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의의 구원과 회심
앞에서 다루었던 《구원》에 관한 세 가지 관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첫번째, 칭의의 구원과 회심
칭의에 의한 구원은 즉각적인 구원으로 여기에 해당하는 것이 회심(回心, Conversion)입니다.
회심으로부터 신앙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바울이 쓴 로마서의 주제입니다.
우리들이 자주 듣는 '이신칭의'(성도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 justification by faith in Christ)'입니다. 여기에서 《믿음으로 구원 얻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을 선물로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적으로 100%하나님의 작정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아들을 보내셔서 구언하시기로 하시고, 또 아들의 공로를 우리에게 전가하셔서 구원얻게 하심도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구원 얻음》, 그 자체에는 인간의 어떤 행위나 공로가 칭의의 구원에 개입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칭의'는 죄인을 용서하고 풀어 주는 법정적 용어로서 한자로 부를 <칭>과 의로울 <의>를 사용하여 흔히 '의롭게 됨'이라고 설명하지만, 좀더 엄밀한 성경적인 의미로는 '의롭다라고 불리워짐'입니다.
칭의의 구원은 불신자(무지, 눈멈, 어둠) 속에 있던 사람이 성령께서 복음을 듣게 하시는 은혜로 마음에 각성과 돌이킴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옛 사람을 버리고 새사람을 입는 전인격적인 변화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예수 안에 있는 생명과 진리에 접붙여짐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완전히 새로운 새생명으로 태어나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구원의 서정에 《칭의의 구원》에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하나님의 부르심(소명)
하나님께서는 어떤 죄인(불신자)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창세전에 먼저 선택하시어 불러 주심
2. 거듭나게 하심(중생)
상령께서 그 마음에 복음의 씨를 심어 새생명을 얻게 하심
3. 돌이킴(회심)
죄인 임을 깊이 깨달아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심
4. 신앙을 갖게 됨(믿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신분적으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게 됨(연합)
5. 의롭다고 여겨주심(칭의)
이를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불러주심
6. 자녀 됨(양자삼음, 수양)
하늘 나라 백성(성도)이 되게 하심
7. 거룩해짐(성화)
끊임없이 회개와 말씀으로 더욱 신앙 견고하게 됨
8. 성도의 견인
믿음이 굳건하여 져서 흔들리지 않고 천국을 향해 나아감
9. 영화
이 땅에서의 성화의 마지막 단계로 육신의 장막을 벗음
'회심'은《칭의의 구원》에 앞서거나 동시에 신자가 하나님 아버지께로 마음을 전적으로 돌이키는 것으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회심은 성령께서 주도적으로 양심의 각성을 통해 죄인임을 깊이 깨닫도록 역사해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도무지 구원얻을 다른 길이 없음을 인정하게 하십니다.
"나는 전적으로 티락하여 구원받을 길이 없었던 죄인이었구나."
그런데 하나님이 나를 위해 구원의 길을 예비하시고,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이키면 전적으로 구원하여 주심을 깨달아 옛사람의 죄를 버리고, 하나님을 향하도록 결단하는 전인격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이처럼 회심은 한순간에만 작용하는 일시적이거나 부분적인 변화가 아니다.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배수진을 치시고, 우리로 하나님의 자녀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게 하심이며, 전인격적으로, 전방위적으로, 전생애적인 변화이다.
그는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고 온전히 그리스도와 연합하기로 결단하며 그리스도와 접붙임으로 한몸을 이루게 된 것을 말한다.
회심은 이 세상에서 영원한 천국에로, 마귀(마귀)와 심판에게서 하나님께로 인도함을 받아 영생을 소유한 거룩한 백성이 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이제는 소속이 완전히 바뀌어 하늘에 속한 새사람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