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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나

십자가, 헬라어로 σταυρός(스타우로스)이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 그를 따르던 제자들에게

각자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지실 십자가와 제자들이 지고 따라야 할 그 십자가는 무엇입니까?

 

나무 십자가

죄수를 사형시키되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을 보여주고

누구라도 그것을 보면서 "죄를 범하지 말라. 죄를 범한 자는 이런 죽음이다."라고 경고하기 위해

인간이 고안해 낸 사형집행의 틀이 나무로 만든 ‘십자가’였다.
그 나무 사형틀, 십자가를 헬라어로 ‘스타우로스’(σταυρός)라고 부른다.
이는 고대 페르시아 때부터 죄수를 처형하는 사형시키는 도구였다.

이를 알렉산더가 널리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스타로우스의 단어 의미는 "위로 향한 막대기, 세운 기둥, 곧은 기둥" 등을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형태로 변형된 십자가들이 있었다.
2천 년 전 예수께서 골고다 언덕 위에 못 박히신 나무 십자가는

어떤 형태의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문헌을 통해 대부분 열 십자로 된 ‘십자가’로 추론하고,

로마가톨릭 교황에 의해 확정하게 되었다.
십자가 모양은 교회의 상징물이 되고,

높이 교회당의 표시로 사용하고,

예배당 내부에 십자가를 만들어 세우거나 벽에 붙여놓기도 한다.
그것이 예수의 십자가를 생각하게 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거나,

개인적인 장식용으로도 만들어 사용하며,

혹은 종교적으로 무슨 영험한 능력을 기대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우리들이 알아야 할 것은 성경이 말하는 ‘십자가’(스타우로스 : σταυρός)이다.
우리들에게 익숙한 ‘십자가’라고 부르는 ‘스타우로스’(σταυρός)에 대해 좀 더 깊이 살펴보자.

 

십자가의 유래

‘히스테미’(ἵστημι)
‘스타우로스’(σταυρός)는 ‘히스테미’(ἵστημι)에서 유래했다.

‘히스테미’(ἵστημι)는 ‘서게 하다, 두다, 놓다, 세우다, 옆이나 가까이 서다, 확고한 마음을 가지다, 권리를 포기하지 않다’ 등의 의미가 있다.
골고다에 서 예수가 지신 십자가는 분명 물리적으로 나무십자가일 뿐이다.

그러나 그 나무 십자가는 인간이 고안해 낸 사형틀이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그 끔찍스러운 죽음을 상징하는 십자가라는 단어조차 입에 담는 꺼려했다.
실제로 로마시대에 검투사들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그 반란자들을 진압하고,

도로에 십자가를 세워 그들 모두를 처형했다.
이처럼 예수께서 골고다에 죽기 이전까지의 나무 십자가는 인간들이 그들의 법에 따라 죄수를 사형시키던 끔찍스런 사형 틀에 불과했다.

 

하나님이 세우신 십자가

하지만, 인간들이 죄수들을 사형시키던 그것을 하나님이 사용하신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당신의 놀라운 구원의 계획을 성취시키는 도구로 사용하신 것이다.
골고다 언덕의 나무 십자가에 죽임을 당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가 죽으신

십자가는 역설적으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완성시키고 세우시는 데 사용하신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그저 나무 십자가가 아니다. 예수가 지신 그 나무 십자가는 더 이상 볼 수가 없다.
하지만, 그 십자가는 살아서 지금도 외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십자가는 죽이는 도구였습니다.

하지만, 예수가 지신 그 십자가는 죽이는 도구로만 사용된 것이 아니다.

그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사용되고,

하나님의 구원을 성취한 도구이고,

거기에, 그 십자가에 죽으신 그리스도가 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다.
좀 더 부연 설명하면, 하나님의 창조 (בָּרָא)의 목적을 회복하고,

그의 약속하신 말씀으로 우리 안에 당신의 구원을 굳게 세워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이 거하실 성전 (אב)으로 삼으시고(고전 3:16),

그 십자가로 세우신 언약과 구원을 우리 심장에 새기셔서

그리스도와 함께 나도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나를 살리신 그 십자가가 나의 성전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성도의 자랑이요, 옛사람(나)을 부인하며,

내가 지고 갈 나의 십자가를 지고가게 하는 능력의 원천이요,

그리스도를 따라 살아갈 수 있게 하는 능력인 것이다(갈 2:20).

 

십자가가 말씀이 되어

십자가는 하나님의 구원의 비밀이다.

하나님의 도요,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능력 그 자체이다.

십자가는 더 이상 사형시키는 나무이거나 영험한 능력을 가진 상징물이 아니다.

예수의 지신 십자가는 나의 수치를 굴려 보낸 구원의 십자가, 치료의 십자가, 하나님의 사랑의 샘이다.

십자가는 지금도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곳이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명해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의 표현이다.

이제는 그 십자가는 말씀이 되어 우리 가운데 울려 펴진다.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로마서 4장 24~...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나)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나)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 예수는 우리(내)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나)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5: 1 그러므로 우리(내)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내)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

10 곧 우리(내)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나)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11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나)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내)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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