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적 길을 걸으라
"옛적 길을 걸으라"(예레미야 6장 16~17절)
16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가지 않겠노라 하였으며
17 내가 또 너희 위에 파수꾼을 세웠으니 나팔 소리를 들으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듣지 않겠노라 하였도다.
어려운 일을 당하면 누구나 옛적에 좋았던 때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과거의 참 좋았던 그 때가 다들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 때는 생각만해도 그냥 좋고 그래서 그때가 너무 그립습니다.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현재의 삶에서 그 시절처럼 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물리적으로 그때의 시간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질적인 의미에서 그 때 걸었던 그 길을 생각하며 그때의 마음,
그때의 심정으로 인생길을, 신앙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물리적인 시간 곧 한번 흘러가면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 있습니다.
또 다른 시간은 심리적 주관적 시간으로 우리 마음 안에서 과거 현재 미래가 통합될 수 있는 심리적인 시간도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고난을 주실 때에 <물리적인 시간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우리 마음 안에 있게 하는 심리적인 시간>도 함께 주셔서 우리를 보게 하시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그 심리적인 시간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방향을 정하게 하고 바른 길을 가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신앙으로 가는 길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그 심리적인 시간을 통해 <지혜와 총명을 얻어 마음에 평안을 얻는 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3가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6절,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첫째, 잠시 멈추어 서서 나의 가는 길이 바른 길인지 생각하라.
둘째, 어느 길이 선한(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길인지 살피고, 선한 그 길로 행하라.
셋째, 경고의 나팔 소리를 분별하자.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우리들이 살아가야할 올바르고 좋은 길,
하나님이 과거에 인도하시던 방식 "그 옛적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고 가라 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 길은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가?
가는 길을 멈추고 지금 걸어가는 길을 보라고 합니다.
지금 내가 걸어가는 길이 바른 길인지
그 길이 선한, 좋은 길인지 멈추 서서 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길이 그러한 길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기준과 같은 길을 두고 그 옛적 길 곧 선한 길을 말합니다.
그럼 이스라엘이 기억해야 할 옛적 길 선한 길은 언제 였을까요?
다시 돌아가야 할 만큼 좋은 길 선한 길입니다.
예레미야 2장 2절을 보면
“가서 예루살렘의 귀에 외칠지니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 하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네 청년 때의 인애와 네 신혼 때의 사랑을 기억하노니 곧 씨뿌리지 못한 땅 그 광야에서 나를 따랐음이니라.”
이 말씀으로 보아 옛적 길 곧 선한 길은 바로 광야 40년 이때를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애굽에서 구원받는 것도 은혜,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까지 이른 40년이 모두가 은혜였습니다.
그 기간은 인도하시는 대로 따르기만 하면 하나님이 책이져 주시던 일방적으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호혜 곧 은혜시대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성스러운 언약을 시내산 아래에서 맺었습니다.
언약의 공식 :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조건은 오직 하나님만을 신랑으로 섬기고 사랑하겠다고 <지고지순한 신부가 되겠다>고 서약한 것입니다.
그 이후로 이스라엘은 수도 없이 넘어지고 실패했지만,
여전히 그들이 가야할 길은 "옛적 길, 선한 길"이었습니다.
그럼 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일까요?
예레미야 시대에 요시야 이후로 4명의 왕들이 모두 악을 행하고,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알려 주셨습니다.
렘 2장13절, "내 백성이 두가지 악을 행하였더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팠지만,
그 웅덩이는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것은 두 가지이다.
첫째,하나님 없이 자기 힘으로만으로도 잘 살 수 있다라고 믿는 교만과 무지로 가득한 우매한 마음입니다.
이런 교만과 무지로 가득할 때에는 절대 하나님을 순수하게 사랑할 수가 없게 됩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그 앞에서 위험을 알리는 파수꾼의 경고 나팔소리를 들려 주어도 듣지 않으려는 고집불통의 완고한 심령입니다.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 합니다.
정말 깊이 <생각>해야 하고, 진지하게 <들어야> 하고, 선명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사도바울의 말씀처럼 "그들을 거울" 삼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느 길에 서 있으신지요?
혹시나 지금 옛적 길 그리고 선한 길을 떠올리며 그 길로 돌아가야 할 때는 아닌가요?
하나님이 주시는 경고의 나팔소리를 귀를 기울여 들을 수 있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언제든 옛적 길 선한 길로 돌아가기만 한다면
그 길을 걸어가기만 한다면 우리 심령에 평강을 주시겠다라고 보상을 말씀하십니다.
요즘같이 우리에게 평강이 필요할 때가 또 언제있겠습니까?
저는 저와 여러분이 다시 우리 발길을 멈추고 돌아보아 하나님이 말씀하신 엣적 길,
곧 선한 길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신앙의 길"을 걸어가시길 빕니다.
그래서 이 힘든 시기에 평강이 우리 맘에 가득 넘쳤으면 합니다.
[기도]
주님, 나의 가던 길, 인생길을 잠시 멈추어 서서
과거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 보는 지혜와 현재 가는 방향을 점검하고
저 멀리까지 헤아려 볼 때 지혜와 총명을 주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평강의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나의 생명이신 주님,
또 주님이 주실 축복을 바라며 현재의 삶을 인내하며
믿음으로 달려 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