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세계
요즈음 핫한 드라마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드라마를 보며 즐거워하고 다음 회를 기다립니다. 그 드라마가 만들어진 현장에 가보았습니다. 그저 세트장입니다. 예전에 지어진 낡은 건물, 그리고 새롭게 만들어진 외상센터....
우리는 그것이 실제가 아님에도 그 드라마를 보는 동안에 순간적으로 현실을 잊고 몰입되어 나의 감정뎌 드라마와 함께하는 것을 깨닫습니다.



현실세계에서
그러나 산정호수 맞은 편에 고풍스런 가베집이 있습니다. 주인장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매우 젊은 분인데, 나름 커피의 깊은 맛을 낼 줄 아는 마이스터가 되고자 노력하더군요.
커피를 잘 내린다고 칭찬하니 너무 좋아 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그리고 송파에 아주 뛰어난 이태리에서 커피드립전문가에 대해 이야기 했더니 당장이라도 달려가 배울 듯 어디냐고 묻더군요.
그는 자신이 하는 일에 매우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가 내린 커피를 마시며
잠시 마음을 나누니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누구와 있느냐,
누구와 먹으냐,
누구와 시간을 보내느냐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같은 길을 걷는 사람들
이들은 세상에서 성경이나 출세나 입신양명이 아니라 고단한 길을 선택했습니다. 아니 선택받았습니다.
그길을 가면서 힘들고 어려움들을 토로하면서도 붙드시는 은혜에 잡혀 그길을 묵묵히 가겨 있습니다.
그들과 대화를 나눌 때면 밤이 깊어가는 것도 잊습니다.
함께 아픔을 나누고 힐링합니다.
그래서 행복하기로 다시금 다짐합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그 은혜 때문에 이 길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주여! 오늘도 내일도 주님 앞에 설 그 날까지
하늘에 잇대어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