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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인도하는 이들에게 주는 글(호라티우스 보나) : 목회자의 자기 점검표(2)

[明泉] 맑은 샘물 2023. 9. 24. 14:44

스코틀랜드 장로교회는 교회 개혁자 요한 칼빈(John Calvin)과 요한 낙스(John Knox)의 영향으로 탄생했다.
스코틀랜드의 언약도들에 관한 글을 읽으면 그들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양심적이며 선비적인 신앙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
그러한 신앙이 거저 생겨나지 않는다.
오직 철저한 하나님 중심의 신앙이서 비롯되는 것이다.
1638년 스코틀랜드 국왕이 왕권신수설을 주장하였을 때 교회는 이를 수용할 수 없었다. 
국왕은 국가의 머리일 뿐 아니라 교회의 머리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당시 1,200명의 장로교 성도들이 이에 반대하며 그들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머리임'을 공포하고, 서명하므로 언약도가 되었다.
그들은 지붕 없는 감옥에서 모두 순교했다. 언약도를 향한 박해는 50년 동안(1638~1688) 지속되었는데, 그들은 순교를 각오하고 바른 교리와 신앙을 지키던 장로교 언약도 18,000명이 처참하게 순교했다.¹


변명하기에 급급함

1.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 자신이 변화되기 위해 성경을 읽는 일은 등한히 한 채 단지 목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성경을 읽었는데, 그나마도 소홀히 한 경우가 많았던 죄
2. 시간을 내서 자신의 삶에 대해 심사 숙고하거나 재고해 보지 않음으로 인해 철저히 자기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순복 하지 못한 죄
3. 자연인의 양심에 비추어 볼 때 자신은 그다지 약한 사람도 아니요, 또 약을 미워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기만한 죄.
4. 또 그런 자신을 보고 자기의 영적 상태와 본질이 정말 변했다고 생각하여 자신을 기만한 죄
5.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파수하지 못한 죄. 즉, 마음에 악한 생각이 들어와도 그것을 그대로 묵인하고 자기반성을 소홀히 함으로써 자기 자신과 서먹서먹해짐은 물론이요 하나님과도 멀어진 죄
5. 자기가 알고 있는 자신의 악한 소위들, 특히 자신의 지배적인 성격과 싸워 그것을 몰아내지 못한 죄.
6. 자신의 성향이나 교제에 있어서, 시간과 관련된 유혹 및 다른 특별한 유혹들에 잘 넘어간 죄
7.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핍박을 당하거나 위험을 초래하거나 사람들의 존경을 받지 못하게 될까 봐 두려워 떨며 머뭇거리고 요동한 죄
8. 다른 사람들의 질투나 질책이 두려워 의무이행하지 않으려 한 죄
9.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분의 영화로운 이름을 위해 당하는 고난을 높이 평가하지 않고 오히려 고난과 자기 사랑 사이에서 오락가락한 죄
10. 하나님께서 그처럼 쓰라린 재난을 이 땅에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영이 여전히 죽어 있는 죄
11. 우리 자신이나 이 나라가 범한 죄와 크나큰 배역을 보고 애통하기 위해 가족들과 혹은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금식하며 기도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점을 의식조차 하지 못한 죄
12. 사람들이 당하는 굴욕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죄
13. 주님께서 우리에게 겸비하여 자신을 낮추라고 하실 때 쾌락을 구하기에 급급했던 죄.
14. 다른 나라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힘겹게 당하고 있는 슬픈 고난, 그들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와 경건의 능력이 흥왕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괘념치 않은 죄
15. 교묘하고 약삭빠르게 위선을 자행한 죄.
16. 실제의 우리 자신과는 다른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한 죄.
17. 하나님의 백성들이 실천한 것을 배우는 것보다 그들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 더 많이 연구한 죄.
18. 진정한 회개 없이 피상적으로 죄를 고백한 죄.
말로는 쇠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단호하게 그 죄를 슬퍼하며 회개하지 못한 죄.
19. 분명히 잘못한 줄 아는 죄들에 대해서 조차 자백하는 일을 등한히 여긴 죄
20. 자신의 죄를 엄숙히 깨달았을 뿐 아니라 다시는 그 죄를 짓지 않겠다고 서약해 놓고도 실제로는 전혀 개선하지 않은 죄
21. 죄를 자백한 후에는 자신이 무죄한 것처럼 생각한 죄
22. 자신 안에 있는 결점을 고치기보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 안에 있는 결점을 찾아내서 비난하기에 급급했던 죄
23.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상태와 사는 방식을 평가한 죄.
24.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그가 우리 견해에 동의하느냐 동의하지 않느냐에 따라 평가한 죄
25. 시험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힘으로 그 시험을 통과하리라 자만했던 죄
26. 품위 있는 사람들이 타락하거나 멸망하는 것을 보고도 두려워하지 않음은 물론이요 그들을 위해 애통하며 기도해 주지 못한 죄
27.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이나 형벌이 임할 때, 그분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세우기 위해 그것을 관찰하거나 자신을 개선하려 하지 않은 죄
28. 우리의 본성이 타락한 것에 대해 거의, 아니 전혀 애통해하지 않은 죄.
29. 모든 악의 쓴 뿌리요 사망의 몸이라 할 수 있는 육신 아래서 신음하면서도 그 육신으로부터 구원얻기를 갈망하지 않은 죄
30. 일상생활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열매 없는 대화, 즉 바람직하지 못한 대화들을 나눈 죄
31. 복음의 사역자답지 않게 무익한 담화나 설교를 하면서 어리석게 시간을 낭비한 죄.
32. 다른 사람들은 영적인 성과를 거두기 시작할 때 우리 손에서는 그것이 종종 죽어간 죄
33. 아주 사악하고 악의에 찬 자연인들과 세상적으로 친밀 하게 지냄으로써, 그 사람들 마음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하나님 백성들에게는 걸림돌이 되며, 자신은 영적으로 무뎌진 죄

참고.
http://www.agoragen.com/?p=6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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