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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하학과 형이상학(4)

[明泉] 맑은 샘물 2023. 8. 12. 15:10

형이하학과 형이상학

형이상학은 우주의 궁극적 실재 내지 세계 전체에 대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해석이다.

이 해석은 하나의 가설적인 성격을 지닐 수밖에 없다.

과학이 접근할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다.

형이상학체계를 과학적인 접근으로 형이상학의 진리를 파악하려는 시도 자체가 무모하다. 

그러므로 과학이라는 학문은 어디까지나 형이하학을 다룰 수 있는 학문일 뿐이다.

형이상학의 세게에 해당하는 영의 세계는 영으로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진리나 인식으로 인정하기는 어렵게 된 것이다.

 철학자적 사유도 마찬가지이다. 불가지론의 입장일 수밖에 없다.

해석을 멈추어야 한다.

그것은 인간의 이성으로서 철학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철학자들처럼 무모하게 형이상학을 무의미한 것으로 파악하는 것도

엄격히 따지면 형이상학을 문자 그대로 이해하려는 문자주의를 벗어나지 못한 소치인 것이다.

과학적 지식이란 어디까지나 경험적으로 실증되는 형이아학의 세계 내지 세계의 부분적 이식에만 국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형이상학은 근본적으로 형이하학이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처럼 형이상학은 인간이 삶의 궁극적 의미를 찾는 학문이다.

형이하학인 과학이 할 수 있는 대답을 찾아보자.

"인간이란 무엇인가?" 형이하학은 무어라 대답할 수 있는가?

인간은 물질적 존재이다. 영적인 부분, 정신적인 부분은 다룰 수 없는 영역이다.  

또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이 것에 대해 과학은 어떤 답도 할 수 없다.

과학에서 인간을 단지 물질(유물론)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형이상학은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세계 전체에 대한 지적 파악 내지 실재의 이해를 제공한다.

이러한 근본관심이 있는 것이 형이상학이요, 철학인 것이다.

요즈음은 과학철학으로 접근을 많이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이 또한 과학의 도움을 받는 것이지 과학이 주된 연구방식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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