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와 후계자
알렉산더 대왕(BC 356~323), 그가 왕위에 오른 것이 주전 336년 만 20세였다. 그는 왕이 된 후 곧 정복전쟁을 시작하여 주전 330년에는 예루살렘을 정복했다. 그의 나이 26살이었다. 그는 페르시아제국을 무너뜨리고, 나아가 인도북부 지역까지 정복했다.
그가 바벨론으러 돌아오던 중 주전 323년, 만 33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그가 갑자기 열병에 걸려 죽게 되자, 문제는 아들 후계자가 없었다. 그가 의식을 잃고 죽어갈 때 그의 친구이자 부하장군이었던 사람들이 그에게 ‘누가 당신의 후계자냐?’ 하고 반복해서 질문한다.
후계자를 지명하지 못하고 숨을 거두자, 그가 정복했던 방대한 영토는 그의 부하 장수들에 의해 네 나라로 분열된다. 나중에는 안티고노스 왕조, 셀류키드(혹은 셀류커스) 왕조, 그리고 톨레미 왕조로 나누어졌다.
셀류키드(Seleucid)와 톨레미(Ptolemy)
셀류키드 왕조는 시리아 지역을 중심으로, 톨레미 왕조는 이집트 지역을 중심으로 국가를 통치하게 된다.
✽(프)톨레미 왕조와 유대인
팔레스타인 지역은 주전 330년에 알렉산더에 의해 정복된 후로 알렉산더 사후에는 주전 323년~주전 198년까지 이집트에 기반을 둔 톨레미 왕조가 지배했는데 그들은 유대인들에게 대체로 관대한 정책을 폈다.
이스라엘 본토에서는 대제사장의 권위를 인정해 주었고,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도 유대인들이 자유롭게 상업 활동하도록 해 주었다.
율법지킴 운동의 탄생
알렉산더 대제 사후에 4개 국가로 분열되고, 프톨레미와 시리아지역의 셀루커스 왕조의 사이에 5차례 전쟁으로 팔레스틴은 피폐해졌다. 셀류커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 4세가 팔레스틴을 빼앗으면서 유대인들을 헬라 문화로 개종시키기 위해 그들에게 율법을 금지하였다. 또 율법을 지키는 자들을 극심하게 핍박하였는데, 이때에 끝까지 신앙의 정절을 지킨 사람들을 '하시딤'이라고 부른다.
B.C 3세기부터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지 않아서 나라 없는 설움을 당한다고 생각했다. 하나님이 율법을 지키지 않아 자기들을 약속의 땅에서 내쫓으셨고 버리셨다고 생각했다.
그때 율법지킴 운동이 탄생하였는데, 그 무리들을 하시딤(경건한 무리들)이라 한다.
바로 이 '하시딤'에서 '바리새파'가 나왔다. '발리새'라는 말은 '분리하다'라는 뜻이다.
요하임 예레미아스는 요세푸스의 기록에 A.D. 1세기에 바리새파는 6천 명 이상이었다고 한다.
하시딤의 후예로 바리새파와 에세네파가 나타났다. 바리새인들은 랍비들의 전승까지 기록하여 '구전 율법(기록된 율법과 상당히 멀고 얼토당토않은 주장들도 많이 포함 - 장로들의 유전)'을 만들게 된다.
사두개인들이 기록된 율법(모세 5경)만을 엄격하게 고수한 점과는 차별이 있다. 사두개파는 구두상의 가르침을 통해 율법서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바리새파의 견해를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
'에세네'라는 이름은 '침묵', '경건'을 의미한다. 오직 남성들로만 구성된 집단으로 광야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매일 정결예식을 행하며 종말을 기다렸다. 에세네파는 바리새파와 사두개파로부터 자극을 받아 생겨난 새로운 종파라고 할 수 있다. 율법에 대해서는 바리새파와 비슷하게 엄격한 입장이었다.
이 세 종파의 사람들이 유대인들에게 정신적 지주역할을 했다.
삐뚫어지고 빗나가는 율법주의 운동
문제는 초기에는 순수한 동기와 마음에서 출발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러한 순수함이 사라지고 율법을 지킴이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권력을 가진 단체가 된다.
바리새인은 삐뚫어지고 어긋한 길로 가게 된다. 그들은 자신들 스스로 다른 이들보다 율법을 잘 지킴으로 더 <의>롭다는 우월의식과 자랑질하는 형식적 신앙이 형성되었다.
그들은 매우 포괄적인 구전(장로들의 유전) 율법을 철저히 공부하면서 율법주의(형식)로 가게 된다.
결국 기록된 성경이 아닌 장로(율법사, 랍비들의 해석, 교훈)까지 율법을 확대하였다.
또 이들은 지나치게 극단적이며, 문자적 해석으로 백성들의 생각과 삶을 옭아매는 족쇄 역할을 할 뿐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반론의 가르침은 마태복음 5장부터 7장까지에서 교정하는 말씀을 하셨다.
그들의 가르침과 행위의 결과는 하나님의 의를 따르는 것이 아니었다.
이는 오직 자기 자랑이 되는 자기의 《의》를 쌓는 것뿐이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과 매번 부딪친 것은 이러한 자들, 자기들이 철저히 율법을 잘 지키고 있다고 착각하는 자들의 외식이었다.
예수님은 장로의 유전을 지키려는 그들과 부딪치며 갈등을 겪었고, 그들을 신랄하게 비판하셨다. 바울은 이러한 율법주의에 대해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에서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