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는 말 그대로 "하나님이 왕이시며 그가 통치하시는 나라"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하나님 나라를 에덴동산의 회복이라는 말들을 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거기에 함께 계심"을 의미합니다. 새예루살렘으로도 비유하는데, 예루살렘에 성전이 있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보좌의 상징입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좌정해 계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그곳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가 아닙니다.
1.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
하나님 나라는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나라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주시는데, 심령이 "가난하다(푸토코스)"는 말은 '파산상태'를 말합니다. 이처럼 영적으러도 자신 안에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주님은 '천국이 그들의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자신 안에 하나님이 안 계심을 깨닫고 하나님을 목마른 사슴처럼 찾는 자들에게 주시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이 통치하여 주심, 다스려 주심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나라가 장래에 들어갈 하늘에 있는 나라만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천국"이라는 글자가 한자로 천국(天國)가 주는 의미 때문이라고 봅니다.
영어로 Heaven, The kingdom of heaven(KJV, NASB, NIV) 등으로 쓰이며, 하늘나라, 하나님 나라입니다. 天(하늘) 國 (나라)을 하늘에 있는 것(장소적)으로만 지나치게 장소적인 것으로 한계를 지으면, 천국은 <미래에만 들어가는 나라>로 이해하게 만듭니다.
천국은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하는 그 메시지 속에 하나님 나라가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그리스더와 함께 이미 이 땅에 침투했고, 그리스도를 믿는 자 안에셔 실현된 나라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하나님 나라의 이중성 : 현재성과 미래성
1)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
하나님 나라는 이미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도래(침투)하였습니다.
사탄이 통치하던 이 세상에 예수께서 오셔서 때로 사탄에게 결박된 자들을 풀어주시고, 귀신들을 추방하시고, 고치사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는 것을 보여주심으로 그를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는 이미 우리에게(믿는 자들에게) 와서 현존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
하나님 나라는 오직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자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주어지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세상사람들은 이 비밀을 모릅니다.
또 신자들 조차도 제자들이 오해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으면 질병도 없고, 만사형통하고, 마구 마구 복을 받아야 된다고 착각한다. 그것은 천국이 아니다. 물질이 풍요롭고, 질병이 없는 세상나라일 뿐이다.
하나님 나라는 나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통치해 주시는 나라이다.
그리스도가 보내신 성령이 오셔서 우리 안에 계심으로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고 그의 통치 안에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 나라 안에 있는 자입니다.
현재적으로 하나님이 와 계시면 그곳이, 그가 계신 곳이, 그의 메시지의 선포 속에 천국이 존재합니다.
에를들어, 우리 나라는 대한민국입니다.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 주변의 도서까지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세계각국과 <수교>를 맺어 대사관이 있습니다. 그 대사관은 비록 대한민국 영토 안에 있지만, 대사관 영내는 외국입니다.
즉, 대사관 영내는 치외법권 지역으로 국제관습법상 대사관 내부는 대사를 보낸 국가를 예우하는 치외 법권(治外法權, extraterritoriality)을 묵인해 주고 있는 실정이다.
외교공관 내부는 외교관계에 관한 빈 조약에 따라 파견국의 동의가 있어야만 사법 집행을 하거나 군경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메스컴을 통해 탈북자들이 중국에 있는 한국 대사관으로 진입하려고 사투를 벌이는 장면을 자주 보게 된다.
그 이유는 일단 한국 대사관 출입문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중국 공안 측에서는 관내에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예수 안에 있으면 우리는 예수의 관할하에 있는 것이다.
통치의 영역에서 예수 안에 있기에 우리를 빼았을 자도 없고, 더 이상 마귀가 우리의 왕노릇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3. 성찬은 하나님 나라를 맛보는 삶
그러므로 바로 예수는 하나님 나라(하늘나라, 천국)의 주인으로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가 계신 곳은 그 어디나 천국입니다.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 나라"
또 그가 성령을 보내서서 성령이 계신 자는 하나님의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안에 하나님 나라가 현존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성찬을 통해 그리스도를 먹고 마심으로 하늘의 양식과 하늘의 생명을 이 땅에서 맛보는 것입니다.
요6장,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예수 안에서 성찬을 통해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합니다. 또 장차 그리스도와 함께 미래에 주시는 하나님 나라에 완전하게 들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