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오늘 날에는 선악과는 없는가?
왜 선악과를 만들었을까?
사람들은 하나님께서는 왜 "선악과"를 에덴동산에 나게 하셔서 사람으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셨는가?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습니다.
그대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만들지 않았더라면 사람이 죄도 짓지 않았을 것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그런데 잠깐 만 시간을 내어 창세기 1장부터 3장까지 좀더 넓게 읽어 보면
선악과는 한 부분으로 창조 세계의 질서 때문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창조의 화룡점정은 인간이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지으시고,
그에게 자유의지를 주시고,
창조자의 대리자로 에덴을 가꾸고 다스리고 정복하게 하셨다.
선악과?
성경에 ‘선악과(善惡果)’란 용어는 없다.
창세기 2장 17절에는 ‘선악을 알게 하는 지식의 나무의 열매’라고 길게 표현되어 있다.
왜그럴까?
성경은 <מֵעֵץ הַדַּעַת טוֹב וָרָע 메에츠 하다아트 토브 와라아>라고 기록되어 있다.
먼저 <메에츠מֵעֵץ >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메 מֵ>는 전치사인데, "~으로부터(from)"이다.
그리고 <에츠 עֵץ>는 ‘나무’이다.
<메에츠>는 ‘그 나무에서부터’(from the tree)란 뜻이다.
히브리어 <다아트- דַּעַת>는 “지식”을 의미합니다.
지식에는 머리로 이해하는 단순한 정보를 아는 지식이 있고,
또 하나는 직접 경험을 통해서 깨닫게 되어 얻는 지식이 있습니다.
몸과 마음과 체험으로 아는 것을 뜻했다.
그러므로 다아트는 “이미 잘 알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아담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모든 존재하는 생명들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심지어 아담 자신의 생명의 주인도 하나님이신 것을.
하나님이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주인이시라는 것을.
토브는 '선'을, 그리고 '라아'는 악을 뜻한다.
이것을 창2:17을 우리말로 번역하면서 ‘나무의 열매’라고 옮긴 것이다.
그러나 <메에츠>는 나무의 열매만이 아니라 뿌리나 잎이나 가지를 가리킬 수도 있다.
‘열매, 과일’을 가리키는 히브리어는 <퍼리פְּרִי >가 있다.
창3:3, 6에서 두 차례 등장하는데,
그것들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지식의 나무(the tree of the knowledge)’의 ‘열매’를 가리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줄여서 ‘선악과(善惡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선악과 나무는 없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먹었던 선악을 알게하는 지식의 나무는 없습니다.
그러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인 '선악과'를 먹은 후유증은 남아있습니다.
바로 "불순종"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가 살던 에덴동산에 두신 선악의 지식을 아는 나무는 생명과 세상을 살리는 거룩한 은총의 나무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나무의 열매를 먹기 전까지는 아담에게는 영생이 있었습니다.
또 하나님의 얼굴 앞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사는 축복을 얻고 있었습니다.
에덴동산에 법을 제정하셨습니다.
네가 하고 싶은대로 우리말 성경에는 "네 임의대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다 허용하셨습니다.
그리고 단 하나만큼은 허용하지 않으셨습니다.
군대에 가도 법이 있고, 감방에 가도 법이 있고, 인간이 존재하는 곳에는 법이 있습니다.
불문법도 있고, 성문법도 있습니다.
어쨋든 법이 있어서 질서가 있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고, 보호를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법을 어길 시에는 응당한 댓가의 처벌이 있습니다.
오늘날 촉법소년에 대해 말들이 많다.
동아일보 2022. 12. 3. 초등생 낀 10대 3인조 금은방털이 ‘충격’…촉법소년 범죄 급증
지난달 대전지법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한 20대는 13~14세 소년 2명에게 범행을 지시,
이들은 금은방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가 3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쳤다.
촉법소년은 형사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대신 절취 행위를 할 소년들을 물색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보십시오. 남의 물건을 훔치는 악한 자들이 선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들은 악을 마치 선인 것처럼 양심마저 파괴시키고 범죄를 저지릅니다.
한 나라의 '선과 악'을 처리하는 법은 국가가 만듭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는 예우를 합니다.
그러나 국익을 해치고, 악행을 저지른 자들에게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합니다.
에덴동산에 선악과 나무를 두신 것은 모든 "선악의 기준"은 하나님의 영역에서 나온 것이며
아담과 하와의 행복을 위해 주신 명령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 "사람이 그 기준을 자기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의 소유나 행복을 갖겠다고 남의 물건을 훔치면서 "금은방 주인 부자야! 그래서 훔쳐도 괜찮아!"라고
선악의 기준을 무력화시킵니다.
아직도 세상이 살만한 세상인 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나님이 남겨두신 양심을 따르며,
사람들이 국가가 제정한 법이 선한 것이라는 것으로 동의하며, 따르기 때문입니다.
아담의 행복은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에 순종함이 생명이고 행복입니다.
아담은 이것을 이미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법, 선악을 알게하는 지식의 나무의 열매
에덴동산의 선악을 알게하는 지식의 나무의 열매는 찾을 수 없습니다.
'선악을 알게하는 지식의 나무의 열매'는 없지만, 하나님은 다시 그것을 주셨습니다.
"법"입니다. 그 법은 하나님의 기준입니다.
그 법을 지키면 생명을 얻습니다.
율법 가운데 "도덕법"입니다.
때로 넘어지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도록 특별조치법인 제사법으로 용서해 주시고
새로운 삶을 살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