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적인 신앙을 가지라』
● 들어가는 말
예수 소문을 듣고 귀신 들린 딸을 고쳐 달라고 예수를 찾아와 강청하는 여인에게 예수님은 마치 매정하게 거절하신 것일까? 혹시 예수님의 의도는 없었을까? 마태와 마가는 성도들에게 이 사건을 통해 전달하려는 것은 무엇일까? 여러분의 신앙은 여러분이 깨닫고, 체험하고, 확신하게 된 믿음입니까?
아니면 남들이 하는 신앙고백을 따라가는 신앙입니까? 이 여인은 남들이 말하는 신앙을 거저 따라가는 신앙이 아니라, 그가 깨달고 믿는 신앙을 그대로 고백하고,
또한 예수님과 대화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의도를 정확히 간파하여 응답을 받는 지혜로운 여인,
주도적인 신앙의 삶을 사는 신앙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1.예수의 소문을 듣고
예수님이 주로 활동하신 곳은 북부 갈릴리 지역이다. 예수님의 소문은 거리상 그리 멀지 않은 위쪽 지방에 있는 두로와 시돈이라는 도시에도 이미 퍼져 있었다. 예수님이 그곳에 방문했다는 소식은 금세 퍼져나갔고, 가나안 여인(헬라인, 수로보니게 족속)은 귀신들린 자기 딸을 고칠 기회로 여기고 예수를 찾아간다. 멀리서 큰 소리로 부른다. “주 다윗의 자손의 자손이여! 예수님은 여인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침묵하시고 대답지 않으신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여인은 예수의 발아래 겸손히 무릎을 꿇고 흉악한 귀신 들린 딸을 고쳐주시기를 강청한다. 어떻게 이 여인은 예수의 이름"예수님! 혹은 선생님!"하고 부르지 않고 "주, 다윗의 자손이여!"라는 호칭으로 불렀을까? 주(큐리오스)는 로마 황제에게만 쓰는 호칭인데, 예수님에게 적용하게 되었을까? 어디서 이런 신앙의 피가 흐르게 되었을까?
비록 이방여인이지만, "주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고백하므로서 다윗의 신탁의 성취를 의미한다. 예수님을 약속하신 메시야 곧 오실 메시야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이 여인은 어떻게 하나님의 보내 주실 메시야의 약속이 성취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까?
2.예수님의 반응 : 매정한 거절인가? 그렇게 하신 예수님의 의도는 무엇인가?
(마 15:24)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막 7:27~28)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주여 옳소이다 마는 상아래 개들도 아이들의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개(=애견, 쿠나리아) : 집 안에서 키우는 개, 주인의 밥상 가까이에, 그 아래 있는 가족 취급을 받는 사랑스러운 애견을 말한다. 여기서 쿠나리아로 쓰신 것은 예수님이 여인을 인종차별이나 결코 비하하려는 것이 아니다.
행간을 읽으라 – 자녀로 <먼저>배불리 먹게 할지니- 예수님과 여인의 무언의 대화는 무엇인가?
(이 상황은 설교자가 이해를 도우려고 재구성해 보았다)
• 예수님 : 내가 네 소원을 들어 줄 수 있다. 하지만, 내 입장에서 생각해 보아라.
그래도 순서가 있지 않느냐?
네가 나를 랍비라고도 예수님 하고도 부르지 않고 "주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했던 그 고백은 내백성 이스라엘 이 먼저 해야하는 거였어.
• 여인의 답변 : 네 맞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 예수님 : 여기있는 나를 따라다니는 내 제자들도 하자 못한 고백이다.
너 같은 고백은 못했단다. 너(여인아)는 내 안타까움을 알지. 내가 속상하다는 것을 아니.
• 여인의 답변 : 네. 주님, 저도 주님의 심정을 저도 압니다. 얼마나 속상한지 압니다.
• 예수님 : 너야말로 내 안타까움을 알고 있구나. 너에게 그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네가 이 사실을 이스라엘에게
알게하여 그들을 부끄럽게 만드는구나.
• 여인의 답변 : 그렇게 말씀하시니 부끄러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 예수님 : 너야말로 내 안타까움을 알고 있구나.
너에게 그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네가 지금 온 이스라엘을 부끄럽게 만드는구나.
• 여인의 답변 : 주님은 먼저 이스라엘에게 이러한 축복들을 주시러 오신 것을 압니다.
나(우리 이방인)에게 부스러기 같은 은혜는 주실 수 있지 않나요? 주님.
받을 자격 없고 염치없지만, 주님 부스러기 떨어지는 것이라도 주시지 않겠습니까!
• 예수님 : 그럼, 주고 말고 네가 그렇게 말했으니 주고 말고.
네가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 네 딸을 보아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3.예수님의 반응과 결과
마태복음 15:2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마가복음 7:29~3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과 이방여인과 대화를 상세히 전하는 장면에서 행간을 읽으셨습니까? 비록 이방여인이었지만 예수님과 대화에서 예수님의 의도를 파악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는 여인.
예수님은 이 여인이 얼마나 지혜로운가를 아셨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의 말씀하시는 의도를 간파했습니다. 눈치가 10단쯤 됩니다. 눈치가 있고, 지혜가 있고, 믿음이 있던 여인, 우리도 이런 지혜가 필요합니다. 무조건 "믿습니다"라고 소리 지르는 것이 믿음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의도를 깨닫는 것이다. 이 여인의 지혜로움이 빛나는 장면입니다. 그 지혜로운 대답으로 칭찬을 받고, 믿음으로 인정받아 흉악한 귀신들린 딸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직접 가시지 않고도 고쳐주시는 엄청난 믿음으로 인정해 주셨습니다. 하인의 병을 고침받았던 백부장의 믿음처럼 이 여인의 믿음을 인정해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시종처럼 여기지는 않습니까? 떼를 쓰면 그 기도를 무조건 들어주어야 하는 분입니까?
이제 여러분이 고백해야할 차례입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에게 누구이십니까?
■ 말씀 나눔
1.이 여인은 선생님, 혹은 예수님하고 부르지 않고 "주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부른 이유는 무엇입니까?
2.예수님은 이 여인의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하심을 안 고쳐 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과 여인이 무엇을 알기를 원하고 있습니까?
3.예수님께서 여인이 하는 말을 들으시고 "이 말을 하였으니 =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라고 말씀하셨다고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