‘돈 없이, 값없이 사라"

사려면 돈을 내든지,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다'는 말은 '주고 받는 거래'입니다.

그런데 돈이 없어도 살 수 있다니요?

공짜라니요.

참으로 너무나 멋진 인문학적 표현입니다.

‘돈 없이’ 살 수 있다는 말로 표현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내가 무언가 선한 일이나,

염치가 있지, "그래도 내가 뭐라도 해드려야지" 않을까요? 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무엇을 해서 구원을 얻을 수 있었다면 그것을 하라고 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선물은 돈으로 살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은혜이다.

에베소서 2장8절,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만일 우리의 구원이 은혜가 아니라 우리의 노력이나 공로나, 행위라면 얼마를 내야 할까요?

내가 죽어도, 내 목숨을 내 놓아도, 하나님의 구원을 살 수 없습니다.

내 목숨값으로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아예, 안됩니다."

사절(謝絶)도 아닌 거절(拒絶)입니다.  

하나님이 이같이 역설적으로 표현하심으로 우리의 구원이 절대적으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시는 선물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사람들이 공짜로 주면 그 가치를 모릅니다.

고마움을 모릅니다. 

하나님은 거래하셨습니다.

그 놀라운 구원이 우리에게는 공짜이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내어 주고 아들 값을 치루시고 주신다는 것을 알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려고 오라고 초대하시는 하나님은

"내가 너희를 구원하려고 치룬 그 값을 너희는 알겠니?"라고 물으시는 것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이 치룬 값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