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화를 다스림에 관하여

마음의 신비
사람은 매우 독특한 존재임에 틀림없다. 인간은 유일하게 다양한 복합적인 감정을 갖는다. 즉, 같은 마음 안에서 매우 다양한 감정이 쏟아져 나온다. 순간적으로 다른 마음이 들기도 하고, 즉시로 돌변하기도 한다.
마음의 본성에 대해 살펴보자.


이론적 측면
측은지심(惻隱之心)
사람은 첫째로 《인(仁)》에서 측은지심이 나온다고 말한다.
인(仁) 곧 어짐은 곧 덕이요, 덕은 곧 어짐이라.  '덕(德)' 스러움
덕은 인간에게 본래적으로 태어나면서 주어진 것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본성이라고 한다.  인간 각자에게 ‘본성’의 형식으로 우주의 보편 원리가 내재되어 있다. 이것을 성즉리(性卽理)라 한다. ‘본성은 곧 하나의 원리’라는 명제다.
성(性 : 본연의 성)'이야말로 천리(天理)이다.
성즉리(性卽理)는 "하늘(天/heaven)로부터 부여받은 인간의 본성(性)이 곧 이치(理)를 말한다. 이는 곧 천성(天性)이라 한다. 태어나면서 본래 주어진 성품으로 인간 안에 내재된 하늘의 이치를 말한다.
사람의 본성(本性)에 4가지 마음씨가 있다고 하는데, 이를 ‘사단설’(四端)이라 한다.
이 네 가지 마음인데,
첫째로 인(仁)에서 우러나는 惻隱之心(측은지심)으로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다.
둘째로 의(義)에서 우러나는 羞惡之心(수오지심)은 불의를 부끄러워하는 마음이다.
셋째로 예(禮)에서 우러나는 辭讓之心(사양지심)은 남에게 사양할 줄 아는 마음이다. 넷째로 지(智)에서 우러나는 是非之心(시비지심)는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마음. 이처럼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하늘의 성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는 4가지의 본성(本性)이다.
사람은 인(仁), 의(義), 예(禮), 지(智)에 바탕을 두고 이에서 둔,  칠정(七情)이 우러나온다.
일곱 가지 감정(感情)은 희(喜/기쁨), 노(怒/노여움), 애(哀/슬픔), 낙(樂/즐거움), 애(愛/사랑), 오(惡/미움), 욕(慾/욕망)이다.
불교계에서는 희(喜), 노(怒), 우(憂/근심), 구(懼/두려움), 애(哀)(슬픔), 증(憎/증오), 욕(慾)을 마음씨로 꼽는다.
이처럼 인간의 본성에는 두 가지 ‘사단’(四端) 과 ‘칠정’(七情)이 있다. 이것을 합쳐서 ‘사단칠정’(四端七情)이라고 한다.
이황(李滉: 退溪/1501 -1570)은 우주(宇宙)의 현상(現象)을 이(理)와 기(氣)의 이원(二元)으로 나누었는데, 써, 이 둘은 서로 다르면서 동시에 상호 의존관계(依存關係) 있으며,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을 주장하였는데, 이(理)가 발(發)하여 기(氣)가 이에 따르는 것이 사단(四端)이라 했다.
여기에 따르는 것을 최고의 덕(德)으로 보았다.
이(理)를 중심에 둔 퇴계의 사상과 기(氣)를 앞세우는
율곡 이이(栗谷, 李珥/1536~1584)의 철학은 조선 후기 수백년 동안 치열한 논쟁의 대상이 됐다.

실천적 측면
이제 이론적인 것은 이만하고, 이제 우리의 삶에서 경험하는 것들을 얘기해 보자.
종종 어떤 일로 속상하고 괴로와서 부아가 솟구칠 때가 있다. 잠시 쓴 웃음이 나오다가도 불쌍한 마음이 들다가, 다시 화가 난다.
우리가 살면서 화가 나는 일이 종종 생길 수 있다. 그 화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럴 때마다 화를 낸다면 결국 본인의 정신 건강에도 안 좋고 신체 건강에도 해롭다.
그래서 건강하게 지내려면 《화》를 다스리는 법을 알아야 하며,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마음속에서 화가 난다든지 분한 마음이 생길 때 ‘부화가 치민다’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부아가 치민다’고 하기도 하는데,  이떤 상황에서 생기는 ‘노엽거나 분한 마음’을 뜻하는 표현은 무엇이 맞을까?
‘부아’가 맞다. ‘부아’는 숨을 쉴 때 필요한 기관인 ‘폐’를 가리키는 순우리말 표현이다.
화로 인하여 폐가 부풀어 오르는데 이 때에 ‘부아가 나다’ 또는 ‘부아가 치밀다’라고 한다.
‘부화’는 ‘폐’를 가리키는 옛말이고, 오늘날에는 ‘부아’가 표준어로 쓰인다.
홧병 걸리지 않으려면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
  “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언 16:32)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잠언 14:17a),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잠언 14:17a),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잠언 15:18)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獸慾)을 참느니라”(잠언 12:16)
노하기를 더디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
When someone wrongs you, it is a great virtue to ignore it.”(잠언 19:11)
화내는 것과 스트레스(질병)는 ‘정비례’한다. 이 둘은 서로 너무너무 친한 동무이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화를 내고, 화를 내면 스트레스가 더 쌓입니다. 결국 이 둘이 자신의 인격을 공격하여 스스로를 파괴하고 파멸로 이끈다.

어떻게 화를 다스릴 수 있나?

성경은 우리의 마음에 그리스도를 모시고, 성령을 좇아 행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마음이 성령을 좇아 열매를 맺는데 9가지 열매를 맺게 된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바지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나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라디아서 5:22-23).

먼저 셋은 사랑과 희락과 화평은 하나님과 관계에서 맺는 열매이다.
다음 세가지, 오래참음과 바지와 양선은 이웃과의 관계에서 맺는 열매요,
마지막 세 가지 곧 충성과 온유와 절제는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서 맺는 열매이다.

이러한 열매가 주는 기쁨을 묵상하라.
이 같은 열매를 바란다면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에 끌려가지 말고, 성령이 당신의 마음을 주장해 주시도록 하라.
하나님의 너그러우고 오래참으시는 성품과 그의 뜻을 묵상하라.
끝꺼지 참으시고 묵묵히 자기 십자가를 지시며,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는 자들(이웃)을 위해 기도하셨던 예수님을 묵상하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화를 다스리지 못한 결과가 스스로에게 가져올 고통과 질병을 생각하고, 자신이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나은지 묵상하며, 참았을 때 찾아 올 기쁨을 묵상하라.

https://youtube.com/shorts/7gRKkBgy4Ug?si=dTyYsLLwbBujEo-r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