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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창세기'라고 했나요?

모든 존재하는 것에는 존재방식이 두 종류가 있습니다. 자존하는 존재자(창조자)는 영원하시다. 그러나 그에 의해 지음받은 피조물은 의존하여 존재(피조물)합니다. 창세기1:1이 그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창조주는 시작이 없으시지만, 모든 피조물은 그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구약성경의 첫 번째 책, 창세기(創世記)는 만물의 비롯됨을 알려줍니다.
헬라어 책 이름은 Γένεσις(게네시스), 영어로 Book of Genesis이라고 합니다. 본래 모세가 쓸 때에 성경의 제목이나 이름이 붙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인들은 성경의 첫구절의 첫번째 단어나 두번째를 합하여 성경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창세기는 창1:1 히브리어로 첫글자인 '태초에'[ בְּרֵאשִׁית, 베레쉬트(~에, 안에를 뜻하는 (베)와 머리, 처음, 시작을 뜻하는 (로쉬)]의 합성어입니다.
레쉬트(H7225: רֵאשִׁית)의 어원은 로쉬(H7218), '첫째, 처음, 최초, 시작, 최상의 것'이라는 뜻으로 "베레쉬트"가 책의 제목이 되었습니다.
우리말로 '창세기'라는 제목은 칠십인역(Septuagint)에 쓰였던 헬라어인 게네시스(γένεσις, Genesis) “탄생”, “족보”, 혹은 “기원의 역사”을 말합니다. 한자로 創世記라 번역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비롯됨을 기록한 책"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의 창조로 말미암아 우주 만물의 창조와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 가정의 시작, 종족과 민족의 시작을 보여줍니다.
창조주 안에서 누리게 된 참 안식을, 인류의 시조였던 아담과 하와가 범죄로 인하여 안식을 상실하게 된 이야기와 아담과 하와의 에덴 동산 추방, 노아의 방주와 홍수 심판, 바벨탑과 인류의 흩어지게 된 이야기,  그 속에 하나님의 경외하는 백성을 남겨두심(렘넌트)을 족보를 통해 보여줍니다.
세상 역사 속에 하나님의 역사가 숨겨져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인간의 지식을 통원하여 인류의 기원을 밝히려 고고학과 과학을 통해 탐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창조론과 진화론 혹은 창조진화론을 주장합니다.
성경은 창조주와 우주의 기원, 그리고 인류의 역사에 관해 알리시고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도록 하기 위해 창세기를 기록하였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으로 이어지는 믿음의 족장들의 이야기와 애굽으로 내려가게 된 이야기까지 하나님의 예정과 인도하심의 섭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첫머리에서 1장 1절은 성경전체의 요약이며 성경 전체의 주제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의  창조를 고백하는 신앙입니다.
이는 성경을 읽는 모든 독자와 이 이야기를 듣는 자들, 곧 오고 오는 세대의 모든 사람들이 동일하신 창조주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신앙으로 섬기게 하려 하심입니다.
또 창조된 세상은 “하나님께서 보시기 참 좋았다”고 말씀합니다(1,31).
피조물은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에 부합하게 존재할 때에 가장 아름답고, 행복합니다.
그러므로 창세기는 우리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토브)"고 창조의 목적 안에서 복을 누리게 하려 하심입니다.
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그의 품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창세기는 우리를 하나님의 안식에로 부르십니다.
예수님도 마태복음11장 28절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액속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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