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 님의 꽃이라는 시의 한 구절입니다.
🌸 꽃 🌸
- 김 춘 수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시인이 통영중학교에서 교사로 지낼 때 방과 후 텅 빈 교정을 거닐다가 꽃을 보게 되었고, 이 시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시인이 꽃에게 다가가 이름을 불러주었고,
꽃은 그의 마음에 들어와 향기 가득한 꽃이 되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불러주셨기 그에게 사랑받는 꽃이 되지 않았던가!
그 사랑 이야기를 오늘 함께 들어보자.
하나님의 관심(關心, 마음을 기울이심) ¹
만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다가오시지도 않고, 우리 이름을 불러 주시지도 않았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그의 형상과 모양으로 지은《사람》입니다.
비록 언약을 파기하고 범죄 하였어도 “아담아!" 하고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불러 주셨습니다. 그의 부르심은 화를 내거나 불러내어 벌을 주시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담의 잘못을 깨닫고, 인정하도록 하시며, 그가 당할 고통을 예고하시며, 그를 보호하는 옷을 지어 입혀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우상을 섬기던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에도 당신의 원대한 구원 계획을 성취하시려고 영광의 하나님이 "아브라함아!"하고 불러내셨습니다.
양치던 늙은 목부인 모세를 애굽에 보내시려고 "모세야!"하고 부르셨습니다.
성전에서 잠을 청하던 어린아이 사무엘을 "사무엘아!” 하고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로 놀라운 일들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처럼 우리들을 부르시고,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을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아십니까?
스바냐 선지자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습 3장 17~18절)
성경 전체는 죄인들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구원의 기쁨을 한가득 주시려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요한 1서 1장 4절).
살전 4장 17절,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18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
우리가 주와 함께 영원한 사랑의 나라로 들어가 영원한 생명을 맛보며 살 것입니다.
나의 관심(觀心, 마음을 살핌)
누구나 어떤 것에 관심(關心)이 있습니다.
하나나님은 우리와 관계를 늘 맺고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그러면 우리도 하나님께 관심을 갖고 교제하며 살아가야만 하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마음을 들여다보아야 (관심, 觀心)합니다.
나의 《마음》을 살펴보며, 참으로 주님이 나에게도 속히 오시기를 《기다리는 마음 : 사모함》이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바라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가 오셔서 나의 이름을 불러주셨기 때문입니다.
비로소 나의 존재와 존재의 의미를 알게 하셨고, 이제 나도 그의 향기를 세상에 알리는 도구가 되는 기쁨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복음서들은 하나님이 당신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신 목적을 분명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오신 목적
그가 세상에 오신 것은 그를 믿는 자들에게는 현세나 내세에 누릴 세 가지 복이 있습니다.
“주의 사랑 안에서 거하고, 생명과 풍성한 삶과 쉼과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약속에 담긴 축복들을 소유하고 날마다 누리며 살기를 바랍니다.
첫 번째,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의 성품 곧 아들을 주신 사랑입니다.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는 길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사도 요한은 영접하는 행위 곧 인격적으로 모셔 들이는 사람 곧 믿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믿음을 머리로 생각하고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전인격으로 내 안에 모셔 들이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인격적으로 영접하고 마음으로 믿음과 동시에 이미) 주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여기에 모인 우리 주의 은총 받은 자여라
두 번째, “생명과 더 풍성한 삶”이다.
하나님이 택한 백성, 곧 그의 자녀가 된 자들에게 주시고 싶은 것은 “하나님의 생명 그 자체”입니다. 요 10장 10절, 내가 온 것은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선한 목자 곧 자기 양 떼를 위해 죽음도 마다하지 아니하시고 희생하실 것을 말씀하시던 가운데 주신 말씀이다.
더 풍성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따르느니라.
생명과 풍성한 삶은 《듣고》 《따르는 자》에게 주신다.
듣는 것과 따르는 자에게 풍성한 삶을 약속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0장 10절에서 믿음이 들음에서 난다고 했습니다.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요한복음 10:27-30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주님의 음성을 들을 귀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의 음성을 따르는 순종이 필수입니다.
세 번째, “하나님이 주시는 쉼과 안식"이다.
마 11장 28절,‘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유대인들에게 율법을 지키는 것보다 무겁고 힘든 짐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안식일을 지키는 것 하나였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을 기억하고 구별하여 지키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그러나 유대인들은 39가지를 안식일을 지키는 규정으로 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랍비들마다 많은 규정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¹
이러한 장로들의 유전은 너무나 무겁고 힘들게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마 12:1~21)
이 말은 무엇입니까? 진정한 안식을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죄의 대한 용서로 자유를 누리고, 율법의 정죄로부터 쉼과 안식을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들에게 율법적인 요소와 정죄의식을 가지고 있어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룩히(구별하여) 지켜야 합니다. 그렇다고 율법적인 것에 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골로새서 2장 16-17절에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비판) 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구약의 안식일은 우리가 율법을 따라 지킨다고 안식이 아닙니다. 안식을 주시는 분이 내 안에 계실 때, 그와 사귐, 교제, 친교가 있을 때 진정한 안식입니다. 구약시대처럼 규정들을 지킴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자, 죄에서 구원하여 주심, 그에 합당한 영광을 받으실 거룩하신 분이심을 알게 하려 하여 표징으로 주신 날입니다.
“또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 하여 내가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表徵)을 삼았느니라”(에스겔 20:12).
결론. 다시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우리들이 묵상하며 누려야 할 세 가지 축복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관심(關心)은 오직 《사람》입니다.
우리말 "너를 잠잠히"((H2790: חָרַשׁ, 하라쉬)는
"(돌이나 금속에) 새기다engrave, 갈다(경작하다), 궁리(고안, devise)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을 우리 마음에 새겨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그 사랑 곧 "이 땅에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아들)이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의 비밀" 십자가를 통해 보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사랑이시라는 것을 알았고, 그 사랑을 지금도 날마다 누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을 따르는 자들에게
풍성한 삶을 살도록 하늘의 만나를 생명의 양식으로 먹이어 주십니다. 또 무거운 짐진 인생들을 부르셔서 참된 안식(평안)을 알고 세상사람들이 알 수 없는 영혼의 기쁨을 누리게 하고 계십니다.
https://youtu.be/d1WhXnVy7yM?si=yB2oTytzEky84GIX
여러분은 무엇으로 즐거움을 얻고 계신지요. 이제 여러분이 대답할 차례입니다.
■ 말씀 나눔
1. 요즘 나의 주된 관심사는 무엇입니까? 나의 주된 관심과 무엇을 즐거워하는지 나누어 보자.
2. 날마다 예수님과 사귀면서 우리가 누려야 할 세 가지 즐거움은 무엇인지 함께 나누어보자.
3. 주님이 내 인생,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주시도록, 지친 영혼에 새 힘을 주시도록 합심하여 기도하자.
참고자료
1. • 관심(關心. 빗장 관, 마음 심. 마음을 기울여 살핌)
• 관심(觀心. 볼 관, 마음 심. 마음을 살펴 봄)
▪︎ 關자는 ‘문빗장’(a bolt)을 나타낸다. 잠그다(lock),
관계하다(relate to) 붙들다(catch; seize)
▪︎ 心은 마음(heart, mind)으로 염통, 즉 心臟(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