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세미한 음성이 필요할 때
솔직한 고백
솔직히 배운대로 목회를 하려고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
이제는 이렇게 하면 된다더라,
저렇게 했더니 성장했다는 좋은 프로그램은 수도 없이 들었다.
그것이 나의 현실문제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프로그램이 없어서도 아니고, 몰라서도 아니다.
그것을 우리 교회에 적용한다고 접목이 되는 것도 아니다.
목회는 방법도 아니고, 프로그램도 아니다.
주님께 내가 붙들리는 것이다.
주님만 바라보는 것, 주님을 인격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주님의 음성이 필요할 때
성령이 찾아오시지 않으면 나의 사역은 파산이나 마찬가지다.
더 이상 사역을 할 수 없을 만큼 탈진이 오고야 말았다.
이제 잠시 쉬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다다른 것이다.
그런데 목회도 제대고 못하면서 '쉬는 것은 사치야'라고 뒤에서 들려 온다.
그래서인지 죄송해서 제대로 쉬지 못하는 병이 생겼다.
잠을 자도 깊이 못 자고, 쉬러가도 쉴 줄을 몰라 쉼이 없다.
결국 사역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서야 잠시 휴식을 갖는다.
주님을 만나지 않으면 죽을 것만 같다.
그래서 주님의 음성들어야할 필요가 절박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조용한 시간, 주님께 정직하게 고백했다.
“주여, 나는 어떻게 해야 성공적인 목사가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주님, 저의 재주나 노력이나 경험으로 사역은 불가능합니다."
목회 현실은 주위를 둘러봐도 견고한 여리고처럼 버티고 서 있다.
무너지지 않을 것처럼 철옹성 같이 버티고 서서 낙심하게 만들고 지치게 한다.
주님께 정직하게 "더이상 사역을 계속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고백할 때
뜨거운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고 목은 메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