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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오웬은 신자 안에 숨어 있는 은밀한 대적인 <죄>를 "영혼 속에 있는 경향성"이라 했다.
성령은 우리 안에서 우리와 함께 역사하시며, 우리 없이 우리를 거슬려 역사하시지 않는다.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Indwelling sin)”와 “죄 죽이기(mortification of sin)”의 중요성과 성화의 관계
1.오웬이 인간의 죄를 다루는 대표적인 세 가지 저작
1)「죄와 은혜의 지배에 관하여」(On the Dominion of Sin and Grace)
2)시편130편 강해 「내재하는 죄에 관하여」(On Indwelling Sin)
3)로마서8장 13절의 말씀 주해와 적용 「죄 죽이기에 관하여」(On the Mortification of Sin)
2.존 오웬의 구원과 성화론
1)존 오웬의 인간론 :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본래의 참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함.
하나님은 인간을 자신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심,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탁월한 영혼이 하나님을 닮은 것.
이는 하나님을 닮지 아니하고는 하나님을 닮은 통치로써 이 세계를 가꿀 수 없기 때문
2)타락과 함께 인간의 영혼은 심각하게 손상 :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따라 살수 없게 되었음
3)하나님의 구속 : 이같이 파괴된 영혼의 기능을 회복하여 그의 마음과 전 삶이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향하게함
4)그 일을 위한 객관적인 역사 : 그리스도의 구속 사건
그 구원을 개개인에게 주관적인 적용으로 중생과 성화가 있다.
* 하나님께서 인간의 구속하심은 인간을 창조의 목적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함.
3.그리스도의 구속
1)신자는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죄책에서 용서받음
2)그의 영혼 안에 심오한 변화를 경험 : 존재론적인 변화와 인식론적인 변화
* 존재론적인 변화란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인간의 영혼 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경향성이 생김, 즉 자기 사랑의 경향성을 가지고 육욕으로 살던 사람이 하나님 사랑의 경향성을 가지고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으로 변화.
* 인식론적인 변화란 중생하기 전 육신의 감각을 통해서 사물을 인식할 수밖에 없었던 인간이 영적인 감각으로 사물을 인식하게 된 것
3)이러한 영적인 것에 대한 감각은 중생과 함께 신자의 영혼 안에 도입된 이래로 결코 완전히 소멸 될 수 없다.
4)그러나 신자가 불순종하고 은혜의 원리를 따르지 않는 삶을 살아갈 때 죄의 영향력으로 인해 이러한 신령한 것들에 대한 감각들을 무디게 만든다.
4.신자 안에 중생과 성화의 관계
1)중생 안에 성화의 경향이 있고 성화의 실행 안에 중생의 씨가 있다고 생각함
2)구원받은 신자라 할지라도 여전히 잔존하는 죄가 경향성으로 내재하고 있음
3)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새로워지기까지는 끊임없는 죄와의 투쟁이 필요함
. 4)구원의 목적 :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심은 창조의 목적에로 돌아가게 하시기 위함
구원받은 인간은 여전히 잔존하는 죄의 영향을 받음
신자는 끊임없는 성화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으로 쇄신될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참된 신자가 되어가는 과정
5.죄란 무엇인가? 인간의 영혼 안에 있는 경향성
이러한 경향성은 사람의 마음 안에서 성향을 갖게 하며 이로써 마음 안에서 혹은 행동으로 작용한다.
죄의 경향성이 하나님에 대한 적의(敵意)라는 마음의 성향으로 나타난다.
하나님에 대한 적의는 반감(aversion)과 대적(opposition)으로 이루어진다.
이 죄는 인간의 영혼과 마음 안에서 속임(deceit)과 강압(force)라는 두 가지 수단을 가지고 역사한다.
이러한 죄는 1)지성 : 이성의 판단을 뿌리치고 역사하는 광기(madness)와
2)감정 : 자신의 정욕을 만족시키는 데 있어 드러나는 맹렬함(rage)과
3)의지 : 무모하게 죄를 짓게 만드는 담대함(boldness)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 이러한 죄의 경향성과 그로 인한 마음의 성향은 마음의 틀(the frame of heart)을 형성한다.
이러한 마음의 틀은 사물을 인식하고, 감정을 느끼고, 또 의지로써 행동하는 영혼의 모든 활동에 일관된 영향을 준다.
존 오웬에게 있어서 <인간의 마음의 틀>은 죄의 성향의 지배를 받으면 죄스러운 틀을 지니게 되고 은혜의 성향에 의해 지배를 받으면 은혜의 틀을 지니게 된다. 전자(죄스러운 틀)는 자기 사랑과 정욕을 통한 육욕의 만족을 지향하고, 후자(은혜의 틀)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거룩한 열심을 통한 하나님의 기쁨을 지향한다.
5.신자 안에 있는 죄와 성화의 삶
이와 같이 구원받은 신자라 할지라도 여전히 잔존하는 죄의 경향성이 내재되어 있다.
그러므로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새로워지기 까지는 끊임없는 죄와의 투쟁하는 성화의 삶이 필요하다.
죄 죽이기(mortification of sin) :
1.죄 죽이기의 주체는 오직 성령뿐이시다.
이러한 끊임없는 좌와의 투쟁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으로 성화되는 것은 성령을 통해 신자 안에서 성취한다.
죄를 죽이고 은혜를 살려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기 위한 주도권은 처음부터 끝가지 성령이 가지고 계신다.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는 신자의 어떤 행실이나 공로, 종교적 의무의 실천 같은 것들로 죽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했던 오류가 로마카톨릭 교회 안에서 유행하였다.
그러나 오웬은 로마서 3장 13절을 주해하면서 죄는 오직 성령에 의해서만 죽임을 당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한다.
2.신자의 의지적 협력 안에서 죄죽임을 실행하심
오직 성령만이 그 은혜 작용으로써 하나님의 은혜 언약 안에서 죄 죽임을 선택하는 신자들을 위하여 그의 의지적 협력 안에서 죄 죽임을 실행하신다.
신자의 성화에 있어서 작용인(作用因)은 성령이시고, 신자의 의지는 도구인(道具因)일 뿐이다.
즉 성령이 주인이 되셔서 신자의 의지를 도구로 사용하신다는 것이다.
구원받은 신자일지라도 오직 그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은혜로서만 영적인 선을 행할 수 있다.
3.신자의 성화에 있어서 성령의 역할
단지 죄를 죽이는 일에만 관여하지 않는다. 오히려 죄를 발견하고 또 하나님의 용서를 확신하게 하며 죄와 싸울 수 있는 복음적인 동기를 제공하는 주체로 활동한다. 오웬은 죄 죽이기라는 영적 싸움에서 성령의 은혜와 인간 의지의 순종 사이의 언약 신학적인 긴장을 다음과 같이 피력한다. “(성화에 있어서) 성령은 우리 안에서 우리와 함께 역사하시며, 우리 없이 우리를 거슬려 역사하시지 않는다(He works in us and with us, not without us and against us).”
4.죄의 좌소 : 죄는 영혼 안에 있는 경향성으로서 신자의 마음 안에서 성향으로 역사한다.
반복되는 죄의 역사와 실천은 신자의 마음에 일정한 틀을 형성하고 이것을 통해서 신자를 굴복시켜 의의 열매를 맺는 대신 불의의 삶을 살아가게 한다.
5.성화의 삶의 필요성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를 완전히 소멸시키시는 것은 지상에서 기대할 수 없는 일이지만 끊임없이 부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로서 죄가 신자의 마음 안에서 우세해지는 것을 막고 오히려 은혜의 지배 아래 사는 일은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 한편으로는 부지런히 은혜의 수단에 참여하는 경건의 실천이 필요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삶의 지혜로서의 성경적이고 통합적인 기독교 사상을 함양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결론
오늘날 종교개혁의 대의인 “이신칭의”의 교리가 안일한 구원의 개념을 양산하고 성화에 대한 태만으로 오용되는 질병적 상황에 대한 치유책을 오웬의 성화론에서 발견할 수 있다.이런 점에서 우리는 오웬의 신학을 숙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