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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넘치도록 하실 이

에베소서 3장 20절은 1장 1절부터 3장 19절까지의 내용을 묶어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영광송입니다.
우리는 우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린다 하는데, 우리가 받은 것을 제대로 알아야 그것을 한데 묶어 감사로 찬송을 올려드릴 수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21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 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으로 끝맺고 있습니다.

1.‘송영(頌榮)’의 찬송

송영(頌榮)은 예배의 시작과 마지막에 들어가는 기도 형식의 송가입니다.
송영은 영어로 Doxology라고 합니다. 헬라어  '독사'(δόξα)와 ‘로고스’ (λόγος)의 합성어입니다.
헬라어  '독사'(δόξα)는 히브리어로 '카보드'(דובכ) 인데, 그 뜻은 '무거움, 영광, 명에, 영광스러운, 존귀, 풍부'를 의미합니다.
송영은 Doxa(영광)와 logos(말씀),  '영광에 관한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바울이 에베소서의 1~3장까지 전반부를 마무리하면서 영광송을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바울은 앞에서 기도에 관해 이야기를 하면서 그 기도의 응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자 송영으로 마칩니다.
이 송영 안에는 바울의 감사가 커다란 장작불처럼 타오르고 있습니다.

2. 우리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입니다.  
이 모든 것을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 하나님은 그를 믿는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그의 능력대로 주장하십니다. 또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역사하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는 것을 넘치도록 주시는 분이십니다.
즉, 우리가 구하면 하나님이 응답하신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기도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등식(等式)입니다.
신자(信者)는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사람,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당신의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우리는 일평생 기도로 먹고살아야 합니다.
신자는 한 마디로 "기도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구할 것이 참 많습니다. 하늘의 양식과 땅의 양식, 하나님의 의와 나라가 나의 삶에 이루어지도록,  그리고 그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구하며 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평생 기도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부족함과 결핍을 아버지가 채우실 수 있기 때문이지요.

3. 기도를 배우라

신앙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응답을 받으며 살아가는 여정(旅程)입니다. 만약 신자로서 기도의 원리를 배우지 못한다면, 참으로 인생 힘들게 살아가게 됩니다.
펌프가 있는데도,  물지게를 지고 물을 길어오려고 샘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누군가 펌프질을 할 때 먼저 마중물을 붓고 부지런히 펌프 막대기를 위아래로 열심히 퍼프를 움직여야 하는 원리를 가르쳐 주지 않으면 그는 한 방울의 물도 길어 올리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기도를 배워야 합니다.
먼저 기도애 응답하시는 아버지를 알아야 하고, 아버지와 관계를 맺는 원리를 알아야 하고, 그다음은 빈 손들고 나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반문하시며 반드시  응답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기도의 능력과 비밀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본문에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라고 말씀한 것이지요.
이 구절이 눈에 확 띄지 않습니까!
때로 우리가 구한 것만 응답하시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에도 우리의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을 훌쩍 뛰어넘어 더 넘치도록 응답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우리보다도 더 적극적인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우리의 구하는 것, 생각하는 것은 대부분 우리 자신을 위한 것, 번영, 성공, 출세, 잘 되는 것, 형통, 건강에 관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참된 신자의 목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한 것입니다.
먼저 구할 것과 하나님이 알아서 넘치도록 주시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사모하십시오.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를 구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은 당신의 능력과 충만함 가운데서 우리의 구하는 것에 더 풍족하게 부어주시는 분임을 날마다 체험하십시오.
우리가 믿음생활을 한다고 하면서 위축되고, 때로는 하나님이 하실 일을 내 생각으로 제한시키고, 겨우 겨우 연명해 가듯 구걸하는 인생을 살지 마십시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는 것,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위해 아들도 아낌없이 주신 하나님은 은혜가 풍성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구하는 것에 풍족하게 주시기에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거룩한 상상력이 깨어날 수 있기 바랍니다.
가나안 땅을 향한 꿈을 주셨습니다.
생각의 그릇, 기도의 그릇을 보다 크게 만드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가 구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것을 경험하고 체험해야만 더 큰 기도와 능력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은혜를 맛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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