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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人間事)¹

시편 90편은 모세의 시, 곧 여호와의 종이요, 하나님의 사람이 쓴 시입니다. 적어도 그 앞에서 겸손해야 하는 이유는 그는 120년을 세상에 살다가 선배입니다. 그는 한 때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호화로운 삶을 살던 때가 있었습니다. 또한 인생 밑바닥에서 40년을 살았고, 그리고 고난의 40년을 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삶의 여정은 고진감래(苦盡甘來)였습니다.
우리들도 이 험난한 세상에서 온갖 일을 경험하며 살아가는데 그가 남긴 시는 많은 위로와 용기를 주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결단을 하게 합니다.
우리들도 만일 결단하지 않는다면 불행을 행복으로 만들지 못하고, 또 고(苦)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다 갈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는 고락(苦樂)이 있습니다.
야곱은 내 나이 비록 조상들의 나이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모세는 시편 90편에서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했습니다(시 90:10). “The days of our years are seventy,
or even by reason of strength eighty years;
yet their pride is but labor and sorrow,
for it passes quickly, and we fly away.”(시 90:10)
수고와 슬픔은 한 마디로 고(苦)입니다.
고(苦)가 담긴 단어로는 고민(苦悶), 고통(苦痛), 고난(苦難), 고생(苦生), 고심(苦心)이 있습니다.
풀 곧 초목(艹)이 오랜 세월(古)을 견디며 얻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풀과 오래되다가 결합을 하여 '괴롭다 苦(고), 고통스럽다. 힘들다.'가 된 것입니다.
씀바귀 풀(艹)이 싹이 나서 오래(古) 자라면 맛이 더욱 ‘쓴맛’을 냅니다.  
그래서 쓴 것은 먹기가 ‘괴롭다’는 의미가 됩니다.
또 '고락(苦樂)을 함께 하다'는 고통과 즐거움을 함께 나눈다는 말은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서로 의지하며 지내온 관계를 의미합니다.
(시 90: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세상을 살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시편 90:1)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2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4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5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누가 이러한 지식을 전해주고, 누가 이러한 인생의 진리를 깨닫게 해 주겠습니까.
누구나 고통은 싫어하고 행복을 원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싫어하는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왜 자신이 원하는 행복에 이르지 못하고 고통에 머물러 있는 것일까요?
첫째는 고락의 근원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그것을 안다 할지라도 인위적으로 쉽게 바꿀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포기할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은 움직이고 변하기 때문이며,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세월에 굳어진 생각에 사로잡혀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를 상실한 까닭입니다.
넷째는 그렇게 오랜 세월 굳어진 마음과 생각에 길들여지고 변화에 대한 기대마저 포기했기 때문이요.
다섯 번째는 벗어나는 방법을 배우려 노력하지도 아니하고 단지 고(苦)에서 속히 벗어나고자 허우적거릴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조상을 원망하고, 세상을 원망합니다. 그런다고 변화되는 것은 없고 더 깊은 절망에로 빠져들어갈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알아야 합니다.
(시 90:8)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첫째는 고락의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선과 악을 분별하는 지혜, 분별하는 기준을 배워야 합니다. 선명한 기준으로 살아갈 때 환경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시 90:9)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둘째는 그 분별력을 기르고 바른 것을 행하여야 합니다.
(시 90:11) 누가 주의 노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를 두려워하여야 할 대로 주의 진노를 알리이까
셋째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한 말씀처럼 마음과 생각이 진리를 좇아가야 합니다.
(시 90: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만 생각하는 아집, 고집, 집착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릅니다.
왜 사람이 반복적으로 실패하는가 하면 속사람이 변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겉만 바꾸려 하기 때문입니다.
넷째는 선한 싸움을 달려갈 길과 믿음을 굳게 잡고 가야 합니다.
(시 90:13)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 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14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마지막으로 무엇이든지 쉽고 얻을 것이라는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병이 깊은 것만큼 치료도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반복적으로 하나님을 찾고 구해야 합니다.
(시 90:16) 주께서 행하신 일을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그들의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17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게 하사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
참고
인간사(人間事) : 사람이 살면서 흔히 경험하는 온갖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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