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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에 대한 사랑, 밀어내면 더 가까이(1)

구원, 재창조의 사건

거듭남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재창조(recreation) 하신 사건으로 창조애 버금가는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구원하심으로 신자가 영적으로 거듭나는 순간, 신분적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지만, 이전에 가지고 있던 습관이나 삶의 태도는 여전히 소유하고 있습니다.
거듭난 신자 안에도 거듭나기 이전의 옛본성 (육신에 속한 - 정욕과 탐욕)이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해 오는 애굽의 군대와 권세를 홍해에 수장시키셨습니다.
이처럼 거듭난 사람은 그를 지배해 오던 죄의 세력으로부터 구원받은 존재입니다.  
신자는 분명하게 외적으로 신분에 있어서 더 이상 죄가 지배하지 않으며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또한 내적 상태에 있어서도 자유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영적 출애굽 사건

애굽에서는 바로의 노예였으나, 출애굽하여 홍해를 지난 후로는 더 이상 노예 신분이 아닙니다.  신분적으로도 자유인이고, 삶에서도 자유를 얻었습니다.
이전에는 바로(죄가 왕노릇)가 지배할 때에는 노예(죄인)이었으나, 하나님이 그들을 애굽에서 탈출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바로(죄)의 사슬에 묶여 속박되어 있었으나, 이제는 자유인이 된 것이다.
이와같이 영적으로도 그리스도인들은 거듭나기 이전에는 영혼과 마음이 죄에 매여 종노릇을 하였으나, 거듭난 이후로는 성령의 능력으로 죄의 사슬을 벗고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남아 있는 죄의 본성(옛사람=육적습관)

거듭난 신자에게 여전히 죄의 본성이 부분적으로 남아 있는데, 이것이 바로 옛 본성입니다.
하나님이 새 사람으로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세우시려 죄에서 구원하시고, 거듭나고 새사람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이제부터 변화되어야 할 목표, 그 남아 있는 죄의 습관들을 버리고, 애굽이 아니라 가나안을 향해 나아가게 해야합니다.
가듭남을 통해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신 "자유"를 가지고 하나님을 따르도록 인도해 가십니다.
우리에게 주신 새로운 본성을 가지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가길 바라십니다.
구원받은 이후 신자의 삶에는 여전히 잔재로 남아있은 옛 본성과 그리스도로 옷입은 새성품 사이의 우리의 마음의 고지를 점령하고자 하는 갈등으로 점예하게 대립합니다.
이것이 없다면 그는 거듭난 사람이 아닙니다.
비신자는 여전히 죄를 사랑하며 살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늘의 소망과 영생에 대한 갈망도 없습니다.
종교인, 곧 유사 그리스도인은 있습니다.
출애굽 당시 함께 나온 자들로 이스라엘 백성 안에 섞여 있으면서 기회만 있으면 모세에게 반기를 들고, 백성들을 선동하여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나안에 들어가야할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언약식과 함깨 신앙의 기준이 되는 율법을 제시하셨습니다.
율법은 이스라엘 백성이 새상사람들과 구별되고, 참된 신앙은 가지도록 살아가야할 그들에게 삶의 기둥이요, 그들을 세상의 헛된 것들로부터 지켜주는 안전 장치이며, 울타리입니다.

마음은 부패하여 진다

인간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구원받은 신자에게도 여전히 사탄은 미혹하며 속임으로 죄 가운데 이끌어가는 환경을 만들고, 영적 침체에 빠지도록 넘어지게 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신자의 사명은 주신 은혜가 더욱 성잘하도록 자신의《마음을 살피고, 지키는 일》, 경건에 이르는 습관을 기르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율법은 생명에 이르게 하는 일을 위해 우리에게 주셨건만, 사탄은 이 것(말씀)조차도 불신하게 만들고, 사람의 입맛대로 사용하고 해석하며 그러한 생각에 굳어져 마침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일을 하고 있다.
롬 7:10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내게 대하여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11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나를 속이고 그것으로 나를 죽였는지라 12 이로 보건대 율법도 거룩하며 계명도 거룩하며 의로우며 선하도다
13 그런즉 선한 것이 내게 사망이 되었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으니
이는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죄되게 하려함이니라

이같이 거듭나고 구원받아 새사람이 되었으나 그대로 방치하면 받았던 은혜를 쉽게 잊고, 자신이 행위로 사람들 앞에 더욱 인정받고자 하며, 자신이 율법을 사랑하는 것을 자랑하려는 욕망이 점점 커진다.
그러면 그 안에 하나님이 없이도 종교생활로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 것처럼 드러내려 외식하게 된다.
또 자기의 원하는 욕망대로 살고 싶어합니다.
그러므로 가장 길들이기 어려운 것이 인간의 마음입니다.
육신의 정욕과 탐욕 곧 안목의 정욕, 육신의 정욕, 이생의 자랑의 쓴뿌리가 잡초처럼 올라옵니다.  
옛 본성은 신자 안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번성하여 우세해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죄에 대한 사랑은 자기 사랑입니다. 자기 사랑은 밀어내면 밀어낼수록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나쁜 친구를 멀리하려면 좋은 친구를 더 적극적으로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죄를 죽이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향하여 더 가까이 나아갈 때 죄는 사그라들고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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