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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청(寺)과 절(寺)은 무슨 상관이 있을까?

[明泉] 맑은 샘물 2023. 7. 8. 13:48

관청 시(寺)가 절 사(寺)로 쓰이게 된 배경

고대국가에서는 관청(官廳)에서 주로하던 업무는 한 지역(土)을 관리하던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관청은 한 지역[땅/토지(土)]를 일정(一定)한 규범[=(寸)]을 가지고 관리하던 곳입니다.

처음에는 관청(寺, 관청 시)로 사용되었으나 불교가 유입되면서 많은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본은 불교가 유입되어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게 되었는데,

정부의 입장에서는 사람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이에 국가통치를 위해 개혁하고자 불교에서 행하던 일을 모두 신사로 넘겼고,

그 신사를 관리하는 관료를 파견하여 지역 경제를 장악하였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절보다 신사가 더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1세기경 불교가 유입되어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면서 관청같은 역할을 절이 감당하게 되었다.

 

왜 마디 촌이 들어가나?

관청은 한 지역[땅/토지(土)]를 일정(一定)한 규범[=(寸)]을 가지고 관리했습니다. 

관리는 일정한 규범, 규칙, 법도이지요.

마치 맥박이 일정하게 뛰는 것에서 착안하여 글자를 만들었는데, 마디가 일정합니다. 

사람의 손 마디와 고대사회에서 일상생활에서 뗄 수 없는 나무가 대나무(생활도구를 만듦)였는데,

그 마디가 일정하게 자랍니다. 

 

'마디'를 재는 법

일정하다는 뜻의 마디 촌(寸)은 사람의 맥박도 일정합니다. 

사람의 맥박을 재기 위해서는 손목 위에서 팔 쪽으로 <검지와 중지를 나란히 올려> 놓으면 맥박이 뛰는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정하게 뛰는 맥박을 쟀습니다. 

그 맥박을 잴 때 손목으로부터 맥박이 뛰는 곳까지 길이를 < '마디'>라고 합니다.
재는 방식으로 '인치'는 <손가락 두 마디>를 일컬으며,
 '한 뼘'은 <엄지와 약지를 최대한 끝까지> 폈을 때,
 '한 척'은 <손목부터 팔꿈치까지> 길이를 말합니다.

 

응용과 확장

관청 시 혹은 절 사에 좌변에 부수를 넣어 글자를 다양하게 만들었습니다. 

寺/절 사 관청 사,  時/때 시,  詩/시 시,  侍/모실 시,  待/기다릴 대,  持/가질 지,  特/특별할 특,  等/무리 등
日(날)을 붙여서 <時 때 시>, 日(날)을 寺(관리하다, 재다, 짓다, 만들다) = 시간(時間)
言(말씀언)을 붙여서 <詩시 시>,  글로 지은 것

人(사람인)을 붙여서 <侍모실 시> = 人(사람인) + 寺(관청시), 안에서 모시는 사람을 내시(內侍)라한다.
彳(두인 변) <待기다릴 대>, 彳(두인 변)은 종과 주인, 또는 사람들. 종이 주인을 기다림
扌( 수)가 붙어서 <持가질 지>, 손으로 관리함
 牛(牜)가 붙어서< 特 특별할 특>, 소는 농경사회에서는 매우 특별한 것이며, 특별히 관리되었다. 
•  대죽머리(⺮)를 붙여서 <等 무리 등>, 대나무처럼 등급이 있음, 관청에는 관리들마다 등급이 있습니다. 

   그렇게 위 아래의 '무리'로 나뉘어 있지요. 등급(等級: 무리의 급수), 동등(同等), 차등(差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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