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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와 열무 비빔국수

[明泉] 맑은 샘물 2023. 8. 13. 00:42

마트에 들러 매대를 돌다가 갑자기 어머니가 해 주시던 콩국수가 생각났다.
그러면서 어릴 적엔 직접 콩을 불리고 삶아서 맷돌질을 해서 걸쭉하게 콩국을 만들고, 콩국물을 시원한 물에 담가둔다.
잘 익힌 얼갈이 열무김치와 함께 콩국수를 한 사발을 순식간에 먹었던 추억이 떠 오른다.
어머니의 사랑이 듬뿍 담겨 있던 콩국수는 일품이었다. 요즘도 식당에 들러 우리 농산물로 만든 콩국수를 종종 시켜 먹는다.
추억이 있고, 사랑이 담겨 있던 것이기에 더 맛있는가 보다.


열무비빔국수 또한 여름철 별미이다. 지금도 강원도 쪽에 메밀로 만든 메밀막국수가 한창 유행이다.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워지면 옛것을 찾게 된다.
따뜻한 정과 사랑을 듬뿍 담아 주시던 어머니의 손길이 생각나지만, 이젠 어머니를 모시고 별미집을 찾게 된다.
어머니 많이 많이 드세요.
그리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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