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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로이드 존스 구원론 3가지 핵심원리

로이드 존스가 신구약성경을 창세전에 선택받은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전 과정에 대한 기록, 즉 구속의 역사로 설명한다. 이러한 교리적 기반위에 신적 경륜이라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사역이 진행되어 간다고 말한다.
그는 신구약 성경을 하나님이 창세 전에 택하신 죄인들을 구원하는 모든 과정에 대한 기록으로 본다. 즉 성경 전체는 구속의 역사라는 것이다.

마지막 청교도로 불리는 마틴 로이드 존스
그의 구원론을 살펴보는 것은 우리의 신앙에 매우 유익하며 시사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로이드 존스의 ‘삼위 하나님의 구원 사역’ 속에서 드러난 세 가지 원리는 하나님의 주권 원리와 인간의 책임 원리 그리고 그리스도와 연합 원리이다.
이 세 원리는 “경륜적 통일성”과 함께 삼위 하나님의 통일성을 보여준다. 각 위격의 전유 사역 속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지배적 원리들이다.
그는 우리의 구원을 '하나님의 주권 원리'와 '인간의 책임 원리', '그리스도와 연합 원리'라는 삼위 하나님의 구원 사역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세 가지 원리가 담겨 있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주권으로 이뤄지는 구원의 과정 속에서, 죄 아래 있는 인간에게 '자유의지(구원과 관련한 선행)'란 존재하지 않게 되었고, 인간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서 제정된 '하나님의 방식'을 따라야 하는 (구원 이후의) 책임만 부여받은 존재가 되었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주권 원리

《창조와 구속, 완성》은 하나님의 주권 원리다.  로이드 존스의 삼위일체 구원관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이 지배적 원리로 설명하고 있다.
그가 언급하는 구원의 크고 작은 교리들 안에는 하나님의 주권이 항상 분명하게 나타난다.
하나님의 주권이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의, 그리고 인간의 운명과 자연의 법칙들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권을 의미하며,
모든 영역과 모든 관계에서 자신의 통치권을 행사하시는 하나님을 말한다.


하나님의 주권이 행사되는 네 가지 방식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능력>을 행하신다.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자비>를 베푸신다.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은혜>를 베푸신다.
삼위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죄인을 향한 구원사역 전체를 진행하신다.
로이드 존스 목사의 구원 교리와 하나님의 주권
첫째, 구원 목적의 성취하심에 주권이다.
하나님은 구원의 목적을 하나님의 영광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로이드 존스는 구원의 최종 목적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주권을 행사하신다.
둘째, 구원 계획에 있어 주권을 행사하신다.
하나님의 구원은 자의적이거나 우연한 것이 아닌 확고한 계획, 불변하는 목적을 따라 세운 계획이다.
셋째, 언약 속에 나타난 주권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그들에게 맺으신  모든 약속들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주권적 행위이다.
넷째, 구원 얻는 방식의 주권이다.
하나님의 방식은 오직 하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방식 밖에 없다. 구원에 있어서 인간의 협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다섯째, 선택 원리의 주권이다.
하나님의 선택은 인간의 어떤 것에 전혀 매이지 않는 선택이다. 그 선택은 하나님 자신의 성품과 자신의 영원한 뜻에 의해서만 결정된다.
여섯째, 작정 원리의 주권이다.
구원의 전 역사 속에서 어떤 사건들이 절묘하게 적시(타이밍)에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이 창세 전에 미리 정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작정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일곱째, 구원 서정의 주권이다.
하나님은 구원의 계획 속에서 그 목적을 이루는 상세한 국면들의 순서를 정하셨다.
즉, 미리 아심, 미리 정하심, 부르심, 의롭다 하심, 영화롭게 하심 등 모든 단계들마다 계획되었고 작정되었던 대로 성취하신다.
로이드 존스 목사는 먼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소명→ 칭의 → 중생 → 구원하는 믿음 → 칭의 → 회심 → 회개 → 성화→ 인침  → 영화 등의 구원 순서를 구성한다.
특히 로이드 존스는 죄인이 중생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義)로 의롭다(稱義)고 선언하신 것이다.

* 칭의(稱義, Justification) :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의 의로 여기시고 의롭다고 하심

따라서 로이드 존스에게 《중생》은 믿음보다, 양자됨 보다 부르심보다 앞선다.
정통신학의 구원순서 : 소명 - 중생 - 회개 - 신앙 - 칭의 - 수양(양자됨) - 성화 - 성도의 견인 - 영화
그는 이러한 구원의 순서조차도 하나님의 주권을 우선적으로 변호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책임 원리

로이드 존스의 구원관 속에는 '인간의 책임 원리'도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인간의 책임 원리'는 로이드 존스의 구원관을 떠받치고 있다.
"타락한 인간이 구원받는 유일한 근거는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이다.
즉, 삼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어떤 인간도 구원에 이를 수 없다.
하지만 죄인이 구원받는 방식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법에 따른다.
(어떤 행위나 협력도 개입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와 주님으로 믿는 것은 분명 인간의 행위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그 믿음도 하나님이 주신 은사인 선물이다. 즉 믿게 하시는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다)

이러한 로이드 존스의 구원에 관한 논리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개입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
어떤 것도 인간의 행위가 구원에 개입할 여지가 전혀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주권으로 이뤄지는 구원의 과정 속에서 타락한 인간이 '자유의지'로 구원에 있어 도움이나 어떠한 영향도 미칠 수 없기 때문이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방식》을 따름
그러면 인간에게는 자유의지도 없는 기계적인 꼭두각시와 같은 존재인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주권으로 성취하시는 구원의 완성 이전에는 인간의 의지는 개입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칭의 이후, 성화의 과정도 그리스도의 연합으로 말미암고, 그 주도권 역시 성령께 있다. 성령이 주도하시는 성화와 견인에 인간에게는 '책임 원리'만 있을 뿐이다.

로이드 존스의 구원론에서 하나님이 전적으로 구원하심에 대해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구원을 믿음으로 받으며, 그 이후로 인간의 책임 원리가 있다.
첫째, 죄의 책임이다.
아담과 하와로부터 물려받은 원죄와 자범죄에 대해 책임을 가진다.
따라서 만일 사람이 구원을 받지 못하면, 그것은 자신의 죄에 대한 책임 때문인 것이다.

둘째, 믿음의 책임이다.
믿음이란 궁극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진리를 아는 것이며,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그분을 신뢰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다.
따라서 신자는 자신의 믿음을 강하게 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셋째, 기도의 책임이다.
로이드 존스는 신자가 기도해야 하는 책임에 대해 여섯 가지로 설명했다.
1) 기도는 하나님과 자녀 사이의 관계의 표현이다.
2)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들을 통해 일하신다.
3) 기도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에 있다.
4) 하나님께서 이미 하신 말씀과 약속들을 아뢰면서 기도해야 한다.
5)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6) 기도할 때 간절한 요청과 주장, 요구는 완전히 합법적인 것이다.
넷째, 성화의 책임이다.
죄는 아직 신자의 몸에 남아 있기 때문에 죄를 억제하면서 성화의 과정을 살아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원죄를 십자가에게 완전히 속량 하셨다. 그러나 자범죄의 습관은 죄의 유혹을 받는다. 이는 우리에게 남겨두신 것으로 우리 자신이 구원의 은혜 아래 죄와 싸우며 더욱 그리스도만을 붙잡고 의지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구원은 즉각적인 의롭다 하심과 점진적인 성화로 이루어진다.
성화, 역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말미암는다. 그리스도를 의존하지 않고도 우리 스스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화는 신자를 향한 하나님의 권면과 명령이다.
특히 성화는 단번에 이루어지는 갑작스러운 구원의 체험이 아니다. 하나님이 신자에게 성화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 그리고 신자들은 하나님과 그분의 영광을 위해 믿음의 선한 싸움을 감당해야 할 책임 있는 존재이다.

다섯째, 사역의 책임이다.
신자는 모든 사역에 대한 책임이 있다. 신자는 구원받은 은혜에 근거하여 불신자들과는 달리 반드시 거룩한 사역에 있어서 책임 있는 존재로 살아가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은혜로 거저 구원을 얻은 것에 대한 순종으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연합 원리

로이드 존스 목사의 구원관에서 나타는 '하나님의 주권 원리', '인간의 책임 원리'를 조화롭게 하는 원리가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그의 구원론 세 번째 원리인 '그리스도와의 연합 원리'다.
로이드 존스는 삼위 하나님의 영원한 구속 계획과 실행 그리고 적용하는 전 과정을 '그리스도와 연합 원리' 안에서 풀어 간다.
로이드 존스에게 있어서 "신자의 그리스도와 연합"의 원리는 구원의 시작이요 끝이다.
구원이란 한마디로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연합으로 요약된다"라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경륜적 사역 가운데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신자의 '그리스도와의 연합 원리'는
첫째, 구원 계획 속에 나타난 그리스도와의 연합
창세 전에 이미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계획을 세우셨다. 따라서 신자(택함 받고 구원받은 자)는 그리스도와 반드시 연합해야 한다. 하나님은 교회(그리스도의 몸)를 통해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원하신다.
둘째, 구원 성취 속에 나타난 그리스도와의 연합
예수 그리스도가 성육신 하시고, 순종하심으로  십자가 죽으시고, 그리고 하나님의 권능으로  부활을 통해 자기 백성을 구원하는 일을 성취하신 것처럼 신자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그리스도의 죽음과 장사 지냄, 그리고 부활에 동참한 존재가 된다.
셋째, 구원 적용 속에 나타난 그리스도와의 연합
성령의 역사와 임재로 연합되는 성령의 사역인데, 이는《영적인 연합, 신빈적 연합, 생명의 연합, 유기적 연합, 개인적 연합, 불리할 수 없는 연합》이다. 성령의 역사를 통해 신자는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되는데,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사건은 믿는 순간 《단번에 일어나는 사역》이라는 것이다.
만일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없다면, 신자에게 부과된 책임은 짐이요, 율법이겠지만, 그 연합으로 그 책임은 사랑의 관계 확인이요, 특권이요, 은혜가 된다.
그 연합된 자리는 회복된 자리요, 자녀의 자리요, 은혜의 자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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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로이드 존스는 하나님의 주권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인간의 책임을 무시하지 않으며 조화로운 신학을 펼쳤다.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인간의 노력이나 열심 등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며, 오직 모든 것을 다 성취하시고 이루신 구원 안에서 그 은혜에 대한 인간의 책임이다.
우리의 구원을 삼위 하나님의 영원한 구속 계획과 실행 그리고 적용하는 전 과정을 '그리스도와 연합 원리' 안에서 풀어감으로 인간의 책임 또한 훼손하지 아니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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