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교태(嬌態), 플러팅(Flirting)

[明泉] 맑은 샘물 2023. 10. 8. 15:48

예나 지금이나 사랑은 아름답다.
서로 사귀며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에서 아직 사랑을 고백하기에는 이르다고 느껴질 때, 부끄러움과 조심스러움으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을 은근슬쩍 전하는 것이 플러팅(Flirting)이다.
이처럼 누군가에게 그의 성적 매력을 표현하되 너무 가볍지 않으면서 상대방을 기분좋게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들어 남자가 여자에게 "너무 예쁘게 하고 다니지 마!"라고 말한다.
룻기서에 보아스가 룻에게 했던 말이나 아비가일이 다윗에게 했던 말에도 나타난다.
그러나 최초의 가장 멋진 플러팅은 사실 아담이 했다.
그는 하나님이 하와를 그에게로 이끌어 왔을 때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창세기 2: 23)
그리고 솔로몬의《아가(雅歌)¹》는 최고의 플러팅 찬가이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보통 상대방에게 호감을 갖고 유혹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로 상대방에게 교제를 목적으로 다가가는 행동을 일컫는다. 이에는 대화, 바디랭귀지, 짧은 신체 접촉 등 교태를 포함한다.
특히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은근 슬쩍
'너 성격좋고 인성좋고 ..... 예쁘잖아!'라고
그 말을 들었을 때 여자는 "지가 말해놓고 지가 민망해 해!"라고.

* 교태(嬌態) : 아름답고 아양 부리는 자태. 교기. 교자. 꾀꼬리 암수가 서로 함께 사랑하며 노니는 모습에서도 볼 수 있다.

유리명왕(瑠璃明王), 삼국사기(김부식)
《황조가》            
“翩翩黃鳥 (편편황조) 펄펄 나는 저 꾀꼬리는
雌雄相依 (자웅상의) 암수가 서로 노니는데
念我之獨 (염아지독) 외로울 사 이내 몸은
誰其與歸 (수기여귀)” 뉘와 함께 돌아갈꼬.
이병기·백철, 《국문학전사》(1957년), 41쪽


1. 아가(雅歌, 히브리어: שיר השירים, 그리스어: Ἆσμα Ἀσμάτων, 영어: Song of Songs)
한글개역성경은 아가(雅歌)라는 명칭을 붙였는데, ''지고하고 아름다운 노래'란 뜻이다.

성문서는 하나님의 가르침(토라)과 말씀에 대한 이스라엘 신앙인들의 반응을 모아 놓은 글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성문서는 인간편에서 하나님께 대한 또는 하나님이 하신 일과 말씀에 대한 인간의 반응인 것이다.

https://gyusikjung.blogspot.com/2020/10/3_21.html?m=1

아가서는 히브리 성경(타낙, TaNaKh)의 세 번째 부분에 해당하는 성문서(聖文書, Ketubim) 안에 위치한다.
케투빔(Ketubim, כְּתוּבִים, 성문서)은 토라(율법서)와 네비엠(예언서)에 이어 타나크 (히브리어 성경)를 구성하는 세 번째 구분 단위의 명칭이다. 구약성경의 제3부는 성문서[聖文書; 케투빔(Kethubim)]이다.
성문서란 ‘거룩한 문서’라는 뜻이다.
성문서에는 여러 종류의 문서들이 있는데
《시편, 욥기, 잠언, 전도서, 아가, 애가, 다니엘, 에스더, 에스라-느헤미야, 역대기, 룻기》 등 11권의 책들을 일컫는다.

종종 사람들은 왜 성경에 하나님의 이름이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 에스더서, 아가서가 성경에 포함되어야 하느냐고 의문을 갖게 한다.
에스더서는 인간 역사의 시간 속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그리고 아가서는 비유적으로 남녀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과 교회(성도)의 사랑을 표현하였기 때문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