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소갈(消渴)증세, 밴댕이 소갈딱지(?)

누구나 건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체질에 따라 처방도 다르고 운동법, 식이요법도 다르다.

내가 경험한 것 증세 중에 하나가 소갈(消渴)이다.

소갈은 신체가 음식을 잘 분해하지만,

갈증으로 물을 많이 마시고 체중이 감소하는 병증이다.

어릴적 천식을 잃아다고 한다.

장이 매우 예민해지고,

음식 한 숟가락 먹이고는 늘 물도 숟가락으로 먹였다. 

이것이 청년기까지 아니 서른이 넘어서도 증세가 남아 있었고,

오십이 다가올 때까지 그러했다. 

밥을 먹을 때마다 물을 먹는 것이 습관이 된 것이다.  

消는 태운다는 뜻이며, 渴은 입이 마른다는 뜻이다. 

 

그러던 것이 깨끗이 나았다.

소갈병은 위가 약한 증세에서 오기 때문에 물이 약이다.

하지만, 물이 명약은 아니다.

명약은 따로 있다.

체질을 바꾸어야 한다. 

체질을 바꾸기 위해 그에 맞는 처방이 필요하다. 

 

나에게는 

바로 [옻]이었다. 

옻은 위장병을 치료하여 덥게 해주어 치료시키는 방법이다.

옻의 효능은 매우 놀라웠다. 

 

가끔  '밴댕이 소갈딱지'라는 말을 쓴다. 

밴댕이 소갈딱지라는 바닷물고기 중 '밴댕이'가 있는데,

얼마나 성질이 급한지 잡히자마다 날뛰다 스트레스로 죽어버린다.

이 광경을 보고 생겨난 말이다.

이것을 사람에게 사용하게 되었는데

"보통 너그럽지 못하고 참을성이 없는 사람"을 일컬어 '밴댕이 소갈딱지'라고 한다.

하지만, '소갈딱지' 이런 이름은 사실 사전에 없는 단어이다.

그런데 합쳐진 단어이다.

딱지는 이미 어러겹으로 굳어진 상처의 딱지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소갈딱지'는 상대의 생각이나 행동거지를 아주 낮잡아 일컫는 말이다.

'밴댕이 +소갈+딱지'는 곧 밴댕이 같은 행동이나 생각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아주 성질이 급한 사람' + '아주 목말라 죽을지경에 이르러 급한 상황'을 표현하는 말이다. 

체질을 바꾸자.

마음과 기질을 건강한 체질로 바꾸자.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