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근심하게 하지말라
우리를 당신의 것으로 인치셨기에
예수의 흔적, 스티그마"(στιγμα)
바울은 자신의 몸에 예수의 흔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자신이 예수의 소유이며, 그 분의 소속이라는 말입니다.
이 말을 한 것은 갈라디아교회에는 일부 사람들이 바울 사도성을 의심하며 사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예수의 종이라는 사실을 <예수의 흔적(스티그마)>라는 표현으로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말 흔적을 번역한 헬라어 "스티그마" 그 당시엔 결코 자랑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갈 6:17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痕迹)을 지니고 있노라”(갈 6:17)
우리말 '흔적'(痕迹, “표시, 증표")은 헬라어로 "스티그마"(στιγμα)입니다.
그 당시에는 자기 소유의 종이나 짐승에게 화인(火印), 불도장을 찍어서 소유권을 표시한 것입니다.
그 도장의 주인에게 속해 있음을 증명하는 표였습니다. 스티그마는 영어로 마크(mark)입니다.
나는 내 몸에 예수의 흔적'(痕迹)을 지니고 있노라
롬1: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종[('둘로스'(δουλος, 1401)]
바울은 스스로 자신을 나는 예수의 종이다. 나의 주인은 예수다.
내견(쇠도장)을 아십니까?
순수한 제주 사투리입니다. 내견을 가지고 말이나 소의 엉덩이에다 주인 혹은 목장 이름을 새깁니다.내견은 쇠도장을 일컫는 말입니다.
내견(불도장)을 불에 벌겋게 달궈서 짐승에게 불도장을 찍는데, 이를 "내견 찍는다, 내견을 낸다"라고 합니다.
성령으로 인침 받음
인을 친다는 것은 무엇인가? (계 7:5-12)
인친다 말은 '봉인하다, 도장을 찍다, 인증하다'라는 뜻으로 인은 ‘너는 내 것이다’(소유권), ‘내가 너를 지킨다’(보호권)을 의미합니다.
계7:5~8을 보면 인침 받은 자들이 14만 4천인데 12지파 중 각 지파마다 1만 2천명이다.
인치심/스프라기스 (sealing - σφραγίξω, 스프라기조) 우리가 구원받은 때부터 우리 안에
이와같이 우리도 성령께서 우리를 그리스도께 속한 자로 인(印)쳐 주셨습니다.
인치다는 "도장을 찍다. 표시하다. 소유임을 표시하다." 등입니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印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엡1:13~14).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印치심을 받았느니라(엡 4 : 30)."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고후1:22)
성령께서 인침을 받은 사람, 그리스도께 속한 자, 성령이 이를 보증하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때문에 성령이 탄식하도록 불순종하거나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Don’t grieve the Holy Spirit of God,
in whom you were sealed for the day of redemption.”
왜 언제 슬퍼하시는가?
성령 하나님도 예수님처럼 인격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성령 하나님도 상처를 받으십니다.
"슬퍼하신다. 근심하신다."
우리가 성령의 일하심을 제한(制限)할 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을 항상 인격으로 대해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들을 언제까지 인치시고 보증해 주시는가?
우리의 구원이 완성되는 그때까지 성령은 우리를 인치셨다.
성령으로 일하시게 순종하라
성령이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활동을 왜 제한하지 말아야 하는가?
살전 5:19, "성령의 불을 끄지 말고,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성령을 계속해서 타오르는 줄로 비유했다.
즉, 성령의 내적 활동들을 끄지 말라(제한하지도 말고),
성령을 소멸(消滅)하지 말며(무시하고 사라져 없어지게 하는 행위)
성령은 특히 우리를 내적으로 감화와 감동으로 주시고, 우리에게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주십니다.
그 일이 하나님께 영광이 될 일을 우리로 행하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성령은 때때로, 또는 수시로 우리 마음에 감화와 감동으로 일하십니다. 갑작스럽게 어떤 일에 아름다운 (말씀애 복종, 헌신, 봉사, 섬김, 용서, 찾아감, 전도할 마음)를 시키시기도 하십니다.
성령이 우리 마음을 주도하시도록 맡기는 것입니다.
성령이 주시는 감화와 감동에 순종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