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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해 주려거니 생각지 말라

작심삼일, 도돌이표

아내는 너무 힘들어서 남편이 조금이라도 도와줬으면 하지만, 자기 몸은 끔찍히 아끼면서 사랑한다고 하는 아내는 파김치가 되어도 자기 편한 것만 원한다.
"가끔은 나에게 자유시간을 줘야 되는 거 아니야."
"나를 좀 도와주면 안 돼"라고.
그래서 하다 하다 어떨 때는 차분하게 어떨 때는 울면서도 얘기합니다.
결국에는 심각하게 얘기할 때는 "알았어"라고 사과 아닌 사과를 하면서 '앞으로 잘할게'라고 미안해 합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도돌이표입니다.
그럴 때마다 이러려고 결혼한 건가 싶은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하고, 내가 고집부려서 결정했으니 내가 참아야지 하면서도,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잘 안 됩니다.

상당수의 부부상담사례

결혼생활의 어려움이 두 사람 간의 차이, 특별히 두 사람 간의 "서로에 대한 기대의 차이와 그 기대의 좌절에서 오는 갈등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확인한다. 종합해 보면 부부관계는 갈등 그 자체보다 갈등에 대한 대처방법이 갈등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부부가 서로에 대해 유감이 발생했을 때 하지 말아야 할 것 네 가지와 해야 할 것 한 가지가 있다.

● 하지 말아야 할 네 가지

1. 공격하지 말라
2. 마음에 없는 용서를 빌지 말라
3. 거리를 두지 말라
4. 아이나 일과 같은 제삼자를 끌어들이지 말라

그리고 해야 하는 한 가지는 그 문제에 대해 진정한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편 : 국을 먹다가 “국이 왜 이렇게 짜? 당신 왜 요새 이렇게 음식을 짜게 해.”
아내 : “국 좀 짠 걸 가지고 왜 짜증을 내요? 음식 하느라고 힘들어 죽겠구만”
이렇게 맞받아치는 건 공격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남편은 공격받은 것 때문에 다시 공격하게 되고 부부간의 갈등은 점점 커지고 골은 깊어진다.

거리를 두는 방식은 조금 다르다.
“짜요? 그럼 물 부어 먹어요.” (이런 응대는 니 맘대로 해라는 것과 같다)
이것은 남편의 표현에 응대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 마음에는 장벽을 철저하게 치고 있기 때문에 <아내는 남편의 불평 따위로는 마음이 상하지도 않는 상태이다.>

자신을 보호하면서 상대방을 배려

사실 이런 방식으로 응대하는 것은 <남편과 거리두기>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무례한 남편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같아 보이지만, 부부간에는 서로의 친밀감은 깨지고, 서로의 관계에 대한 욕구를 철저히 부정하는 것으로 발전한다.
결국 한집에서 살지만 마음은 이미 남남인 것이다.
그 이후로는 서로가 선을 넘지 않으려 애를 쓴다.
그 결과 겉으로 싸우지 않으며, 상처도 입지 않지만, 집 안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존재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 중 약한 쪽이 건강이나 마음이 상해를 입기 시작한다. 그러한 가정의 긴장된 분위기는 함께 살며 그런 분위기를 접하는 어린 자녀에게 심리적, 행동적인 문제를 불러오기도 한다.
여기서 이런 갈등을 무너뜨리고 부부의 연합을 다시 회복하려면 상대방에 대한 인격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남자들이여! 그리 눈치 없어서야

국이 짜면 어떻게 말해야 아내가 상처를 안받을까를 생각해 보라. 이렇게.
남편 : "어제(요즘) 피곤했나, 내 입맛이 짜네"
아내 : "미안해요. 끓인 물을 부어 줄까요."
남편 : "염분도 가끔은 보충해 줘야지."
아내 : "내가 짜게 한 것 같아요. 미안해요"

● 대화의 기술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대화의 기술을 모르거나 학습을 받지 못하고 성인이 되고 부부가 되어 가정을 이루었기 때문에 부부싸움이 생기는 것이다.
이때의 대화 방법은 구체적으로 어느 것도 끌어들이지 말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1. 지금 나는 당신의 어떤 일로 섭섭하고 솔직히 화가 났어요.
2. 그래서 당신이 이렇게 해주었으면 좋겠아요.
3. 이것을 당신이 진지하게 나를 생각해서 도와주고 배려했으면 좋겠어요.
서로가 감정보다는 섭섭하고 감정을 상하게 한 그 일에 대해서만 진정성 있는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

■ 행복해지려면

1. 행복은 알아서 찾아오는 것은 없다.
2. 노력한 만큼 탐스러운 열매를 얻는다.
3.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라.
- 대화의 기술을 익히고, 유머를 익혀라.
보고 배우자.
어떻게 하면 웃을 수 있는지,
어떻게 유머 감각을 가질 수 있을까?
무슨 말을 하면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웃게 만들어 줄 수 있는지? 어떤 말을 하면 웃을까?

유머도 연습을 해야 는다.

알아서 척척 해 주면 얼마나 좋으랴!
아내가 너무 사랑스러워 연애할 때가 아닐까!!
하루에 한가지씩만이라도 잘~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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