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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심의 축복과 회심 경험에 관한 바울의 변증

“이제는 이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로마서7:17)

 

회심은 죄로부터 출발한다.

죄에 대한 이해와 각성, 그리고 그 죄를 벗고자 하는 갈망, 그리고 그 죄를 벗어났을 때의 희열 등

먼저 성경이 문자적으로 정의하고 있는 죄들은 무엇이 있는가?를 살펴보자.
불법, 불의, 불선, 불신, 믿음으로 행하지 아니함,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 하나님을 떠나 사는 것 등이다. 
첫째는 불법입니다.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요일 3:4).

  다시 말해 죄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것을 불법적 행동에 국한하지 않고 그 동기와 생각에까지 확대시키셨습니다(마 5:21-48). 

둘째는 불의입니다.

  “모든 불의가 죄로되”(요일 5:17). 

셋째는 불선입니다.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약 4:17). 

넷째는 불신입니다.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요 16:9).

  즉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이 곧 죄입니다. 

다섯째는 믿음으로 하지 않는 것입니다.

  “믿음(혹은 확신-표준 새번역 난외 주석)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롬 14:23).

  다시 말해 확신없이 의심하면서 한 행위도 죄라는 것입니다. 

여섯째는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고전 8:12).

  이것은 자신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이 양심에 가책을 받게 되거나, 상하게 되는 것도 죄라는 것입니다. 

일곱째는 하나님을 떠나 사는 것입니다.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렘 2:19).

 

기독교인의 참된 회심은 죄에서 하나님께로 <돌이킴>이다. 

 

회심과 회개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 개념으로, 신자의 영적 여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음은 이 두 개념에 대한 요약이다.

회심 (Conversion)

회심은 신자가 하나님을 향해 돌아서는 경험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마음의 변화가 아니라, 삶의 방향과 목적이 완전히 바뀌는 것을 포함한다. 회심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로 구성된다:

  1. 인식: 자신의 죄와 부족함을 인식하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단절을 깨닫는 과정이다.
  2. 믿음: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받아들이고, 그분의 은혜를 통해 구원받는 믿음이 필요하다.
  3. 변화: 회심은 신자의 삶에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이는 새로운 가치관과 행동 양식으로의 전환을 포함한다.

회심은 기독교 신앙의 시작점으로, 신자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첫걸음이 된다.

 

회개 (Repentance)

회개는 회심 이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으로, 죄에 대한 깊은 슬픔과 그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훼손된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회개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포함한다:

  1. 슬픔: 자신의 죄로 인해 하나님을 아프게 했다는 인식을 통해 슬픔을 느끼는 것이다.
  2. 결단: 죄를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가겠다는 결단을 내리는 과정이다.
  3. 행동: 회개는 단순한 감정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는 삶의 변화와 함께 죄를 피하고 의로운 삶을 추구하는 것을 포함한다.

회개는 신자가 지속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성화의 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결론

회심과 회개는 기독교 신앙에서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신자의 삶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과정이다. 회심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시작점이며, 회개는 그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깊게 하는 방법으로 작용한다. 이 두 개념은 신자의 영적 성장과 성화에 필수적이다.

 

칼빈의 기독교강요 제2권 <중생으로서의 회개>에 대한 요약은 다음과 같다.

  1. 중생과 회개: 회개는 믿음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죄 사함과 새로운 생명을 얻는 과정.  참된 회개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하여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이 사는 것을 의미
  2. 회개의 정의: 회개는 하나님을 향한 회심으로, 외적인 행동뿐만 아니라 영혼의 변화까지 포함. 이는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자신의 죄를 숨김없이 고백하고, 육체의 소욕을 버리고 성령의 소욕대로 살아가는 것.
  3. 계속적인 회개의 삶: 중생한 사람은 새사람으로 거듭나지만, 여전히 육체의 소욕이 남아 있음. 성도는 죄의 영향 아래에 있지만, 그리스도의 도움으로 계속 회개하며 의의 종으로 살아가야 함.
  4. 회개의 열매: 진정한 회개는 내면의 변화와 함께 하나님에 대한 경건과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나타남. 회개의 과정은 하나님의 긍휼에 의존하며, 이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짐.
  5. 로마 가톨릭의 궤변 비판: 칼빈은 로마 가톨릭의 회개 개념을 비판하며, 죄 사함은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임을 강조. 회개가 공로가 되어서는 안 되며,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

     칼빈은 회개를 통해 중생의 과정을 설명하며, 진정한 회개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강조

 

첫 회심의 축복과 회심 경험에 대하여

서론
오늘 전할 말씀의 주제는 바울서신의 로마서 7장 17절을 바탕으로 "은혜와 부패"에 관해 다룰 것이다.

여기서 부패(腐敗, putrefaction) 는 육체적 부패가 아닌 영적인 부패를 의미한다.

신자가 어떻게 은혜의 상태에서 부패하게 되는지를 탐구하고자 한다.

이 교리는 왜 이러한 일이 생기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여러분이 은혜의 상태에서 물러나고자 할 때의 허우적거림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회심의 경험
로마서 7장 17절은 신자가 죄와 분리된 것처럼 보이는 고백을 담고 있다.

신자는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고도 "내가 그랬나? 내 안에 있는 죄가 그랬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 구절은 신학적으로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바울의 고백이 신자의 경험인지 불신자의 경험인지를 둘러싸고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그러나 칼빈과 존 오웬 등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이것이 신자의 경험이라고 정리하고 있다.

여기서 '선'은 일반적인 도덕적 선이 아닌, 하나님을 인식하고 그 뜻에 따라 살고자 하는 주도적인 소원을 의미한다.

 

죄와 은혜의 갈등
신자는 내면에서는 죄와 은혜의 갈등 속에서 고통을 느낀다. 

바울은 이를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고 표현한다.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바울이 성화의 과정에서 더 많은 죄를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바울이 죄의 강력함을 느끼는 상태에서의 고백이라는 것이다.

필자는 전자와 후자의 모두의 관점에 동의하며, 이는 신자의 내면에서 죄가 객관화되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죄의 본질
죄는 신자의 마음속에 깊이 스며들어 있으며, 신자가 죄를 인식하고 갈망을 느낄 때, 그 죄는 더욱 강하게 작용한다.

이는 마치 아이와 엄마의 관계와 같아, 죄가 신자의 삶에 깊이 뿌리를 내리게 된다.

신자는 기도를 통해 죄를 고백하고, 말씀을 통해 죄의 본질을 발견해야 한다.

그러나 교회 생활만으로는 죄를 극복할 수 없으며, 오직 성령의 역사와 말씀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결론
신자의 회심 경험은 죄와 은혜의 갈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는 개인의 영적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깨닫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이러한 이해는 우리를 더욱 거룩한 삶으로 인도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할 것이다.

이번 사경회를 통해 여러분이 은혜의 상태에서 살아가기를 바라며, 각자의 죄와 은혜의 관계를 깊이 고민해 보시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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