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심령과 통회하는 마음
죄의 위험성과 회복의 가능성
죄의 위험성
신자에게 참으로 죄가 가져오는 비극, 비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신자가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과 함께 할 때에는 그 고통은 유익입니다.
"고난당하는 것이 유익이라" (고린도후서 12:7~10)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이것은 죄를 이긴 자들이 얻는 전리품입니다.
고난을 당하면서도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고난 받으면서도 그 고통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 컸습니다.
그러나 죄로 인한 고통은 얼마나 큰 것인지, 얼마나 큰 고통인지
시편 32편에 4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셀라)
[현대인의 성경] 밤낮으로 주의 손이 나를 무겁게 누르시므로
여름의 뙤약볕에 물이 말라 버리듯 내 기력이 쇠하였습니다.
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의 손이 주야로 짓눌렀습니다.
그래서 마치 진액에 다 사라지고 앙상한 뼈만 남았습니다.
여름 가뭄에 아주 발라버린 것 같은 전혀 소망이라고는 0.1%도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상한 심령]
시편 51:17에 보면 다윗의 마음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의 마음은 [상한 심령]이라고 표현하였는데, 한마디로 깨지고 박살 난 상태였습니다.
상한(H7665: שָׁבַר, 샤바르 shabar) 깨뜨리다, 부수다, 깨뜨려 산산 조각내다'를 의미합니다.
(a) 칼형.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적, 형벌적 행위를 의미합니다.
(b) 피엘형. 종종 우상 파괴를 다룬 문맥에 사용되었는데, 구어체로 "산산이 부수다"라고 번역
사 21:9(하나님), 왕하 18:4(히스기야), 왕하 23:14, 대하 34:4(요시야), 대하 14:3(아사),
렘 43:13(느부갓네살), 왕하 11:18(백성), 모세가 돌판을 깨뜨린 경우(출 32:19, 출 34:1, 신 9:17, 신 10:2) 등
(c) 니팔형. 칼의 수동적인 의미로 "부서지거나 깨어지다"
(d) 히필형. '터져 나오게 하다, 탈출하게 하다'(사 66:9).
(e) 호팔형. '마음이 상하게 되다'
렘 8:21, "딸 내 백성이 상하였으므로 나도 상하여 슬퍼하며 놀라움에 잡혔도다".
과연 소망이 있을까?
[통회하는 마음]
그런데, 다윗은 포기하지 않고 영적 침체에서 회복될 것을 기대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며 회개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통회하는 마음]이라고 표현합니다.
통회하는 마음이란, "신자들 안에 남아 있는 마음의 완고함을 제거하는 자기 깨어짐의 마음"이다.
'으깨어지다'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동사 다카(דָּכָה)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다카(H1794: דָּכָה)는 "눌리어 뭉개지다, 부서지다, 죄를 깊이 뉘우치다, 짓이기다"는 의미로
(a) 칼형은 '짓눌리다'는 의미를 나타내고,
"저가 구푸려 엎드리니 그 강포로 인하여 외로운 자가 넘어지나이다"(시 10:10).
(b) 니팔형은 '짓눌리어 뭉개지다, 상하게 되다, 파괴되다'
육체적 고통으로 인하여 마음이 상하게 된 것을 나타낸다(시 38:8).
시 51:17에서는 상한 심령, 곧 죄를 깊이 뉘우치는 것을 나타낸다.
(c) 피엘형은 '짓눌러 부수다, 박살 내다'
시 44:19, '짓밟아 부수다' "주께서 우리를 시랑의 처소에서 심히 상해하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시 51:8에서는 '박살 내다'는 의미 "나로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듣게 하사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하게 하소서".
*참고. 시 51:8[H10], 병행구 시 38:8[H9]에서 시편 기자는 죄에 연루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뼈가 꺾이게 된 것에 대하여 언급한다.
시 51:17[H19] 그는 약간의 위안을 얻어 하나님께서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멸시치 않으시리라고 언급한다. 병행구 시 34:18[H19]
다윗은 하나님께서 날마다 짓눌러 으깨셨다고 고백합니다. 지금은 그로 인하여 자신의 뼈가 꺾이었지만,
그래도 주께서 그렇게 해 주신 것을 즐거워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즉, 하나님은 다윗은 최종적으로 마귀에게 넘기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고치셨습니다.
이는 오고 오는 세대에 범죄 하는 자들을 어떻게 회개해야 하는가?
또 하나님은 그들을 어떻게 고치시는가?를 샘플로 삼으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선 죄인들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며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입니다.