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 자신
출3:14 그리고 엘로힘(신)이 모세에게 말했다. “나는 곧 ‘스스로 있는 자‘(אהיה, 에흐예)이다”. 그리고 그가 말했다.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라 :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3:15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야웨(יהוה)]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출애굽기 3:15)
이름의 의미
이름은 매우 중요하다. 그 존재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름과 그 사람 자신과는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그 이름이 그의 존재를 설명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이름도 마찬가지로 그의 속성들을 내타낸다.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심으로 여러가지를 계시하셨다.
이름으로 그 자신을 계시함
먼저 그는 인격적인 이름을 가지셨다. 이는 의사소통의 통로이다. 교제, 사귐, 친교를 누릴 수 있다는 의미이다.
칭호로서 그 이름에 의하여 그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또 이름으로 지정된 곳에서 그에게 호소할 때 가까이 오셔서 복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그는 인격의 하나님이시다. 그는 약속을 지키신다.
"내가 무릇 내 이름을 기념하는 곳에서 네게 강림하여 복을 주리라”(출 20:24).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심지어 왕까지도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한다(민 6:2427; 신 10:8; 삼하 6:18).
"여호와, 야웨, 야훼"- 어떤 것이 맞을까?
신명(神名)을 나타내는 네 개의 히브리어 문자 יהוה, 자음 YHWH[영국식 표기], 정확한 발음은 지금도 알 수 없다.
히브리어는 자음만 있고, 모음이 없기 때문이다.
7세기경 모음을 붙여 발음하기 전까지 그 이전에는 그 후에 마소라 학자들이 자음으로만 기록되어 있는 구약 본문에 모음을 삽입할 때 아도나이(adonay)를 나타내는 마소라 모음을 신성 4문자 YHWH의 모음으로 첨가했다(C. Brown, TDNT).
바벨론 포로 이후부터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불경한 것으로 여겨 아도나이(주, Lord)로 대신하여 읽었다.
자음에 모음을 붙였을 때 가능한 발음으로 야훼(야웨, 여호와, 예호와)라고 추정되어 하나님의 이름, 신명(神名)으로 부르게 되었다.
그 가운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여호와(Jehovah)는 '스스로 계신 분'이란 뜻이다.
하나님은 탄생하시지도 아니하시고 그 어느 것에도 의존하지 아니하며, 영원히 자존하시는 분이다. 천주교에서는 2008년 유대인 전례에 따라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주님"으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