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와 같은 산을 오르는 전문등반들에게 가장 위험한 것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무엇일까?
《크레바스》는 만년설이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생기는 수십미터 낭떨어지들이 형성되고, 겨울엔 그 위에 눈이 덮였다가 표면의 일부만 녹아, 산악 전문가들도차도 실수하여 목숨을 잃게 만드는 일명 '죽음의 골짜기'를 말한다.
외부의 도움이 없이는 도저히 빠져 나올 수 없는 곳이다.
• crevasse : 빙하의 표면에 생긴 깊은 균열. 암반의 경사 굴곡, 곡벽(谷壁) 근처 등에 생김.
이런 골짜기는 빙하가 있는 곳에 만들어지지만, 사막에도 생기는데 발을 헛디디면 수십미터 아래로 떨어지면 목숨을 잃게되는 일명 《사망(죽음) 골짜기》이다.


우리 인생에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있다. 다윗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고 표현했던 그 골짜기도 마찬가지이다.
유대 광야에 석회암으로 형성되었던 곳에 물이 고였다가 땅 속으로 빠져 나가면서 생긴 웅덩이이다.
광야에는 이같이 사람이 빠지면 나올 수 없는 커다란 웅덩이들이 많다.
시편 40편을 배경으로 쓴 시에 붙여진 벅음성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기도하면 귀를 기울이시고 내 기도를 들어주신다네 깊은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주시고 나의 발을 반석위에 세우시사 나를 튼튼히 하셨네
다윗은 아들 압살롬과 화해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예기치 않은 반역으로 궁궐에 있던 다윗은 그 서식을 듣고 혼비백산하여 신발조차 챙기지 못하고 도망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상황을 회상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표제어로 [다윗의 시, 영장으로 한 노래] 라고 붙여져 있다.
시 40편은 "찬양(감사)과 탄원"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시이다.
과거의 고난에서 자신을 구해 주셨던 하나님의 자비를 감사와 더불어 회상한다(1~10절).
전반부는 하나님이 이제까지 행한 일들(1~5절)
후반부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시인은 행한 일들(6~10절)
이어서 다윗은 또 다시 그의 앞에 닥친 새로운 재난에서 다시 한 번 구해달라고 부르짖고 있다(11~17절).
2절,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왜 기가 막히는 웅덩이인가?
예기치 않는 뜻 밖의 놀랍거나 이상한 일을 당하여 기가 막힐 때 '기가 차다. 어안이 막힌다'라고 한다.
어떤 일에 놀라서 어이가 없을 때, 할 말이 없을 만큼 심할 때 '기가 막히다'라고 한다.
마치 커다란 단지나 솥단지 모양으로 깊이가 수미터가 되는 웅덩이, 그리고 물이 고여 수렁에 빠지면 이 또한 도저히 빠져 스스로 나올 수 없다.
물이 없으면 다행이다 싶지만 밑 부분이 물이 고여 있어 진흙처럼 보이지만 서서히 빠져 죽는 곳이 바로 이 웅덩이이기 때문이다.
"요셉, 예레미야 선지자"도 이 물없는 웅덩이에 던져진 바 있다.
이러한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웅덩이에서 하나님이 끌어 올려 주셨다고 고백한다.
2절하, 끌어 올려 주실 뿐만 아니라 다시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즉 《가장 안전하고 든든한 곳》으로 옮겨 주시고, 이끌어 주셨다라고 고백한다.
성경에서 걸음은 상징적으로 주로 '인생'을 말한다. 그러니까 다윗의 인생을 견고하게 하셨던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저와 여러분도 오늘 새벽에 그동안 나를 구원해 주시고 내 인생 전반을 견고하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윗은 그 위경의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도움을 기다렸습니다.
1절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여기서 "기다리고 기다렸더니"라고 반복함으로써 끝까지 기다렸다는 표현이다.
기다리되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귀를 기울이사 응답해 주실 때까지 기다렸다.
결국 하나님은 다윗의 부르짖는 긴구를 들으셨고, 그의 억울함이 풀어 주시고, 하나님께서 모든 왕권을 회복시켜 주셨다.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 다윗의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시기 보라.
끝까지 인내하며 기다리는 사람,
기다리고 기다리며 참고 견뎌내면
결국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믿었다.
전 뉴턴 여기 다윗처럼 인생의 절망의 골짜기에서 허우적 거리며 살았다.
그는 1725년 7월 24일 영국 런던에서 배를 선장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뉴턴은 어려서부터 독실한 신자였던 어머니 에스더로부터 많은 신앙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뉴턴이 일곱 살이 되기 전 1732년에 폐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아버지는 곧바로 재혼하였고, 뉴턴은 점점 행실이 좋지 못한 아이들과 어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1살이 되자 아버지를 따라 선원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는 거친 선원들 틈에서 노예 여자들을 욕보이며 방탕한 생활을 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모독하며 저주하게까지 되었지만, 그러나 그의 마음 어느 한 구석에는 지옥만큼은 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열여덟이 되던 해 아버지의 소망에 따라 해군 소위 후보생이 되었지만, 나쁜 친구들을 만나 탈영하여 잡혔다가 노예상선에 팔려 꼼짝없이 노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15개월간의 처절한 노예생활에서 벗어났지만, 옛 생활을 버리지 못하고 노예선 선장이 되어 아프리카의 흑인들을 잡아 노예로 팔아넘기는 일을 했습니다.
이런 생활을 하면서 그는 죄책감으로 인해 계속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긴 항해를 하던 중에 거대한 폭풍을 만나게 되었고, 그때 주님의 부르심을 듣고 울부짖으며 자신의 죄를 회개하게 됩니다.
뉴턴은 이 항해를 마지막으로 지난날의 모든 죄악을 반복하지 않기로 다짐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을 하나님을 위해 목숨을 바치리라고 결심합니다. 16년이란 긴 시간 동안 독학으로 신학을 마치고 목사 안수를 받은 후 올리라는 작은 마을로 파송되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죄인 중에서도 괴수와 같았던 예전의 자신을 구원하신 주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찬송시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쓰게 되었습니다. 유럽대륙과 미국으로 퍼져 커다란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그는 설교하는 중에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이 다음에 내가 천국에 가면 세 가지 사실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첫째는 천국에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놀랄 것이고,
둘째는 그곳에 있을 수 없는 사람이 천국에 와 있는 것을 보고 놀랄 것이며,
마지막으로 나 같은 죄인이 천국에 와 있는 것을 보고 놀랄 것입니다.
내가 다른 것은 다 잊어버린다고 할지라도 한 가지만큼은 결코 잊어버릴 수가 없는데, 그것은 내가 과거에 너무나 큰 죄인이었다는 사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나를 구원해주셨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