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의 기도
긍휼이 풍성하신 아버지 하나님!
저희들은 우리 자신이 죄인인줄 알고 있습니다. 주께서 우리가 소망이 없는 자인 것을 절 알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께서 우리를 불러 주셔서 예배의 자리에 나아 올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은혜를 모르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감사할 줄도 모르고,
은혜를 깨달을 줄도 모르고,
보답하지 못하는,
그리고 할 말이 없는 사람들인 우리를 끝까지 사랑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또한 우리를 사랑하셔서 성령을 보내 주시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게 해 주셨건만,
변화되지 못하고 성경을 아는척했던 교만함과 도리어 성령을 소멸하고 성령을 슬프게 하고 성령을 거역하며 산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주의 은혜 가운데 살면서도 내 능력으로 사는 것처럼 교만했습니다.
그 많은 은혜를 받고 살면서도 주를 원망했고, 그리고 교만하여 주의 이름을 욕되게 하며 살았고, 은혜를 저버리고 산 것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께 감사할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순간이요 이 정욕과 그 많은 욕심 때문에 주께 감사치 못하고 산 죄를 용서하옵소서.
사랑을 베풀어야 할 줄도 아옵니다.
그러나, 나 자신을 위하는 마음이 앞서서 그 때문에
아무 선한 일도 이루지 못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용서해야 할 줄도 알고 화목해야 할 줄도 압니다.
그러나, 내 명예와 내 자신에 대한 생각이 앞서서 이것 때문에 회개하지도 못하고 용서하지도 못한 미련함을 용서하여 주시기를 기도하옵나이다.
아버지 하나님!
오직 은혜로 살아왔건만
우리는 은혜받지 못한 자인 것처럼 실망하고 살며, 또한 하나님께 욕 돌린 죄를 용서하여 주시기를 기도하옵나이다.
주께서 너무나도 크게 사랑하셨기에 우리는 이대로 살아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주께서 너무나 오래 참으셨기에
우리는 죄 가운데 그대로 있으면서도 이대로 살아도 되는 것처럼 살았던 미련함과 그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게으르고 미련하고 교만한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시사
이제 감사할 수 있는 자로
은혜에 사람으로
오직 은혜 안에 사는 사람으로
다시 지어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 곽선희 목사 : "참회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