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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고백, 그리고 죄 용서

[明泉] 맑은 샘물 2023. 7. 3. 14:56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초대교회에서도 죄 고백은 화두였습니다.

야고보서 5:16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이 공개적으로 회개하고 함께 기도하라는 것인지, 

당사자 간에 자신들이 지은 죄에 대해 고백하라는 것인지? 불분명합니다.

초기 교회 역사에서 "고해"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고해가 사적이기보다는 공개적으로 이루어졌음이 분명한 듯 하다.

여기에는 죄를 서로에게 고백하는 것은 공개적으로 공중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공개적으로 고백하는 것을 말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누군가 내게 사적으로 자기의 죄를 용서받고자 죄를 고백한다면 내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죄의 고백은 우리가 용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오직 그 아들의 죽으심의 공로로 그 죄들을 덮으시는 것이다. 

종종 예배의 순서에서 다같이 지난 한주간이나 삼일간의 죄를 회개하며

고백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하나님께 우리 죄를 자백하는 일이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8-9). 

 

죄, 그리고 고백과 죄 용서

우리가 성경을 통해 얻은 동의하는 진리는, 

우리는 죄인이며 그 죄로 인해 정죄함을 받는다.

그러나, 죄사함(용서)를 받아야 한다.

죄사함을 받고자 한다면 반드시 죄 고백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죄 - 고백 - 죄 사함’은 사실 서로 뗄 수 없다.

고백은 '정직, 진실함, 단호함'이 필요하다. 

첫번째는 '정직(正直)'입니다. 하나님 앞에 감추거나 속이지 않습니다. 

두번째는 '진실(眞實)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세번째는 "단호(斷乎)함"입니다. 죄를 멀리하고 단절하고자 하는 태도입니다.

고백은 우리가 죄를 범한 사람에게 해야 하는 것이고, 

우리는 그 사람으로부터 용서를 받아야 하고, 받고자 한다. 

그러므로 우리 죄를 누구에게 고백하는 것이 적절한지, 

하나님께 해야 할지 사람에게 해야 할지 판단하기 전에 먼저 두 가지 질문을 해야 한다. 

 

죄 고백의 종류  

먼저는 죄가 누구와 관계가 있는가?

하나님께, 또는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또는 공동체에게 지은 죄에 따라 죄의 고백도 다르다. 

- 은밀한 고백, 사적 고백, 공적 고백 -

1)‘은밀한 고백’, 만일 그 죄가 하나님께만 범한 “은밀한 죄”(시편90:8)라면

    그 죄는 하나님께 해야 하는 ‘은밀한 고백’이 있다. 

2) ‘사적인 고백’, 우리 죄 가운데 일부는 하나님뿐 아니라 인간에게도, 

    즉 사람에게도 범한 죄인 경우에는 그 당사자에게 고백해야 하기 때문이다. 

3) ‘공적인 고백’. 어떤 범죄가 단체, 혹은 공동체나 지역 교회 회중 전체에게 해당하는 것이라면

    그 죄 고백은 마땅히 공적으로 공개적으로 고백해야만 한다.

 

죄 용서의 권한

원죄와 자범죄

죄 용서의 권한은 누구에게 있는가? 

다윗이 자기 범죄를 깨닫고 양심이 괴로와 하며 토설하자 하나님은 그 죄들을 덮으셨다. 

우리 죄를 덮으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이시다.

그러한 죄는 대부분 자범죄, 고범죄들이다. 

죄용서의 권한

우리의 원죄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대속하신 그 사랑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 죄는 용서받았다. 

이 원죄는 우리의 행위나 노력으로 해결되어지는 죄가 아니다. 

오직 그리스도께서 해결해 주시는 죄이다. 

그러나 예수를 믿고 난 이후의 죄들은 대부분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짓는 죄들이 있다. 

 

또한 예수 믿기 이전의 죄들 - 양심의 가책이 있든 없든지

여기에도 예수 믿기 이전에 지은 죄들, 죄의 경향성들을 제어하지 못하여 지은 죄들이다. 

이러한 죄들은 자복하며 죄 사함과 깨끗하게 됨을 구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의도적으로 분명하고 명확하게 그 죄들을 버려야 한다.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여 "죄를 죽이는 일"(죄죽임)을 계속해야만 한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 죄들을 드러낼 때는 “진실한 고백”이어야 한다.

진실하다는 말은 내가 죄를 범했음을 인정하는 것과 또한 하나님께 죄를 범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만일 어떤 죄가 마음속에만 있고 아직 말이나 행동으로 나타내지 않았다해도 그 죄는 하나님께만 고백해야 한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 (마태복음 5장 28절)했다고 하셨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간음을 한 것이므로 하나님께만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죄를 고백하면 된다.

음욕을 품었다고 해서 그 여인에게 직접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은밀한 죄는 은밀하게 하나님께만 고백해야 하고,

사적인 죄는 피해를 당한 쪽에 고백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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