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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들의 유전을 따르는 극단적 정통 유대인(Ultra Orthodox Jews)들

인간은 끊임없이 하나님 사랑과 자기 사랑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결국에는 자기 사랑을 하나님 사랑인 것처럼 둔갑시킵니다.
예수님께서
"....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무효화시키다)"(마 15:6)
여기서  '폐한다'(ἠκυρώσατε, 에퀴로사테)는 말은 '
권리를 빼앗다'라는 의미의 법률용어입니다. 이 말은 "어떤 명령이나 유언을 취소 또는 무효화시키는 것"을 가리킵니다.
마 15장 3절의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뇨'라는 말보다 더욱 적극적이고 강렬한 범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장로들의 유전(遺傳 : 끼쳐 내려오는 것)

유대종교지도자들 특히,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그들의 조상의 유전(율법해석에 관한 구전들)을 절대시 했습니다.  
그 해석들은 심지어 소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어긋나는 일일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원뜻을 말살시키는 악행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코르반(κορβᾶν, a gift offered to God)

포로기 이후 고토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지자 느헤미야의 개혁에 동참했습니다.  
그 개혁운동은 바빌론 포로 이전에 지키던 하나님의 명령(율법, 계명, 규례, 율례)을 회복하고, 온전히 지켜 신앙공동체를 재건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느 10:29).
1) 이방인들과의 통혼을 금지하는 것(느 10:30), 2)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것(느 10:31),
3) 성전을 위한 세금(느 10:32-33),
그리고 바로 4) 고(코)르반(장자, 첫 새끼, 첫 곡물, 첫 열매 등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 느 10:34-39).
여기서 코르반은 하나님께 바친 예물을 일컫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 소유 중에서 《오직 여호와께 온전히 바친 모든 것》은 사람이든지 가축이든지 기업의 밭이든지 팔지도 못하고 무르지도 못하나니 바친 것은 다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함이며 (레 27:28)"
그런데, 예수님 시대에 왔을 때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이 변질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바리새인들은 하나님 섬김과 부모 공경이 충돌할 때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고 했습니다.
십일조와 부모공경이 그 충돌입니다.
일단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고르반~!’ 하고 맹세하였다면, 그것이 부모를 부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 할지라도 취소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제 5계명,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 이같이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엡 6:2)
고르반이 제 5계명을 어기게 됩니다. 부모공경을 무너뜨리는데 악용되었습니다. 부모님이 거주할 집이나 효도관광이나 배려(생활비, 용돈) 해야 할 돈을 마치 하나님을 더 잘 섬기는 것처럼 "고르반~"하고 외치면 부모 부양의 책임이 면제되었습니다.
그 돈이나 물건은 절대로 못 건드립니다. 예를 들면 어느 자식이 집이 2채가 있습니다. 부모님을 섬겨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기에는 자기 자식들에게 주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깝습니다.
그래서 그 집 한 채를 "고르반~"합니다.
주변에서 왜 부모를 공양하지 않느냐고 하면 "나 그 집, 고르반~ 했어"라고 하면 누구도 거기에 시비를 걸 수 없습니다.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마가복음 7: 11)
여기에 딱 맞는 말이 있습니다.
"제사에는 관심 없고 젯밥에만 관심 있다."
자기는 율법을 잘 지켰다고 자랑하며 의시댑니다.
그리고는 정말로 지켰다면 문제가 덜 하겠지요. 하지만, 정말 하나님께 바쳤느냐. 아닙니다. 부모 죽을 때만을 기다리는 것이지요.
부모가 돌아가신 후에는 제사장에게 가서 여차 여차 해서 고르반하였는데,
".... "
그리고는 일부분에 해당하는 헌물만 하고는 다시 되돌려 놓습니다.
이처럼 율법을 오용하고, 악용하는 자들이 생겨났는데, 바로 바리새인들입니다.
그러한 내용들이 담긴 장로의 유전을 백성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유대인들이 읽는 미드라쉬나 특히 탈무드는 이러한 장로들의 유전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읽는 탈무드는 그러한 내용은 빼놓고 번역한 것들이지요.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말하는 율법은 장로들의 유전도 포함됩니다. 그러니 바울이 이런 말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울도 로마서 10: 3,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이와 같이 장로들의 유전(구전)에 극단적인 해석가들, 그들의 가르침은 어느 시대나 골칫거리였다.
그러한 가르침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부패하게 만들고, 신앙은 외식하는 신앙,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의식하게 하는 형식주의 신앙으
로 변질시켰습니다.
그들은 점차 율법을 잘못 이해하게 하는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존중하되, 무시하지도

http://www.newsm.com/news/articleView.html?idxno=13122

오늘날 율법에 따라 검은 복장을 갖춰 입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들은 극단적 정통 유대인(Ultra Orthodox Jews)들이다.
그들 곧 유대인 - 바리새인, 율법가 - 들은 하나님의 《의》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율법에 대한 과격한 해석들이 포함되어 있어 결국 오도하게 만들었다(誤導, 그릇되고 잘못된 길로 이끎. To lead someone astray).

참고.
https://namu.wiki/w/%ED%95%98%EB%A0%88%EB%94%94
https://m.blog.naver.com/jhunkim319/22161052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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