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심정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소리입니다.
“네가 어디에 있느냐?”
이 말은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라는 부르심입니다.
본래의 자리가 어디입니까?
내거 있어야 할 자리, 실존적 자리입니다.
그 자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지는 그 신분, 그 지위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지음을 받은 인간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창조의 원형으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게 됩니다. 하나님을 떠나 자신이 누구인지도 알지 못하면서 어떻게 제대로 살 수 있습니까? 내가 나답게 살려고 하면, 내가 누구인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알려고 하면, 하나님을 만나야 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죽는 이유는 하나님의 실존적인 질문 앞에 답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와서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맺으면 삽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하나님에게 돌아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탕자의 비유가 중요한 것입니다. 탕자의 비유는 인간의 삶을 압축해놓았기 때문입니다. 탕자는 하나님을 거부하고 반항하는 인간의 모습을 대변합니다. 아버지를 떠나면서 진정한 자기 인생이 시작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떠났더니 무엇이 있었습니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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