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 너는 얼마나 고귀한 하나님의 선물이던가.
사라에게는 최상의 기쁨이며,
아브라함에게 너는 전부였고,
그의 유일한 외아들(only son)이었다(히 11:17).
하나님이 너에게 물으신다.
"아브라함아! 너에게 이삭은 누구이더냐?"
"아브라함아, 너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라."
"너의 뜻대로 된 일이 무엇이던가?"
아브라함아, 너는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consider).
여호와는 너에게 누구이신가를.
"여호와 그는 너의 하나님요, 너를 복의 근원이라 불러주시던 이가 아니시던가."
"네 생각으로 된 일이 무엇이 있었던가."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는 유치 찬란했던 일이 몇 번이더냐.
"하나님 뜻에 순종해서 되지 않던 일이 무엇이 있었던가를."
네가 순종할 때 이삭을 주셨던 것을 기억하라.
그때 너는 이삭으로 인하여 사라와 함께 웃었고, 오직 순종하며 가는 한길,
그것으로 충분하지 아니하던가.
너는 모리아산에서 여호와 이레로 너에게 다시 웃게 하시던 여호와를 기억하라.
네가 순종할 때 축복으로 이삭을 주셨던 것을 기억하라.
여호와 이레 하나님, 네 나이 많아 늙어서도 여호와가 범사에 복을 주셨던 것을 너로 다시 웃게 하시고 감사하게 했던 여호와를 기억하라
내 아들 사랑하는 이삭아!
너도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라.
너는 엄마와 아빠가 웃을 수 있던 유일한 기쁨이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이 너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왜 너를 번제로 바치라는 그 어려운 문제를 내셨는지를.
네가 육신의 아버지에게 순종하였을 때 내 너를 귀히 여겼고, 거기서 아브라함에게 "이제야 네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줄 알았노라."
내가 알았다(I know)라고 인정했던 그때를.
그것을 네가 알아야 하고, 또 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네가 그랄에서 아내 리브가를 누이라고 네 아비 아브라함처럼 너도 유치 찬란하게 반복했던 그 일을(창 26:7~10).
이 것을 통해 네가 얼마나 연약한지를 명심하거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께서 그때 흉년에도 너에게 백배의 축복을 주었던 그 일을 너는 기억하라(창 26:12~13).
여호와의 축복이 너와 함께 하므로 쌍태의 축복을 주시며,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임을 잊지 말아라.
사랑하는 내 아들 한길아!
'내 아들, 내가 낳은 사랑하는 아들아!'(시 2:7).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요, 사랑받는 자이니
너는 여호와께 올바르고 의로운 자 곧 여수룬(신 33:5, 26)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자이니라.
너의 이름이 그리스께서 구원을 주시는 새롭고 산 길이라 일컬으며(히브리서 10:19~20)
바로 하늘 아버지께로 가는 그 한길이요(요 14:6),
땅의 모든 복을 받는 하나의 길이요(신 6:3),
여호와께 복을 받는 유일한 길이니(시 1:1),
그 길을 복된 길(마 5:4) 곧 [데레크, 길(道)]라 하느니라.
너와 같은 한 길가는 사람을 의인[짜디크(צדיק )]이라 칭하나니(시 1:6),
그들은 말씀 안에서 답을 찾는 자요(시편 1:2~3), 여호와께 피하여 복을 받는 자니라(시 2:12).
너의 길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가야 할 믿음의 길이요 사명이니라(행20:24).
사라야!
너도 생각하고 더 깊이 생각하여라.
네 생각으로 이스마엘을 낳지 않았던가(창16:1~16).
이제는 사람의 생각이나 뜻으로 되지 아니하는 것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그것 하나로 충분하니 아브라함이 믿음의 길을 가게 도와주어라(롬4:19~22).
이 또한 아름다운 순종이니(벧전 3:6),
너는 만민의 어미이니라(히브리서 11: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