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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그 날

29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누구나 인생 가운데 아픔, 고통, 시련, 고난, 불행도 경험합니다. 요셉, 다윗처럼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 조차도 경험했던 것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역전의 하나님이 되어 주셨습니다. 에셰르의 행복을 주셨습니다.
에셰르는 우리 말로는 "행복, 복, 지복"(H835: אֶשֶׁר에셰르 esher)입니다. 이 복은 신령한 복입니다. 하나님과 관계의 친밀함에서 누리는 행복입니다.
에세르의 축복은 <복의 열매의 풍성함>을 나타내는데,
아샤르(H833)에서 유래했습니다.
'행복 happiness, 복 blessedness, 지복 bliss'으로 반역했는데 구약성경에서 45번 등장합니다.
  이 명사는 언제나 남성 복수 연계형 아쉬레로 나오며, 본문처럼 '○○여, ~는 복되도다(~는 복이 있도다)' 또는 '~는 복되도다...'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이스라엘 백성 각 지파를 축복하고 나서 이같이 말합니다.


"축복"이라는 낱말이 한국교회 안에서는 한글성경의 전통과는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 사전적으로는 '축복'은 '복을 빌다'이다. 즉 "(인간이 하나님께 혹은 타인에게) 복을 빈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현대에 와서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복을 내리다, (인간이 하나님께) 복을 빌다"는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현대 일본어 성경과 중국어 성경(이 그렇게 반역)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가정을 축복하소서"(복을 내리소서), 여러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여기서는 복을 빈다)
이렇게 둘 다 사용하게 되었다. 언어학적으로 후자의 뜻이지만, 생활언어로는 둘 다 통용되고 있다.
* 참고 : 감리교신학대학 구약학교수 이완진.
"베라크"는 '축복하소서'인가 '복을 내리소서'인가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자로다!"

"너희들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다"라고.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의 정체성을 예언과 축복을 담긴 말이지요.
감탄사 형식을 빌어 표현 것입니다.
가나안에 들어가 보지 못한 모세에게도 그들이 부러울 만큼, 이스라엘은 이제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 들어갈 자들입니다.
모세의 말대로 이스라엘은 행복한 자들이 아니던가!
그러나 그들은 지난 40년간 불행 가운데서 행복을 경험하였습니다. 불순종은 불행의 씨앗이며, 순종은 행복의 씨앗이라는 것을.

왜 이스라엘은 행복한 자입니까?

첫째는 광야에서 지난 40년을 지내는 동안 하나님이 그들의 목자가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전능자의 날개 아래 그의 그늘 아래서 돌봄을 받았던 것만으로도 충분한 사랑을 입었습니다.
받은 은혜와 받은 사랑을 잊지 마십시오.
은혜와 감사의 샘이 메마르면 터진 웅덩이와 같습니다.
둘째는 소망이 있기에 행복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비록 지금은 광야에 있지만, 이제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그 땅에 들어가 심지 않은 것을 먹을 것이며, 그들이 짓지 아니한 집을 얻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차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이스라엘이 행복한 사람인 실제적인 이유를 구체적으로 열거합니다.

첫째,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이 같은 구원의 복을 받은 자는 너밖에 없다.

오직 너만 이런 여호와의 구원을 맛보았고, 유일하게 그의 사랑을 입은 자라고 말합니다.
원리적으로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것을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영적으로 볼 때 조상을 잘 만난 덕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산다면 내 자녀들이 복을 받게 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마치 전쟁터에서 유일하게 전신을 보호하고 방어할 수 있는  무기이다. 누가 하나님을 대적하겠는가!
그들은 마치 쇠망치 앞에 놓여있는 돌에 불과합니다.

세 번째,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영광의 칼은 승리를 상징한다. 전쟁에 승리했을 때 용사들이 칼을 번쩍 들며 그들에 승리를 자축하듯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여호와 닛시'이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친히 싸워주시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승리로 영광을 얻게 될 것이다.

그 결과로 주어지는 것은 무엇입니까.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대적들로 그들 앞에 무릎을 꿇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머리(통치자)가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여호와 닛시, 주는 우리의 승리의 깃발이십니다.

내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그 날

"이스라엘", 하나님과 겨루어 이기다. 그 이름처럼 복있는 자가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내 인생에 육신적으로 가장 행복했던 날은 하얀 꽃 같은 아내를 만난 날입니다.
그 이후로 더 많은 행복한 날들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아내의 이름은 "타고난 복과 덕으로 밝고 깨끗한 인품으로 뜻을 펼쳐 꽃봉오리 처럼 우뚝 솟아 이루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잠언31장의 현숙한 아내처럼 정말 이름처럼  뛰어난 순발력과 판단력,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영적 예민함과 민첩함, 탁월함을 두루 갖추었습니다.  
나의 일생에 가장 큰 행복은 아내를 만난 것입니다.
내가 행복한 사람, 복있는 사람이 된 것은 영적으로 하나님을 만난 날, 그 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를 만나주신 주께서 그의 사랑 안에서 날마다 은혜를 주시고 더 풍성한 행복을 누리도록 인도하고 계시기에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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