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기도문과 하나님 나라
지난 시간에 알아본 것은 주기도문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기도이다. 주문처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에 지침서이고 신앙공식이다. 그리고 하늘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멈췄지.
오늘은 "하늘과 우리 아버지"에 대해서 좀더 살펴보려고 해.
행복이 : 주기도문은 주문이 아니라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문"의 약자(줄임말)라는 거.
우리말로는 하늘이라고 번역하지만, 본래는 쌍수예요. "하늘들"이란 뜻이지. 그런데 단수로 '하늘'이라고도 하지. 쌍수는 두 개를 의미하지만, 손을 들고라고 해도 두 손을 들지. 혹은 하나를 의미할 때는 오른 손, 왼손을 들라고 하고.
사랑이 : 예수님이 아버지가 계신 곳 "하늘"은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천상세계(하늘)를 의미하는 것이겠네.
행복이 : 하나님이 계신 하늘은 어디일까?
한자로는 하늘천(天) 자를 써요.
옛 글자가 만들어진 시대에는 아래처럼 표기를 했어요.


그런데, 큰 대(大)자의 경우는 사람에 양팔을 벌린 듯 표기를 하고, 그 위에 한 일(一)을 그어 하늘 천(天)이라 했다.
* 人 [사람인], 儿 [어진사람인]
이와같이 하늘은 큰 것 위에 있는 것으로 사람의 머리 위에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늘을 뜻한 것이지. 사람의 머리보다 높으니 사람의 머리인 생각(사고)보다 높은 것이야.
Πάτερ ἡμῶν ὁ ἐν τοῖς οὐρανοῖς·
아버지, 우리, 그, 계신, 그, 하늘(들)에

그 하늘은 하나님이 계신 곳이지.
하나님이 두 세계를 지으셨는데, 천상세계와 지상세계를 창조하셨어.
* 천상세계에는 천사들을 지으시고 하나님이 직접 통치하시지.
* 지상세계는 사람(아담)을 지으시고 지으신 만물을 다스리게 하신 거예요.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모든 만물을 다스리셔. 그 분의 이름은 거룩히 여김을 받으셔야 해요.
특히 사람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지.
요한계시록4장 2절,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사랑이 : 오빠는 쉽게 가르치는 재주가 있어. 참 재밋다. 이제는 확실하게 알겠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볼 수 없는 것은 천상세계에 계시기 때문이네. 그런데 왜 하나님이라고 하지 않고 아버지라고 했어요.
행복이 : 아주 좋은 질문이야. 예수님이 오시기 이전에는 하나님(여호와, 야훼)이라고 불렀어. 그런데 이제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새백성이 되었는데, 한 사람 한사람을 거듭나게 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신거야.
사랑이 : 오빠, 거듭나는게 뭐야.
행복이 : 예수님을 믿으면 새사람이 되지. 예수님 믿기 이전의 사람과 이후의 사람은 전혀 다른 사람이야.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거야.
거듭난다는 것은 "두 번 태어나다. 다시 태어나다. 전적으로 위로부터 오는 능력으로 태어나다"는 뜻이야.
사랑이 : 오빠, 그러면 예수님을 안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지만, 예수님을 믿어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뜻이네.
행복이 : 아주 똑똑해요.
예수님은 믿으면 부자관계(父子關係)가 되는 거야.
사랑이 : 관계가 중요하잖아.
행복이 : 가장 친밀한 관계를 나타내는 말이 부자관계야. 다른 말로 하면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 부자관계는 자식이 맺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맺어졌고, 생명이 이어져 있는 관계야.
사랑이 : 아버지는 나를 낳으신 분이잖아.
행복이 : 그렇지. 생명을 주신 분이고. 언제든 아끼지 않고 생명도 내어주실 수 있는 분이지.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아버지라는 이름에는 '길러주신 분, 함께 살며 책임져 주시는 분, 양육시켜 주시는 분, 1촌 관계'이지.
하나님이라는 표현은 <인간과 절대자(신)>과 관계를 나타내는 표현이라면, 아버지는 그 이상이야.
'생명을 주신 분'이라는 의미이니까. 더 친밀한 관계이지. 그런데 내 아버지라고 하지 않고, "우리" 아버지라고 해요. 주기도문에는 "나"라는 표현이 없고 "우리"라고 한 것은 예수님 안에서 새생명을 얻은 모두, 인종
종족을 뛰어넘어 모든 믿는 족속을 의미하지. 예수 안에서 한 형제요, 가족이라는 의미야.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모든 자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권세를 주셨기에 "우리 아버지"라 불러요(요1:12~13).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