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율법이란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준비작업을 한다.
그리스도가 오시기까지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통해 인도하셨다. 안내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율법이 모세를 비유한다면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모세는 애굽에서 그의 동족인 히브리인들을 해방시켜 광야의 생으로 마감한다.
모세는 율법의 전달자이다.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 문턱까지만 데려가는 것이 그의 사명이었고, 실제적으로 약속의 땅으로 데려간 여호수아가 데리고 들어간다.
율법은 그리스도가 오실 때까지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몽학선생이었다.
율법의 본질(핵심)을 오실 길을 예비케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하나님의 말씀)이 와서 그리스도의 나라에 들어가게 한다.
비로소,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두 가지로 그 비밀을 설명하셨다.
11. 율법이란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준비작업을 한다.
그러나 우리의 죄성과 범법을 알리는 율법의 증거는 결코 우리를 절망시키고 용기를 잃게 하며 파멸에 떨어지게 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 아
니다.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명쾌한 증언을 한다. 즉, 우리는 율법의 심판에 의하여 모두 정죄받았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간들은 입을 다물어야 하며 온 세상은 정죄받아야 한다(롬 3:19-20).
그러나 동일한 사도가 다른 곳에서는 다음과 같이 가르친다. 즉,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류를 불신앙 가운데 두셨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인류를
파멸과 멸망에 이르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모든 인류에게 자비를 베풀기 위하심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율법을 수단으로 하여 우리의 연약함과 불결함을 생각나게 하신 후 그의 능력과 그의 자비에 대한 확신으로 우리를 위로하여
신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그의 아들 그리스도 안에서만 자기 자신이 우리에게 자비로우시며 화해적이라는 사실을 나타내 보이신다. 그도 그럴 것이 그리스도는 완전한 의(義) - 우리가 전적으로 결핍하고 있는 의 보상자로 나타나셔서 율법을 이루셨고, 또한 죄를 의롭고 엄격하게 심판하시는
분으로 나타나셨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의 얼굴은 비참하고 무가치한 죄인들에게까지 은혜와 인자로 충만하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자신의 아들을 우리를 위하여 내어 주시고 이 아들 안에서 그의 너그러우심과 선하심을 우리에게 활짝 열어 보이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